구태를 넘어서서 ‘시대교체’를 이룬다‘박근혜 시대’의 개막, 무엇을 바꿀 것인가MB와의 차별화가 큰 숙제?탕평인사로 대통합 이룰 전망‘박근혜 시대’가 열렸다. 이번 선거는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가 정면으로 맞붙은 ‘진검승부’였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후부터는 그야말로 우열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의 혼전양상을 보이기까지 했지만 결국 국민은 신뢰와 약속, 그리고 안정 속의 개혁을 바라며 박근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선 과정에서 ‘국민행복시대’를 기치로 내걸었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과반 득표를 달성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앞으로 5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조성기 기자maarra21@epeopletoday.com
PT Academia 삶과 고통“인간의 척도는 불행을 견뎌내는 자세에 있다” -풀루타르크-“이 세상에서 내가 겪어야 하는 괴로움이 헛되다는 것 외에는두려워해야 할 것이 없다” -도스토예프스키 김인석|경희대 후마니타스
연재> ‘홍이종 시인’의 한국 근·현대를 움직인 ‘100권의 책’‘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책을 가까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성공할 확률이 높고 문명과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으로서 더 차원 높은 품위와 교양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책은 한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한 차원 높게 고양시키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와 여러 세대를 지나며 읽히는 밀리언셀러는 한 국가와 민족의 성숙을 견인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본지는 한국의 근?현대를 움직인 100권의 책을 선정, 그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본다. (편집자 註) 23 모순된 사회현실 꼬집는 ‘역사장편소설’금동 김동인의 (1930)금동 김동
연재 - 세계역사를 바꾼 20대 전쟁지난 수천 년 간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에 대해 “도전과 응전”이라고 설명했듯 인류역사를 전쟁의 측면에서 해석했다. 더불어 그는 “전쟁은 모든 문명을 파괴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역설하기도 해 전쟁의 해악성에 대해서도 꼬집은 바 있다. 인류가 존재해 온 이래 수많은 전쟁들이 있어왔고 그 전쟁들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꿔왔다. 본 지는 세계 역사의 흐름에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역사의 물길을 뒤바꾼 스무 차례의 큰 전쟁을 돌아보고 그 전쟁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지니는지를 20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註)철혈재상 비스마르크, 강력한 ‘독일’을 꿈꾸다
김전한의 ‘추억속으로’ 목격자 (박광열, 1986) 비빔밥을 먹을 때마다 난 각설이가 연상
홍이종 시인의 한국 근·현대를 움직인 ‘100권의 책’‘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책을 가까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성공할 확률이 높고 문명과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으로서 더 차원 높은 품위와 교양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책은 한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한 차원 높게 고양시키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와 여러 세대를 지나며 읽히는 밀리언셀러는 한 국가와 민족의 성숙을 견인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본지는 한국의 근?현대를 움직인 100권의 책을 선정, 그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본다. (편집자 註) 19_많은 지식인들의 사랑을 받은 대중교양지파인 김동환의 (1929)1925년 근대 최초의
연재-세계역사를 바꾼 20대 전쟁지난 수천 년 간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에 대해 “도전과 응전”이라고 설명했듯 인류역사를 전쟁의 측면에서 해석했다. 더불어 그는 “전쟁은 모든 문명을 파괴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역설하기도 해 전쟁의 해악성에 대해서도 꼬집은 바 있다. 인류가 존재해 온 이래 수많은 전쟁들이 있어왔고 그 전쟁들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꿔왔다. 본 지는 세계 역사의 흐름에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역사의 물길을 뒤바꾼 스무 차례의 큰 전쟁을 돌아보고 그 전쟁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지니는지를 20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註)세계 최강국 발돋움의 기초현대판 ‘로마’ 미국 독
이미지메이킹 칼럼첫인상으로 승부하라김경호|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우리는 날마다 누군가를 만난다. 그 가운데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한 긴장감은 자신을 가다듬게 한다. 그만큼 첫인상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자칫 한 번 잘 못 전달되면 상대방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각인되어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첫인상은 처음 대면하는 극히 짧은 시간에 그 사람에 대한 평가와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처음 대하는 사람에 대해 갖는 최초의 이미지이며 동시에 타인에게 자신을 개방하는 최초의 단계인 것이다.첫인상의 가장 큰 변수는 상대방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실과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가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사람들이 보고
PT Academia 삶과 고통김인석|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 교수 “인간의 척도는 불행을 견뎌내는 자세에 있다” -풀루타르크-“이 세상에서 내가 겪어야 하는 괴로움이 헛되다는 것 외에는두려워해야 할 것이 없다” -도스토예스키-사람들은 살면서 크고 작은 고통들을 겪어야 한다. 고통은 즐거움과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삶의 경험을 구성하는 데에 불가결한 요소이다. 대개 사람들은 즐거움 및 행복을 경험하는 것을 자신의 삶의 이유를 이루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고통이 자기 삶의 이유나 의미를 이루냐는 물음을 받으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입을 다문다. 많은 사람들은 고통스런 운명 앞에서 좌절하거
새로운 생활 권력의 주체, 날개를 펴다'파워 네티즌‘ 시대의 도래대한상공회의소가 올 여름 조사한 한 소비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경우 ‘매장에서 비교 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비율이 54%, ‘온라인 비교 후 매장에서 구매한다’는 비율이 41% 등 소비행태가 온라인과 관련된 예가 전체 소비자들의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쪽으로 보더라도 이제 네티즌들이 소비행태의 중심에 서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동시에 현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존재들이 바로 ‘네티즌’이라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조성기 기자 maarra21@epeopletoday.com네티즌, 사이버 시대의 최강 권력네티즌(netizen)은, 통신망을 뜻하는 네트워크(network)
궁궐이 있는 도심 한 복판 종로구에 도시텃밭이 29군데나? -갖가지 잎채소 심어 사회복지 시설에 보내진다 -1호선 종로 5가역을 빠져나왔다. 대학로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앗! 저게 뭐야? 발걸음 종종거리며 다가가니 웬 잎채소들이 파릇하게 눈길을 잡아끈다. 땅을 딛고 드러나 있는 채소도 제각각, 열 댓 개나 되는 밭이랑 마다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연건동 도시텃밭’이라고 쓰여 진 푯말이 서 있었다. 그곳은 알고 보니 종로구 ‘공원 녹지과’에서 조성한 자투리땅을 이용한 텃밭이었다. 관내엔 이런 도시텃밭이 29개나 된다고 했다. 유휴지가 생길 때마다 주민들의
성공하려면 열등감을 제거하라! 열등감이란 내 ? 외부적인 원인들로 인해 이미 존재하거나 발생되는 것으로 자신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고 자신감의 훼손을 의미한다. 열등감의 원인을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후천적 요인은 다시 내적 요인과 외부 환경적 요인 즉, 가정과 사회 ? 문화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의 열등감은 불가피한 것으로써 크게 두 가지 즉, 절대적인 것들과 상대적인 것들로 나눌 수가 있다. 첫째, 절대적인 열등감은 선천적이거나 이미 바꿀 수 없는 상황으로 결정되어진 열등한 상태를 의미한다. 둘째, 상대적인 열등감은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으로부터의 경쟁심과 비교에서 오는
김전한의 ‘추억 속으로’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진달래. 맥없는 꽃, 우물쭈물 피워 올린 꽃잎, 그 자신 없는 몸짓. 앙상한 가지에 가까스로 몸 달고 기대어 있는 진달래 꽃. 한 번도 예쁘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 진달래. 내 고향 울진에선 참꽃이라 불렀다. 산에는 눈이 녹고 참꽃으로 동산이 덮여질 때 참꽃 따먹으러 하루 종일 뛰어다닌 기억이 아스라이 지난다. 꽃 예뻐서 꺾으러 간 것이 아니라 맛있는 꽃잎을 따먹으러 다녔었다. 눈만 뜨면 산으로 뛰어가는 나에게 엄마는 겁을 주었다. “야아야~ 참꽃 밭에 가면 무장공비들이 숨어 있는 기라. 공비들이 와 내려 왔겠노. 니 같은 얼라들 간 빼묵을라꼬 와 있는기라아.” 그러거나 말거나 입술엔 연분홍이 가득 배어들도록 혀끝이 알싸해지도록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동
[문화(책)]조국 근대화 시대의 ‘웃기고도 슬픈 자화상’김현식 지음/케포이북스/15,000원1969년 강원도 인제의 깊은 산골. 가짜 간첩이 출현해 마을에는 뜻하지 않은 소동이 벌어진다. 읍내 중국집 승리반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고성길은 담뱃값을 잘 모르는 손님을 북한 간첩으로 오인, 방첩대에 신고를 하게 된다. 이후, 신고 포상금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성길은 ‘간첩신고 요령’을 지침 삼아 조금이라도 거동이 수상한 사람은 즉시 113에 신고하기를 반복한다. 지역의 군부대와 경찰, 특히 방첩대를 괴롭히는 성길에게 방첩대장 전 소령은 미행을 붙여 간첩 신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꼼수를 부린다. 자신의 뒤를 밟는 비밀요원 최 중사를 간첩으로 오인한 성길은 주방장 기만성과
[숨겨진 걸작]노련한 거장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마스터피스’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2009)‘히치콕의 고전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최고의 스릴러’, ‘스릴러 장르를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 지 잘 아는 사람의 작품’ 등 ‘가디언(Guardian)’,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같은 유수의 언론이 극찬한 . 원작자인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해리스와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의 조합이라는 외적인 위용만으로도 는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작품이다. 전 영국수상의 자서전에 담긴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파헤치는 정통 스릴러인 는 해외에서 개봉되자마자 대중성과 영화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재 - ‘홍이종 시인’의 한국 근 · 현대를 움직인 ‘100권의 책’‘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책을 가까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성공할 확률이 높고 문명과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으로서 더 차원 높은 품위와 교양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책은 한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한 차원 높게 고양시키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와 여러 세대를 지나며 읽히는 밀리언셀러는 한 국가와 민족의 성숙을 견인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본지는 한국의 근 · 현대를 움직인 100권의 책을 선정, 그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본다. (편집자 註) 18 일제하 조선의 정신을 세웠던 ‘기독교 잡지’
연재 - 세계역사를 바꾼 20대 전쟁지난 수천 년 간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에 대해 “도전과 응전”이라고 설명했듯 인류역사를 전쟁의 측면에서 해석했다. 더불어 그는 “전쟁은 모든 문명을 파괴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역설하기도 해 전쟁의 해악성에 대해서도 꼬집은 바 있다. 인류가 존재해 온 이래 수많은 전쟁들이 있어왔고 그 전쟁들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꿔왔다. 본 지는 세계 역사의 흐름에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역사의 물길을 뒤바꾼 스무 차례의 큰 전쟁을 돌아보고 그 전쟁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지니는지를 20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註) 나이팅게일, 헌신적인 간호 활동
걱정 마! 너의 부끄러운 모습, 꽃 담장으로 감싸줄게!뭔가 눈에 확 들어왔다. 눈길이 닿는 순간 기분 좋은 미소가 귀 밑까지 절로 퍼졌다. 아니 쓰레기 더미에 꽃 담장이 둘러쳐졌어? 그랬다. 도봉구 방학동의 한 골목길, 삭막하고 지저분한 곳에 난 데 없는 꽃담장이 등장했다. 바쁜 출근길에 무심코 걸음을 재촉하다가 그만 발길을 멈추고 말았다. 그 순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웃음꽃이 절로 퍼졌다. 지난 7월 20일 경이다. 도봉구 청소행정과에서는 유난히 쓰레기더미가 많이 쌓이는 장소 다섯 군데를 골라 시범적으로 꽃 담장을 설치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녹색철망을 둘러치려다가 설치업자와 상의 끝에 도봉구에서는 꽃 담장
‘되살아나는 테러 악몽’리비아 美대사관 공격받아... 스티븐스 대사 사망미국을 상대로 한 테러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11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일어났다. 묘하게도 이날은 9.11 테러가 일어난 지 꼭 11년째 되는 날이다. 카다피 추종 세력으로 보이는 이들에 의해 미국 공관이 습격을 당해 스티븐스 미 대사를 비롯한 3명이 숨졌다. 로켓포와 유탄발사기까지 동원한 공격에 영사관 외곽을 방어하던 리비아군은 속수무책으로 뚫렸고, 건물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다.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문화센터 개막식 참석을 위해 벵가지를 방문했으며, 영사관 피습 당시 직원 대피를 돕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는 미국 정부와 유가족에 공식 사과하는 한편, 이번 영사관 피습이 카다피 추종세력들의 소
‘오리무중(五里霧中)’12월대선, 안개 속 판세제18대 대선이 꼭 100일 남은 지난 9월 10일, 대선의 판도는 역대 대선의 판도와는 전혀 달랐다. 10일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의 후보로 결정된 박근혜 후보와 대결할 야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잠재적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유력시되는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지지율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역대 대선을 봤을 때 남은 100일 간 여러 가지 예측불가능한 변수들이 많았음을 감안할 때 올 대선의 결과는 쉽사리 점쳐지지 않는다. ‘오리무중(五里霧中)’, 말 그대로 한 치도 앞을 볼 수 없는 안개 속 판세인 것이다. 조성기 기자maarra21@epeopletoday.com오는 12월 치러질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