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박춘흥 초대전 초월展, 2월 7일까지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려

갈고 다듬어 영롱하게 빛날 원석같은 작가 박춘흥

  • 입력 2024.01.26 19:29
  • 수정 2024.01.26 19:30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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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갤러리의 2024 숨겨진 보물찾기 프로젝트 박춘흥초대전 '초월展'이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오는 27일 전시를 시작한다. 

다소 낯설고 생경할 수 있는 박춘흥 작가의 작품은 흐름을 통하여 초월적인 인간의 의식을 표현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품은 작가는 ‘나’에서, 세상으로, 그리고 우주로 의문의 대상과 범위를 확장하면서 그림 속에서 그 답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그림수행자’가 되었다. 

그는 흐름을 통한 명상(flowing meditation)기법을 통하여 삶에 대한 그의 통찰을 드러낸다 그것은 그의 오랜 그림 수행의 결실이며, 사람들에게 전하는 명상적 메시지다. 그의 그림에 담긴 메시지와 그림을 명상하다보면, 일상의 삶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재야의 고수라는 말이 있다. 숨어있는 실력자를 말한다. 미술도 마찬가지이다.유명하다는 미술대학의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고수들이 존재한다. 단지 드러나지 않고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는 그런 진흙속의 진주를 찾아내고 그 자체 발광을 맛봐야한다. 그런 점에서 박춘흥작가는 준비되어 있는 화가다. 수십년간 자기스타일로 명상하고 그리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세상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의 초월 이미지는 강하고 거침이 없다. 나는 그 원석을 알아본 것이고 이제는 그 원석을 다듬으려한다. 그의 초월의 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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