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 지방에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물난리 등의 피해를 겪었지만, 남부 지방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암댐 유역의 강수량은 719mm로, 평년과 대비하면 63%에 불과한 매우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순천 섬진강수계주암댐과 광양 수어천수계수어댐이 지난 8월 30일 가뭄 ‘심각’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뭄단계 관리가 시행되었다.주암댐과 수어댐은 지난 6월 27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하였고, 7월 7일에는 ‘주의’ 단계, 8월 18일 ‘경계’ 단
21세기에서 환경 파괴 문제란 피할 수 없는 화두다. 개인의 건강이나 여가 생활을 위한 스포츠 업계에서도 환경 문제는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골프’는 인공적 자연의 골프장을 구축하기 위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막대한 양의 물을 소비하는 스포츠로 알려졌다.최근 프랑스의 환경운동단체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골프장을 향한 분노의 항의를 표출했다. 현재 프랑스는 30일이 넘는 기간을 지속하는 폭염이 덮쳐 최악의 가뭄을 기록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은 이제 일상이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
정부가 외환은행의 헐값 매각 사건, 이른바 ‘론스타 사건’에서 일부 패소했다. 정부는 론스타가 청구한 46억8000만달러(약 6조1000억원) 중 약 2800억원(환율 1300원 기준)과 지연이자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31일 법무부는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론스타 사건 중재판정부가 한국 정부의 일부 패소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정부는 론스타가 한국 정부에 요구한 금액의 약 4.6%만 인정했다.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1조3834억원에 사들였다가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3조9157억원에 매각했다. 중간에
다음달 3일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시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돼 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는 것이다.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편성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재정의 안전판 기능을 확보하고자 건전재정으로 재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는 것이다.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예산 정부안을 확정했다.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 5.2% 늘린 639조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본예산 총지출 증가율(5.2%)은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 본예산이 추가경정예산안까지 포함한 전년도 총지출(679조5000억원)보다 감소하는 것은 2
정부가 내년도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를 1.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4급 이상은 동결하고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 보수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10% 반납한다.기획재정부는 30일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1.7%의 보수 인상률이 확정되면서 9급 공무원 1호봉 기준 보수는 올해 168만6500원에서 171만5170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년 연속 1%대 이하로 결정됐다. 지난 2020년 2.8% 인상된 이후 2021년 0.9%, 올해 1.4% 올랐다. 상위직과 하위직을 구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년 만 0~1세 아동 양육가구에 월 35~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원키로 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7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6조원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이에 따라 만 0세 아동 양육가구의 경우 기존 영아수당 월 30만원에 부모급여를 더해 2023년 월 70만원, 2024년 월 100만원을 받게 된다. 만 1세 아동 양육가구는 영아수당 월 30만원에 부모급여를 더해 2023년 월 35만원, 2024
정부가 내년 기준중위소득 인상, 노인 기초연금 인상, 반지하·쪽방촌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3년도 예산안’ 가운데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을 지난해 27조 4000억원에서 31조 6000억원으로 확대했다.먼저 기준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54만원에서 월 162만원으로 5.47% 오른다. 2015년 제도 도입 후 역대 최대 인상 폭이다. 생계급여 수급자의 80%에 해당하는 1인 가구는 올해보다 6.84% 인상한다.교육급여 교육지원비는 23.3% 올린다. 초등은
정부가 내년 반도체 산업 육성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약 3조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수준이다.구체적으로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학과를 확대하고 반도체 인력양성 기관인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인력양성 예산을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 4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양성인력 규모도 1만5000명에서 2만6000명으로 늘린다.반도체특성화대학(원) 9곳에 570억원을
앞으로 종교단체, 공익법인, 종중 등에 종부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국세청은 29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종교단체·종중·사회적 기업·사회적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법인 일반세율 특례 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에는 종교단체, 종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법인 일반세율 특례의 적용 요건, 혜택내용 및 특례 신청방법을 청취하고, 종합부동산세 관련 납세자 의견 및 애로사항을 나눴다.법인 일반세율 특례는 공익법인, 종교단체, 종중,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및 사업 목적상 주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원대까지 오르며 13년 4개월 만에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29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9원 오른 1,348.2원이다.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26일 물가를 잡기 위해 앞으로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통화 긴축 의지를 밝히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당국이 오늘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오름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원/달러 환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도시가스 요금이 또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여 국민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9일 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산업부는 오는 10월 예정돼 있는 정산단가 인상 때 연료비에 연동되는 기준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사가 국내에서 개발하고 제조한 국산 1호 ‘스카이코비원멀티주’ 61만 회분에 대해 26일 국가출하승인했다.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제도이다.‘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백신으로 국내 개발로는 첫 출하승인을 받았다.식약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철저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26일 서울 중구 연세봉래빌딩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창업 공간 임대, 실험장비 공유, 임상시험 자문 등의 기능을 하는 6개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2019년부터 설치해 왔다. 전략센터는 이들 지역센터를 총괄·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번 전략센터 개소로 전국 6개의 지역센터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이 신설됨에 따라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전략
한·중·일 문화장관이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을 위한 문화교류 및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문화 교류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과 중국 문화여유부장, 일본 나가오카 케이코 문부과학대신은 26일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갖고 문화교류를 통한 3국의 우정과 신뢰 연대를 발전시키기 위한 '취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3국은 지난 2007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출범한 이래로 12차례 회의를 통해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세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올해 5월 2일 조사(91.1) 이후 16주 연속 하락했다.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평가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만 보면 2019년 7월 1일(80.3)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최저치다.서울 5대 권역의 지수가 모두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강남 3구가 포함돼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동남권(강남·서초·송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첫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최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기존 2.25%에서 2.50%로 뛰어올랐다. 25일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상향 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4월과 5월, 7월 회의서 연달아 기준금리를 올려잡았다. 특히 지난 7월 회의서는 최초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 것은, 아직 물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7월 소비자물가
올해 상반기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전세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51.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2.0%보다 9.6%p 증가한 수치다. 4년 전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0% 초반대를 유지하던 월세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전세 거래 비중을 넘어섰다.월세 비중이 전세를 넘어선 이
지난 2분기(4~6월) 가계 빚이 1869조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다만, 금리상승 기조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및 거래 위축 등으로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9조4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경제 규모 확대, 부동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마일리지 추가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은 12월까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를 기존엔 최대 38%에서 최대 50%까지 절감 받을수 있다.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알뜰교통카드는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사업지역을 전국화해 2022 6월 기준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