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2분기(4~6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애플은 28일(현지 시간) 2분기(올해 4~6월, 애플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이 830억 달러(약 107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치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다만 순이익은 10.6% 줄어든 194억달러(약 25조1000억원)로 2020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애플의 매출은 아이폰이 견인했다. 아이폰 매출은 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단행했다. 연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3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세 물건은 늘어나는 반면 재계약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신규로 전세를 찾는 수요는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달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달 보다 올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779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4억6210만원)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울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지난 주말 열린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예정된 경감·경위급 전국팀장회의에 지구대장과 파출소장도 참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30일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의 참석도 제안하며, 저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혔다.유 경감은 “전국 총경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이고 화상회의를 함께하며 단지 경찰을 걱정했는
지난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만명대를 보이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국내 입국객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며 이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부로 국내에 입국한 사람은 입국 당일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기 어렵다면 다음 날 내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검사 기준이 완화돼 입국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한 지 약 두 달 만에 다시 강화된 결과이다. 또 방역당국은 PCR 결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 운전자 사고부담금이 대폭 상향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중대 법규 위반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를 낸 사람이 보험금의 일부를 부담하는 제도인 사고부담금 한도를 폐지한다. 기존에는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 사고당 최고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을 부과했다. 28일 이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사람부터는 의무보험 보상한도 전액인 대인 1명당 1억 5000만원(사망), 3000만원(부상), 사고 1건당 대물 2000
정부는 코로나19 피해(매출 감소 등)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 지원 등을 위해 41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2년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정책자금 공급 방안을 내왔다. 앞서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금융·영업 상황에 맞는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은 차주에 대한 8조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상품 제공과 30조원 규모의 새 출발 기금을 통한 원리금 감면 등 채무조정 지원 관
4대 시중 은행이 올 상반기에 15조원 이상의 이자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결과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4조4402억원)·신한(3조8902억원)·하나(3조5247억원)·우리(3조4819억원) 등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15조3361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 12조 6051억원에 비해 21.7% 증가한 것은 물론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한국은행이 15개월동안 제로금리 기조
오는 8월 새 임대차법 도입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입주물량이 늘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5282가구로 지난달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4만7386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53개 단지, 총 3만5282가구로 이중 지방광역시가 절반이 조금 넘는 1만9272가구(33개 단지)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연내 최다 물량이고,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많다. 반면 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산출하는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98.87로 전월(5월) 99.09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5월(101.95)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6개월간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국면이 전환하는 신호를 조기에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다. 향후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결국 1년 이상 부정적인 장기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번이 7번째 비상사태 선언으로 코로나19 이후 2년 만이다.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바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유지되고 있다.23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 두창이 더욱 세계적으로 확산할 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식용얼음에서 총 12건의 기준‧규격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식약처가 지자체와 함께 6월 7일부터 20일까지 여름철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식용얼음, 슬러시 등 다소비 식품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수거 및 검사를 진행한 결과, 597건 중 1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수거 및 검사 대상은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404건), 더치커피·타피오카 펄(87건), 슬러시(30건), 빙과(7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통계인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에도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0.5%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지속해서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9.9%로 약 10%에 육박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였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는 데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국제유가의 영향이 컸다. 전달 대비 기준으로 공산품의 상승률은 0.7%
올해 2분기(4~6월)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2일 공개했다.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으로 직전 분기 14명 대비 5명이 줄었고, 지난해 동기 20명 대비 11명 감소했다.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중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총 44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1분기(55명)보다 20% 감소한 수치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 멀티주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개발 단계에 따른 수출용 품목허가 검토 및 승인은 통상 4~6개월 정도 소요된다. 유코백19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제약사의 수입요청 사양서를 바탕으로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유코백19 백신 원액은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1공장 동물세포라인에서 제조된다.
삼성전자가 미국을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삼아 향후 20년에 걸쳐 미국 텍사스주에 약 2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세제혜택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를 통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이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신청서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2곳, 테일러에 9곳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공장 9곳을 지으며 1676억달러(약 220조4000억원)를, 오스틴 공
여야가 하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5월30일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 후 53일 만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해 상임위 배분 등에 합의했다.최대 쟁점이었던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여야는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11대 7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합의에 따라 국민의힘은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에서 위원장을 맡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강제하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메타 한국법인(페이스북코리아) 법률대리인을 불러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앞서 메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동의절차를 구체화한 새로운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 개정안에 동의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계정을 제한하겠다고 예고해 사실상 개정된 약관에 동의를 강제하고 있다.개인정보보호위는 메타의 방침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ECB는 21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0%에서 0.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와 0.75%로, 각각 0.50%p씩 올렸다.ECB는 “지난번 통화정책회의 때 예고했던 것보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더 큰 첫 발걸음을 떼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많게는 83만원까지 줄어든다.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서민과 중산층의 세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15년 만에 소득세 하위 과세표준 구간을 개편했다. 정부는 2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세제개편은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의 두 가지 큰 방향성을 담았다.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금액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고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지난 정부가 도입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제도는 전면 폐기된다.법인세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