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붙는 주세(酒稅)가 L당 855.2원에서 올해 4월부터 L당 885.7원으로 30.5원(3.57%) 오른다. 탁주도 리터당 44.4원으로 1.5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주세법 시행령을 고쳐 4월 1일부터 맥주와 탁주의 주세를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맥주와 탁주의 L당 세금을 매년 4월~이듬해 3월 1년 단위로 주세법 시행령을 고쳐 정한다.맥주와 탁주의 올해분 세금 인상폭은 정부가 맥주‧탁주 세금 부과 방식을 판매가의 일정 비율만큼 세금을 물리는 종가세 방식에서 L당 부과 방식인 종량세로 개편한 2020년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작년 하반기에 쓴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공제율이 2배 높아지고, 무주택자 세대주의 주택임차차입금 공제한도도 확대돼 환급혜택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국세청은 4일 발표한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통해 올해 연말정산 절차 및 주요 내용 등을 소개했다.우선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로소득이 발생한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 모두는 올해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근로자가 각종 공제증명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 연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상환부담 변화를 보여주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1년 4분기 83.5으로 사상 첫 80을 돌파하면서 이전 최고치였던 2008년 2분기 76.2를 뛰어넘었다. 이어 작년 1분기 84.6, 2분기 84.9, 3분기 89.3까지 네 분기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앞으로 집값이 20% 떨어지면 대출자 5%는 집과 자산을 전부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취약 요인 중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부동산금융의 증대를 꼽았다. 한은은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차주의 부실화와 금융기관의 건전성 저하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금리 상승 과정에서 부동산가격이 빠르게 조정될 경우 가계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월급 외 수입만으로 매달 5200만원 이상을 거두는 초고소득 직장인이 48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 최고 상한액인 월 365만3550원(본인 부담)을 부담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3738명이었다. 피부양자를 제외한 전체 직장가입자 1962만4000명의 0.019%에 해당한다.직장인이 근로 대가로 받는 월급에 부과하는 건보료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라고 하며, 상한액이 정해져 있다.상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14년간 모아야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10년이 소요된다.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역의 중위 PIR(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은 10.1배로 전년(8.0배)보다 높아졌다. PIR은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집을 살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뜻한다. 10.1년치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야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수도권 PIR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내년 자동차 보험료는 최대 2%대 인하되는 반면 실손보험은 최대 9%대까지 오를 전망이다.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과 생·손보협회는 이번 주 중으로 실손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 조정 결과를 단계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내년 실손보험료를 올해보다 평균 10% 이상 올릴 계획이었지만 서민 생활 부담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인 평균 9%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매년 실손보험료로 34만4352원을 내던 40세 남성(2세대 가입자 기준)은 내년부터 37만5343만원을 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금리 인상 여파로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IMF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능력’ 보고서에서 한국의 집값이 지나치게 상승했으며 앞으로 장기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추세와 최근 주택 가격간 불일치 ▲단기 금리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 간 격차 ▲가계 신용 등을 고려해 주택 가격 위험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IMF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기간 중 ▲주택 수요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14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p 인상했다.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7차례에 걸쳐 공격적으로 올려왔다.특히 지난 6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에
삼성전자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5일 삼성전자가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이영희 부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해 고객 가치·경험 중심 회사로의 성장을 선도해왔다.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충분한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서 여성 인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단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가운데 충청남도도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지난 달 30일 대전시는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자체 행정명령을 실시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공문 회신 시한은 15일까지며, 이 때까지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대전시는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5일 김태흠 충남지사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이에 정기석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간다.노사는 지난 28일 본교섭 후 실무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한 후 1일 오전 10시 실무교섭을 재개했으나, 주요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철도노조가 파업할 경우 전동차 및 열차의 지연운행으로 여러 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이에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종합 대책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전철과 KTX에 대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값이 역대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 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1월 4주(11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56%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0.69%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조사에 착수한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다.아파트 매매 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0.61%에서 -0.69%로, 서울은 -0.52%에서 -0.56%로 대폭 하락했다. 서울은 금리 인상과 매도자·매수자간의 가격인식 차이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내수 판매가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이 97%를 차지, 르노코리아·쌍용차·쉐보레 등은 무공해차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10월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전기차 판매는 10만77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완성차 5사의 국내 전기차 판매가 10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2015년 2558대에
민주노총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맞서 오는 6일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30일 긴급 임시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3일 전국노동자대회, 6일 총파업·총력투쟁대회’ 등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탄압을 노동자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한다”며 “노동자에 대한 탄압과 공세를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전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의결되자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
환경부는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침수 우려 지역 38곳을 선정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29일에 공고할 것이라고 28일 전했다.하수도시설 중 우수관로는 폭우 시 비를 하천으로 빠지게 유도하여 도시 침수를 막는다. 올해 8월 발생한 수도권 침수피해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하수도 시설 용량 부족으로 꼽힌다. 최근 이상 기후 등의 문제로 폭우가 잦아져 하수도 기능 정비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환경부는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침수 발생 지역 중심으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28일 서울시가 GS칼텍스(주)와 함께 서초구 내곡주유소를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요소 내에 택배 픽업 공간, 물류창고 등을 결합한 기존의 사례를 넘어 스마트 물류시설, 로봇, 드론 등 미래 물류 기능을 집약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올해 12월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내곡주유소는 거주민이 많은 동네 인근, 교통 요지 대로변에 위치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 공간 또한 넓어 차량 진입과 공간 확보에 유리하여 생활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복합주유소
28일 전국 광화문광장, 수원 월드컵경기장, 안양종합경기장, 의정부종합운동장, 신한대학교 실내체육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6곳에서 붉은악마 주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과 가나 대표팀의 조별리그 2차전의 거리응원이 진행된다.이에 따라 경찰은 거리응원 현장에 경찰관 316명, 기동대 14개 부대, 특공대 32명 등 경찰 인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특히, 오늘 광화문광장에는 전국에서 3만 9000여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모여 거리응원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행사장 내 질서 유지와 각종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광화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327명, 누적 확진자는 2695만 9843명(발생률 52.2%)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만 7028명 대비 2만 4701명 줄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한, 신규 사망자는 44명(60세 이상 42명, 95.5%)이며, 누적 사망자는 3만 413명이다.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491명으로, 전일 481명 대비 10명 늘어 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원 중에 있는 환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일주일 간 트위터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현지시각 26일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11월 16일 기준 일주일간 트위터 가입자가 일평균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다 수준의 기록이다. 또한, 11월 15일 기준 트위터 사용자 활동 시간은 평균 80억 분으로, 2021년 대비 30%나 증가해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위터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트윗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