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다시 얼어붙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보다 15p 하락한 ‘84’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지수 하락폭은 2010년 이래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2분기 22p 하락 이후 두번째로 크다.RBS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올라 7% 수준에 이를 경우 대출 원리금을 못 갚는 사람이 1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리 상승이 가계대출 차주의 상환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 3.96%가 3%p 상승하게 된다면 대출자 1646만명 중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는 경우가 1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에서 DSR이 90%를 초과하는 차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연말에 상승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 경제 연구소는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를 공개하며,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을 앞둘 것이라고 분석한 내용을 밝혔다. 빗썸 경제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인상 종료를 예상한다. 또 소비 위축과 고용회복 계기 둔화, 코로나 변이 재확산, 러시아와 대치 상태인 유럽의 경기 위축 등이
심각한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고령 비경제활동인구가 2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6월 '연로' 사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248만 3천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고용동향 조사 기간에 취업이나 실업이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하며,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나,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통계청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연로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 1천명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누계
오늘(15일)부터 분양가 상한제도(이하 분상제)에서 분양가격을 결정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레미콘, 철근 가격이 오른 것을 고려해 1.53% 인상됐다.지난 3월 이후 레미콘 가격이 10.1%, 고강도 철근 가격이 10.8% 상승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이하 '규칙')을 개정하고,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이하 '기준')을 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취약 차주 보호를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취약 차주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소집한 임원회의에서 "금융권이 정부 차원 대책 이외에 자율적으로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전날 신한은행 남대문 지점을 직접 방문한 결과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리와 물가 급등으로 소상공인·청년·서민 등 취약계층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취약 차주에 대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이 2.0%, 국내 판매량이 11.3% 줄었으나 수출량은 1.4%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망 교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까지 발생했지만, 친환경차 판매호조 및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은 증가세 기록했다고 설명했다.15일 산업부의 ‘상반기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보다 2.0% 감소한 179만9044대 국내 판매량은 80만7605대, 해외 수출량은 107만4321대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243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2% 늘었다.산업부는 차량용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KT의 OTT ‘시즌’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티빙과 케이티시즌은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OTT 티빙과 시즌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과 OTT 기술력에 KT 시즌의 사업 조직을 결합해 기술력과 서비스를 한 단계 강화하게 됐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케이티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난달 전국 집값이 2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전국적으로 월별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0.05%)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특히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달 0.10% 떨어져 전월(-0.05%) 대비 낙폭이 2배로 커졌다. 올해 들어 월별 최고 하락률이기도 하다.올해 상반기 아파트값이 0.16%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이 0.47% 떨어져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의
국내 주식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 가치가 올해 들어 30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금 수급자 607만명(노령·장애·유족·일시금 총합)에게 지급된 국민연금 총액(29조137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8일까지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보유 주식가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가치 총액은 지난해 말 151조9173억원에서 이달 초 121조8095억원으로 30조1078억원(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결국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p 올리는 ‘빅 스텝’을 밟았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를 열고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2.25%로 올렸다. 통상적인 인상 폭(0.25%p)의 두 배인 ‘빅 스텝’(0.50%p 인상)에 나선 건 우리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4월, 5월 두 회의에서 0.25%p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인상한 것도 전례가 없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외 경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월 편성된 추가경정(추경)예산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폐업 소상공인 업체 5만곳에 100만원씩 총 500억원을 지급한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폐업을 신고한 소상공인으로 폐업 전 90일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신고매출액이 있어야 한다. 폐업
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새 공장을 짓는다. 새 공장은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내년 중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전날 밤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15차 교섭에서 국내공장 신설 등이 담긴 미래 산업 관련 국내 신규 투자에 합의하고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현대차 노사는 합의서에 따라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3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한다. 신공장 차종 이관 등 국내공장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 새 현대차 공장은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시중금리 상승 등이 맞물리며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은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처음 감소했다.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1조7000억원) 대비 7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000억원 줄어 지난 2015년 통계집계 이래 반기기준으로 처음 감소하는 등 안정세가 지속됐다.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2.7%로, 지난달 소폭 상승했던 증가율이 다시 하락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발표한 7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8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9.7%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4% 증가했고, 16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온 바 있다.주요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10.4%), 석유제품(96.7%),
지난 상반기 전력거래량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었고 5~6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력거래금액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석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대폭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11일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전력거래량은 26만9432GWh로 작년 동일 기간보다 3.9% 올랐다.이는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기존 기록은 4년 전인 2018년 상반기의 26만2555GWh다.상·하반기 통틀어
직방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에 집값이 하락한다고 예상했다.1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직방 앱 접속자 1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61.9%는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한다고 전망했다.지역별로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한다는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고 ▲지방 5대광역시(59.5%) ▲지방(58.0%)은 50%대로 나타나며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47만명 증가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0만8000명으로 작년 6월보다 47만5000명 늘었다.최근 5개월간 50만명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직접 일자리 등이 포함된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과 모든 연령층이 증가세를 유지했다.공공행정 가입자는 41만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만8000명 줄었다.공공행정 가입자 감소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며 감소 폭도 5월(작년 5월보다 약 6000명 감소)보다
미국의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와 대비해 늘어나면서 미국 고용 시장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가 시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지난주 23만 1000건보다 4000건 증가한 수치이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3만 건을 뛰어넘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주 연속 23만 건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서울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며, 9주 연속으로 매매수급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8일 7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6.8로 지난주 87.0보다 0.2p 낮아졌다고 밝혔다.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이 100 밑으로 떨어지면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월 첫째 주 91.1을 기록한 후 9주째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추가 금리인상 및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이 있다"라며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