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등장”…현대차, 29년 만에 새 공장 설립

  • 입력 2022.07.12 16:44
  • 수정 2022.07.12 17:42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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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새 공장을 짓는다. 새 공장은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내년 중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전날 밤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15차 교섭에서 국내공장 신설 등이 담긴 미래 산업 관련 국내 신규 투자에 합의하고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합의서에 따라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3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한다. 신공장 차종 이관 등 국내공장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 새 현대차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는 또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자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 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분기 1회 정례회의를 열고 산업 트렌드, 안전·생산·품질 지표 등을 수시로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 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경영환경 불확실 속에서도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과 미래산업 선도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은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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