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4.7% 증가에도 수입 더 많이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 55억달러

수입 213억 달러 14.1%↑…올해 누적 무역적자 159억달러

  • 입력 2022.07.11 14:27
  • 수정 2022.07.11 14:29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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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발표한 7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8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9.7% 늘었다.

 

(표=관세청)
(표=관세청)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4% 증가했고, 16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온 바 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10.4%), 석유제품(96.7%), 승용차(6.1%) 등은 증가했지만 정밀기기(-20.4%), 가전제품(-27.2%), 자동차부품(-14.6%)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미국(6.2%), 베트남(15.5%), 싱가포르(49.7%)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8.9%), 유럽연합(EU·-18.6%), 일본(-9.1%) 등은 감소했다.

7월 1∼10일 수입액의 경우 1년 전보다 14.1% 증가한 213억1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55억2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36억1100만달러 적자)보다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원료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수입 부담이 커져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3662억3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1% 늘었다. 하지만 수입액이 3821억220만달러로 25.5% 증가하며 누적 무역수지는 158억8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137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95.4%), 반도체(31.6%), 석탄(125.8%) 등이 증가한 반면에 석유제품(-1.4%), 기계류(-3.2%), 승용차(-44.1%)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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