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전년대비 47만명 증가…“제조·서비스 늘고 조선·택시 줄어”

  • 입력 2022.07.11 13:57
  • 수정 2022.07.11 14:25
  • 기자명 박예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47만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0만8000명으로 작년 6월보다 47만5000명 늘었다.

최근 5개월간 50만명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직접 일자리 등이 포함된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과 모든 연령층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공공행정 가입자는 41만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만8000명 줄었다.

공공행정 가입자 감소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며 감소 폭도 5월(작년 5월보다 약 6000명 감소)보다 커졌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는 367만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8만1000명 늘어나 작년 1월 이후 18개월째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가 8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다.

다만 지난해 마스크와 같은 코로나19 방역용품 생산으로 증가했던 섬유업종의 가입자는 감소했다. 의복·모피 업종도 감소세지만, 외부활동 증가로 감소폭은 둔화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의 경우 최근 수주가 늘었음에도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구인난으로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01만8000명으로 작년 6월에 견줘 35만9000명 증가했다.

대부분 서비스업종에서 가입자가 늘었으나 공공행정, 택시 등 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 등은 가입자가 줄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9557억원으로 작년 6월보다 1387억원(12.7%) 감소했다.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61만50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견줘 7만8000명(11.3%) 적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가 대상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