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이용마 기자가 21일 별세했다.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에 따르면, 병세가 악화되면서 암 치료를 거의 중단한 상태였던 이 기자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기자는 2011년 MBC의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2012년 부당 해고됐다. MBC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고인을 비롯해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 등 6명도 같은 이유로 해고했다.이에 반발한 MBC 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18일 구속됐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경찰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피해자가
전북 전주의 한 여인숙에서 19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70~80대 노인 3명이 각자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피해자 모두 고령에다 새벽에 갑자기 불이 나 대피가 늦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발생한 여인숙은 총면적 72.94㎡(22평)으로 11개의 방으로 구성됐으며 방 한 개에 6.6㎡(2평) 정도였다. 지은지 48년이나 됐고, 창문이 없는 방도 있었다.화재로 인해 시신의 훼손이 심해 사망자들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여인숙 관리자와 투숙객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숨진 투숙객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가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1심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5단독 서경민 판사는 지난 12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씨와 정 씨가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 ‘잇포유’에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밴쯔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서 판사는 “자사 식품 섭취 후 2주 전후 체형 비교 사진과 체험기 등을 보면 ‘2주 후 2~3kg 빠진다’는 문
서울시는 2019년 시 공무원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원서 접수 결과 363명 선발에 1만 924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3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 8180명, 경기 5294명, 인천 892명 등 수도권 지역 응시생이 74.6%를 차지했고, 기타 지역에서 4881명이 응시했다.직렬별로는 행정직군이 102.5대1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직군 36.4대1, 기술직군 32.81대1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세 7급의 경우 2명 모집에 732명이 몰리며 36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반대로 약무 7급에는 20명
회사 조회 시간에 직원들에게 막말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게 해 논란이 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11일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윤동한 회장은 최근 700여 명의 직원들에게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강제로 시청하게 하며,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6일부터 프란시스코의 영향권에 들어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낮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이다. 강풍 반경은 250㎞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7일 오전 3시 통영 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을 통과, 같은 날
31일,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내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서울 목동운동장 인근 빗물펌프장 저류시설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립된 이들은 한국인 3명과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된 구모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빗물배수터널은 상류부에서 비가 내려 지상하수 70% 이상의 수위까지 차오르면 자동으로 개폐가 되는 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아오리의 행방불명’(이하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은 매출이 급락한 데 대해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모씨 등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본명 이승현),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여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이들은 아오리에프앤비와 가맹계약을 맺고 2017년 6월&si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안전신문고’나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관련해 20만 13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2042건의 신고가 들어온 셈인데 4대 금지구역 가운데 횡단보도 위 불법 주정차 관련 신고가 전체의 55.3%인 11만 6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가 4만 646건(20.3%), 버스정류소 10m 이내가 3만 565건(15.3%), 소화전 주변 5m 이내가 1만 8276건(9.1%) 순으로 집계됐다.전체 신고 건수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두 달 넘게 임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기총 내부 특별기구인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취임한 전 목사는 최근까지 한기총 이름을 내걸고 10여차례 공식 행사 등을 열어 후원계좌를 열고 후원금을 모금했다.그러나 후원금 계좌 예금주는 대부분 한기총이 아닌 전 목사가 총재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나 전 목사의 개인 계좌인 것으로 파악됐다.전 목사 회장 취임 5개월간 한기총 명의로
극단원들을 상대로 상습적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7년형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윤택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1심은 피
매운 맛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사천지방 요리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원료공급업체 63곳 중 절반 가량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마라탕 전문점 49곳과 원료 공급업체 14곳을 골라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영업등록·신고하지 않고 영업(6곳) △수입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 제품 사용판매(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기타 법령위반(8곳)을 한 37곳이 적발됐다.이번에 적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재조사한 검찰이 사건 발생 8년여 만에 책임자 34명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23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 홍지호(68) 전 대표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부 내부 정보를 누설한 환경부 서기관 최모 씨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SK케미칼, 애경 등 업체들은 각각 인체에 유해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또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으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해 인명피해를 유발한 혐의를
지난해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2018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298개 동물보호센터는 12만 1077마리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보호 조치했다.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 수는 2017년 처음 10만마리를 넘어선 후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개가 75.8%로 대부분이었고 고양이가 23.2%, 기타 1.0% 순이었다. 새 주인을 만나는 경우는 10마리당 3마리에 미치지 못했고,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남부 지방에는 곳에 따라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19일 오후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 진입한 다나스는 20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아침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이날부터 20일 자정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150∼300㎜의 비가 내리며 21일 새벽 서부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멎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 이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 등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가졌다. 국회 앞 총파업 집회에는 7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으며 이외에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렸다.민주노총은 총파업에서 ▼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중단 ▼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 비정규직 철폐 ▼ 재벌 개혁을 요구했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논쟁적인 정책은
경찰이 온라인도박 특별단속을 한 결과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이버도박 3625건을 단속해 487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속 인원은 184명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단속 사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스포츠 도박으로 전체의 절반이 훌쩍 넘는 57.5%를 차지했다. 이어 경마·경륜·경정이 7.7%, 카지노 게임이 3.4% 순서였다. 피의자의 연령은 30대가 38.2%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9.2%, 40대가 19.8%였으며 10대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점차 확산해 참여율이 50%를 넘어섰다.리얼미터가 tbs 'TV 민생연구소' 의뢰를 받아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했다.이는 지난주 첫 조사보다 6.6%p 증가한 수치로,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라는 응답은 6.2%p 감소한 39.4%,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0.8%p 감소한 66.0%,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
국방부가 7월 중 전면확대 예정이었던 부대 내 병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긍정적인 효과도 있던 반면, 유해사이트 접속차단 보안앱 안정화가 늦어지며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국방부는 지난 15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박한기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민간 위촉위원 등이 참여한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병 휴대전화 사용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연말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 기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