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지하철 9호선의 2·3단계 파업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하루 평균 약 720만명의 시민이 시용하는 지하철 1~8호선이 파업에 들어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안전운행확보 및 대체인력 거부 투쟁 지침’을 내려 11일부터 시간 외 근무 거부, 정시운행 준수 등 준법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준법투쟁은 열차운행 횟수는 정상적으로 유지하지만, 열차지연 시 회복운전 기피, 안전 운행을 명분으로 서행 운전을 하는 등 법규를 준수하는 쟁의 방식이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
취업준비생의 약 30%가 취업만 된다면 어떤 기업이든 가겠다고 답했다.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취업준비생 927명을 대상으로 '목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다.이어 공기업과 대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20.0%와 19.0%로 비슷했고, 외국계 기업(11.2%)과 중견기업(11.1%), 중소기업(9.6%) 등이 뒤를 이었다.그중에서도 고졸 이하 학력의 취업
지하철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2·3단계 구간)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의 노동조합(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5월16일부터 15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해 왔지만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호봉제 도입과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는 이날부터 9일까지 3일간의 파업을 선언했다. 2·3단계 운영사는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이다.9호선
역대급 물폭탄을 몰고 온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10명이다.부산 사하구 산사태로 인해 65세 여성과 아들(44)이 사망했으며, 경북 울진군에서 무너진 토사에 주택이 붕괴돼 60대 부부가 매몰돼 사망했다.또, 강원 삼척시에서 77세 여성이, 경북 영덕군에서는 59세 여성이 토사 붕괴로 인해 주택이 파손돼 숨졌다.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는 송어양식장 직원인 40대 중국동포 남성이 전날 밤 양식장 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 자격과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경찰과 통신 3사가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경찰청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공동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서비스가 도입되면, 스마트폰 이용자가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뒤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해 실
롯데주류가 일본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2일, 롯데주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롯데주류 제품을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한 이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롯데주류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 기사와 게시물들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완료했다.이중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거나 심각한 수준의 모욕적 표현을 반복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가 가능한 악성 게시물 및 영업방해 행위
겨울철 극심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최대 27곳의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고강도 대책이 시행된다.이 기간을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로 지정하는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강력한 저감 조치를 하면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만3000여t)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력 직속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러한 대책이 담긴 '제1차 국민 정책제안'을 발표했다.앞서 기후환경회의
이웃 남성에게 위협을 당하는 딸을 구하기 위해 죽도를 휘둘러 상대방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의 넘겨진 아버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현행법상 인정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정당방위’로 판단했다는 점에서 이례적 판결이라는 분석이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특수상해·특수폭행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단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김씨는 지난해 9월 24일 서울 강서구 한 공동주택 같은 건물 세입자인 이모(38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에게 진료를 받던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임세원(47)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대한 의사자(義死者) 지정이 불발됐다.적극적으로 피해자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사자 요건에 맞지 않다는 정부의 설명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열린 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임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의사상자심의위는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확인한 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의사자 지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의사상자는 자신의 직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오는 22일이 최대 고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72㎞에 달한다. 강풍반경 240㎞의 소형급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타파는 오는 22일 오후 3시경 서귀포 남동쪽 약 10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때는 중심기압 975hpa(
지난 1980년대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장기 미제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나타났다.용의자 이춘재(56)는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일어났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최근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자 중 대상자(이춘재)를 특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이씨
어느 날 광주시 교육청이 고려고 교장 파면, 교감 해임 그리고 80%의 교사 징계를 요청했다는 뉴스를 듣고 고려고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만 생각하고 있던 중 우연히 고려고 앞을 지나다가 수십 개의 현수막이 걸려있어 살펴보니 “성적조작, 성적비리 사실이면 학교를 폐교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띠였다. 그 순간 고려고 사태가 잘못 보도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려고 사태를 깊이 있게 살펴보게 되었다.고려고 사태의 시작은 고려고 학생의 SNS글이 발단이 된 것이다.교육청은 학생의 글이 진실인지 아닌지 사실 확인도 없이 학생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는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지만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인데다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경기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전파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해외 발병지역 여행객을 통한 감염을 비롯해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야생멧돼지에 의한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젊음의 거리 홍대 한복판에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으로 꾸며진 주점 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한 건물에서 ‘북한식 주점’ 공사가 진행 중이다.건물 외벽에는 북한 포스터와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과 한복 차림의 여성 모습도 붙었다. 그림 밑에는 ‘더 많은 술을 동무들에게’, ‘안주가공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자’, ‘간에 좋은 의학을 발전시키자’ 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마포구는 해당 건물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관련 내용을 이첩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승무원들이 11일부터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코레일관광개발지부의 파업 예고 이후에도 실질적인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경영진은 기획재정부 지침인 임금인상률 3.3% 이외에는 권한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교섭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오전 4시 파업에 들어가 서울·용산·부산·수서역 등에서 파업 내용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지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사상자 27명이 발생한 가운데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4000㏊를 넘어섰고 시설물 피해 건수도 3650여 곳에 달했다.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링링'에 따른 사상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27명이다.이 중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일반인이 13명이고 안전조치 중 다친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이 11명으로 집계됐다.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 가운데 비교적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40여명은 중대본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재
역대급 태풍으로 예상되는 ‘링링’이 상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한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5일 폭우가 쏟아진 충북 청주시의 한 하천에서 실종됐던 고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6일 오전 8시 29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 서청주교 인근에서 A군(17)이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119 구조대가 발견했다.A군은 지난 5일 오후 5시14분쯤 가경천에서 실종된 상태였다.실종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날 밤 늦게까지 수색작업을 벌이다 A군을 찾지 못하고 이날 오전 6시쯤 수색을 재개했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황해도와 경기 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이다.4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km 해상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이번 태풍은 6일 오후까지 북위 30도 부근의 수온이 높은 구역을 통과하면서 점차 발달하겠다. 이후 6일 밤부터 7일 사이에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상층 대기의 강한 남서풍을 타고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빠르게 서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숨긴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했지만,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관세법이나 외국환 및 외국무역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를 제외한 마약 사범은 보통 검찰에 인계하기에 세관 당국은 적발 뒤 이 씨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으며 검찰은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일단 귀가 조처했다.검찰은 “향후 조사 일정 등 수사와 관련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8일 서울 시내 전통시간 50곳, 대형마트 25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올해 서울 6~7인 가족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평균 19만 3938원, 대형마트는 평균 23만6천565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하다.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0.7% 상승했고,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6.9% 상승했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가락몰에서의 구매 비용은 17만 7594원으로 전통시장(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