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특별단속에 4천여명 검거…'30대·직장인·스포츠'

해외 도박사이트 주력…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 박예솔 기자l승인2019.07.18l수정2019.07.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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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도박 특별단속을 한 결과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사이버도박 3625건을 단속해 487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속 인원은 184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단속 사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스포츠 도박으로 전체의 절반이 훌쩍 넘는 57.5%를 차지했다. 

이어 경마·경륜·경정이 7.7%, 카지노 게임이 3.4% 순서였다. 피의자의 연령은 30대가 38.2%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9.2%, 40대가 19.8%였으며 10대도 2.5%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42.4%, 무직이 19.8%, 자영업자가 15.1%, 학생이 3.6% 순서였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해외 도박사이트 수사에 주력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도피 중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을 붙잡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개 조직 37명을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차례로 국내로 송환받았다. 

경찰의 이번 특별단속으로 사이버도박 단속 건수는 1747건에서 3625건으로, 검거 인원은 2399명에서 4876명으로 모두 지난해에 견줘 2배 이상 늘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범죄 수익이 재범이나 다른 범죄에 등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은닉 재산을 추적해 127억 2900만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처했고, 33억 2800만원은 압수했다. 

또 탈세 혐의가 있는 213명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범죄에 이용된 계좌 314개를 지급 정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도박전담수사 인력을 더욱 확충해 도박사이트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며 통장을 빌린 뒤 도박 입금 계좌로 사용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통장을 빌려주는 행위는 도박사이트 운영 방조에 해당하며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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