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 출범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 51억133만4000달러(한화 약 6조838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6억 4470만 달러(약 5조3850억원) 대비 원화 기준 2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쿠팡의 성장세는 지속됐다”며 “모든 카테고리에 거쳐 강력한 소비 증가세가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 14곳이 최고 35층, 5만3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392개동, 2만6629가구로 구성된 목동지구는 1980년대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조성됐다. 앞서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이 만들어졌지만 정부의 집값 급등 우려 등으로 제동이 걸려 계획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1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사상 첫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회예산정책처가 주최한 ‘2022년 세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120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과세 인원(33만2000명)의 3.6배에 달한다.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2017년 33만2000명, 2018년 39만3000명, 2019년 51만7000명, 2020년 66만5000명으로 증가했고 지
올 9월 한국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16억1000만달러 흑자 전환했다. 다만 흑자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85% 급감했다.한국 경제의 버팀목을 해온 수출이 23개월 만에 줄었지만 경상수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수출과 구입의 격차)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한은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달러(약 2조250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란 재화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 판 결과를 화폐단위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상품수지를 비롯해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전북스타트업연합회(JBSA) 정기 총회가 4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JBSA는 전라북도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전 도모를 위해 2019년에 출범했다. 전북지역을 거점으로 전국의 스타트업 회원사들과 함께 상생 협력을 구축해 나가며 분기별로 총회를 개최한다. 한편, JBSA 초대 회장 더맘마 김민수 대표는 전국스타트업연회(SAK)로 범위를 확장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는 액티부키 이동원 대표가 JBSA 회장으로 선임돼 역할을 다하고 있다.이번 총회 주요 참석자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정성봉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생초자)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28.6%)보다 상승한 것이면서 올해 5월(37.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오른 뒤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지속되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430만명을 돌파해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불어났다. 고물가 여파에 원재료 부담이 늘자 인건비라도 줄이려는 움직임이 지속된 영향이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다르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는 8월 기준 6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3만6000명으로 1년 새 8만8000명 늘어 2008년 8월(455만8000명)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비임금근로자는 직장인 등 임금근로자와 구별되는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월 70만원을 5년간 저축하면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내년 출시한다.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 가입자의 본인 납입금에 비례해 국가가 기여금을 보태주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위해 내년에 3527억7200만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청년도약계좌는 만19세~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5년 만기로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정부가 겨울철 난방비 부담 완화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10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이 가구당 월 1400원 수준 인하되고, 바나나 등 열대 과일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할당관세 규정을 개정해 내달 초순 시행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제도로, 관세가 낮아지면 수입가격이 그만큼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특히 도시가스 발전 원료인 LNG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기획팀 상무, 전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쳐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데 이어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주요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도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전달(91.4)보다 2.6p 하락했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비관적 전망이 이어졌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2% 오르며, 하락 반전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8월보다 0.2% 오른 120.16(2015=100)으로 집계됐다.생산자물가지수(전월비)는 2020년 10월(-0.4%) 이후 1년 10개월만인 지난 8월(-0.4%)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도시가스(6.3%) 인상 등의 요인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2.5% 상승했고, 공산품 역시 태풍 피해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0.1% 올
글로벌 공급망 문제, 인건비와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내년 주요 산업의 성장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일 발간한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주요 산업 대부분이 위축될 전망이다.우선, 그간 국내 산업 성장 기여도가 높았던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내년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9%와 -10%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의 경우 내년 경기둔화로 인한 TV, PC 등 가전 소비위축과 스타트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데이터센터향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생산 및 수출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등 가계 부담감이 커지면서 아파트 분양 경기가 6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울산의 분양경기는 바닥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44.1로, 지난달(43.7)보다 0.4p 소폭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이 악화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이 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0년 만에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19일 제11차 도계위에서 은마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79년에 지은 은마아파트(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는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 아파트다. 총 28개 동에 4424세대 규모다.가결된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건물 높이 35층 이하 33개 동, 5778가구로 조성한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50% 이하(법적 상한 300% 이하)를 적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며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5%로 제시했다.이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동행기자단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오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는 아직 모르지만,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 예상대로라면 최종 수준은 3.5% 수준”이라고 말했다.앞서 한은 금통위는 12일 기준금리를 2.5%에서 3.0%로 0.5
1세대 1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도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 특별공제 정상 고지를 위한 입법 기한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해 관련 합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고지서에 특별공제 혜택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오는 20일까지 국회에서 정부·여당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특별 공제가 적용된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하려면 이날까지 세금 부과 기준을 확정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이 각종 특례 신청과 합산배제 신고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 6개월 만에 재개됐다.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초 인근에서 재착공식을 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둔촌주공 재건축은 6개월간 중단됐던 공사 재개에 들어간다. 앞서 조합은 전날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 등 총 23개의 안건을 가결하고,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지난 8월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카카오 그룹의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17일 주식시장 개장 직후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이달 14일 총 39조1660억 원이었던 카카오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이날 개장 이후 10분 만에 3조4761억 원이 감소해 35조6899억 원으로 줄었다.카카오는 지난 14일 8.67% 급반등하며 그동안의 하락 추세에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는 모습이었지만 주말 사이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가
올해 1~8월 나라살림 적자가 약 8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가량 적자폭이 확대된 모습이다.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총수입은 438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조1000억원 증가했다.이 가운데 국세 수입이 289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조원 늘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소비가 늘면서 법인세(27조7000억원), 소득세(11조9000억원), 부가가치세(4조2000억원)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총지출은 489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