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9일 사용자위원들의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반발해 금일 예정된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또한,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사용자위원들은 지난 3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보다 4.2% 삭감한 8000원을 요구했다. 이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임금 삭감안을 내민 것이다.근로자위원들은 입장문에서 "지금 경제가 국가 부도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님에도 물가 인상과 경제 성장을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앞서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3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해왔으며 이번 평가는 위원회를 거친 신용등급 결정은 아니다.무디스는 "한국은 매우 견고한 경제·재정 펀더멘탈이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는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단기 부진에도 유사한 신용등급을 받은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다각화돼 있
최근 '핫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곳에 언제나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다.팝업스토어란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으로,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마케팅이다.팝업스토어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여 정도로 일정 기간만 열리는 만큼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때문에 백화점, 마트 등 전통적인 유
KB국민카드가 지난달 말 해킹을 당해 고객 2000여명의 카드 번호가 유출됐다.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카드의 '로블 시그니쳐 비자'카드의 실제 일련번호 2000개가 지난달 25일 'BIN어택'이라는 해킹 방법에 의해 유출됐다. 은행이나 카드사의 고유번호를 뜻하는 '빈(BIN·Bank Identification Number)'은 통상 카드 일련번호 16자리 중 앞 6자리를 가리킨다.이 6자리엔 각각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전용 카드는 모두 9로 시작하고, 국내외 겸용일 경우 비자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9개 대기업 가운데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계열사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총 39조 59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그룹별로는 롯데가 전년보다 4999억원이 증가한 4조 46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이 702억원에 그쳤지만, 업무용에서 비업무용으로 대체된 부동산이 4000억원을 훌쩍 넘었다.전년 1위였던 삼성은 삼성물산(6255억원↓), 삼성생명(5325억원↓), 삼성화재(696억원↓) 등 작년 1조 20
정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 요건을 기존 1만㎡에서 2만㎡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 등으로 사방이 막힌 낡은 주거지를 주변 기반시설을 유지한 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도로로 둘러싸인 1만㎡ 미만 면적 안에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 노후건축물 수가 ⅔에 해당해야 했기에 사업 대상지가 한정적이었다.이와 함께 부지확보를 위해 뉴딜 사업지 주택 매도자에게 주는 특별분양권의 범위를 기초단체에서 광역지자체로 확대된다. 다만, 서울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연다.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에 이메일을 보내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초청장을 보냈다. 이와 관련, 삼성전가자 보낸 초청장 이미지에 갤럭시노트10에 쓰일 S펜과 카메라를 클로즈업한 이미지를 내놓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는 갤럭시노트에 처음 적용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함꼐 카메라와 연관된 S펜의 새 기능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삼성전자는 S펜에 카메라를 넣는 아이디어를 2017년부
앞으로 보험사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를 이유로 치매보험금 지급을 거절하지 못하게 됐다.전문의가 치매를 진단하고 보장대상 기준에 부합한다면 치매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앞서 그동안은 특정 질병코드에 해당하지 않거나 MRI 등 뇌영상검사상 이상소견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돼 왔다.이에 금융감독원은 2일 치매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을 막기 위한 치매 보험 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개선안에 따르면 '뇌영상검사(CT·MRI) 등 일부 검사에서 치매 소견이 확
7월 1일부터 버스, 방송, 금융, 대학 등 '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게 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일부터 특례 제외 업종에 속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된다. 특례 제외 업종은 작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노동시간 제한 특례에서 제외된 업종이다. 노선버스, 방송, 금융, 교육서비스, 숙박, 음식·주점, 도·소매, 사회복지 서비스, 연구·개발 등 21개 업종이 해당된다.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047곳, 소
최근 인공지능기술이 점차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캄테크'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캄테크(Calm-Tech)란 '차분한'이라는 의미의 '캄(calm)'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서비스를 의미하는 용어다.이 개념은 1995년 미국 제록스파크 소속 연구원이었던 마크 와이저와 존 실리 브라운이 쓴 '디자이닝 캄 테크놀로지'라는 논문에서 처음 언급됐다.최근 캄테크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한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이 1년 만에 4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 리서치애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온라인 동영상 광고 집행비가 3355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372억 6000만원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1.4% 많은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의 디지털 전환 추세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이 함께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온라인 동영상 광고는 타깃을 정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앞으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용점수·등급이 깎이는 관행이 없어진다.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하고 25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금융권 이용자 94만명의 신용점수가 상향 조정되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신용평가회사(CB)가 신용점수·등급을 계산할 때 소비자가 이용한 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다.이전ᄁᆞ진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대출금리를 고려하
여름철마다 가정의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전기요금에 대해 개편이 확정됐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이하 누진제TF)가 제8차 회의에서 누진제 개편 1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에 따르면 현행 ▲1단계 200㎾h(시간당 킬로와트) 이하 ▲2단계 201∼400㎾h ▲3단계 400㎾h 초과 구간을 7∼8월 한정으로 △1단계 300㎾h 이하 △2단계 301∼450㎾h △3단계 450㎾h 초과로 늘리는 방식이다. 누진 단계별 요금은 ㎾h당 1단계 93.3원, 2단계 1
최근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정년을 연장하면 청년 고용이 어려워진다는 입장과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 서로 상충하고 있는 것.정부가 정년 연장 논의에 불을 지핀 건 출산율 저하로 생산 가능인구가 줄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노인인구 급증으로 기초연금 등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면서 생기는 재정부담을 정년 연장이 되면 일부 덜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하지만 일각에선 정년 연장은 청년실업을 악화 시킬 수 있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고, 노동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년 연장은 부작
오늘부터 농협, 수협,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진다.지난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업권별로 DSR 수준을 차등화한 '제2금융권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을 실행한다고 밝혔다.DSR은 대출자가 매년 갚아야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가계대출 관리지표로, 과도한 가계대출을 막기 위한 규제다. 대출에는 주택이나 예·적금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이 모두 포함된다.이에 따라 상호금융조합은 현재 260% 이상인 평균 DSR을 2021년까지 160%로, 2025년까지 80%로 낮춰야 한다. 저축은
지난해 카드 연체자가 1명당 평균 2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만에 1인당 연체액이 13% 증가한 수치다.17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가 KCB카드 이용실적을 바탕으로 개인소비·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카드연체자 1인당 연체금액은 1년 전 보다 13.2% 증가한 270만원이라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1인당 카드 연체액은 300만원, 여성은 22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80만원 가량 평균 연체액이 높았다. 이어 지역별로는 부산 지역의 1인당 카드 연체액이 29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서울(2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개발시장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접히는 유리'라 불리는 '폴리이미드(Pl) 필름'에 대한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PI 필름 관련 분야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2014년 60건에 불과했던 특허가 2017~2018년 2년간 연평균 37% 증가해 지난해 150건까지 증가했다.그주엥서도 LG화학이 11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어 2위는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5
지난 4월 주춤했던 취업자 증가 수가 5월 들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 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3만 9000명 늘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역대 최고다.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중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로 증가한 모양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작년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마사회의 직원 평균 급여가 920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048만원), 한국전력기술(9011만원)이 뒤를 이었다.작년 36개 공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12만 6331명보다 3.7% 증가한 13만 99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가장 직원이 가장 많고(2만 8387명), 한국전력공사(2만 1985명), 한국수력원자력(1만 2055명), 한국토지주택공사(8671명)
진에어 노동조합은 11일 성명에서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복귀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조 전무의 지주회사 한진칼 경영복귀를 즉각 철회하라"며 "총수일가는 진에어 직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국토교통부부 제재를 책임지고 해소하라"고 요구했다.현재 진에어는 작년 8월부터 '갑질 경영'에 대한 재발방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항공기 등록, 신규 노선 취항 등 제한되는 국토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진에어 노조는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직을 맡은 것이 진에어를 다시 경영하려는 의혹을 제기했다.노조는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