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투자 부동산 약 40조원…롯데 4조 4608억원으로 1위

롯데·삼성·신세계·한화·GS, 투자 부동산 상위 5개 그룹

  • 입력 2019.07.03 11:23
  • 수정 2019.07.03 11:3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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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호텔
사진=롯데호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9개 대기업 가운데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계열사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총 39조 59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전년보다 4999억원이 증가한 4조 46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이 702억원에 그쳤지만, 업무용에서 비업무용으로 대체된 부동산이 4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전년 1위였던 삼성은 삼성물산(6255억원↓), 삼성생명(5325억원↓), 삼성화재(696억원↓) 등 작년 1조 20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올해는 2위로 떨어졌다.
이어 신세계(3조 1901억원), 한화(3조 1035억원), GS(2조 715억원), KT(1조 6303억원), 농협(1조 6302억원), 대림(1조 5517억원), LG(1조 4984억원), 교보생명(1조 3020억원)이 상위 10개 그룹에 속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3조 7128억원)이 가장 많은 투자 부동산을 보유했으며 투자 부동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두산(2017년 말 1529억원→2018년 말 54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3월 두타몰을 흡수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EO스코어는 "이번 결과는 업무용이 아닌 투자용 부동산을 집계한 결과"라며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으나 삼성을 제외한 다른 그룹들에서 1조원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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