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조, 조현민 전무 복귀 "즉각 철회해야"

진에어를 우회적으로 경영하려는 의혹 제기

  • 입력 2019.06.11 18:45
  • 수정 2019.06.11 21:01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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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진에어 노동조합은 11일 성명에서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복귀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 전무의 지주회사 한진칼 경영복귀를 즉각 철회하라"며 "총수일가는 진에어 직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국토교통부부 제재를 책임지고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진에어는 작년 8월부터 '갑질 경영'에 대한 재발방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항공기 등록, 신규 노선 취항 등 제한되는 국토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진에어 노조는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직을 맡은 것이 진에어를 다시 경영하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외국인 신분인 조 전무가 우회적으로 진에어를 소유하려는 의도"라며 "조 전무는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사과도 없이 퇴직금을 챙겨 나간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경영자"라고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한편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도 전날 “작년 조 전무가 던진 물컵으로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회복 불가능한 기업 이미지 손실을 입었다. 어떠한 반성도 없는 경영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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