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 ‘암’. 그중에서도 최근 10년 사이 ‘대장암’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선진국형 암’이라 불리는 대장암은 잦은 육류섭취와 높은 열량 등 서구적인 식습관이 지속되면 발병률이 높아진다.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직계가족 또는 가까운 가족 중에 대장암 또는 용종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이와 관련, 미국 터프츠대학의 프리드먼 영양학·정책대학원 연구진은 세계 암연구기금(WCRF)과 미국 암연구협회(AICR) 보고서에 수록된 연구자료를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통해 음식과 암
피부 통증과 함께 발진, 물집이 생기는 대상포진 환자는 5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5년간 64만명에서 72만명으로 12.4%(연평균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환자를 보면 남성은 전체 환자의 39%(28만명), 여성은 61%(44만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특히 50대 여성은 11만6000명으로 각 연령과 성별 그룹에서 가장 환자가 많았다.연
올 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망자는 경북 청도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었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경북 청도군에서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82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께 텃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오후 8시께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당시 해당 지역엔 37도 무더운 날씨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올해 전국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로 보고
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감시 결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됨에 따라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나,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높은 습도와 무더위에 불쾌지수는 한껏 올라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쉽게 화가 나며 심각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장마 우울증’이라고 일컫는다.장마 우울증이란, 장마철 날씨의 요인으로 우울감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 우울증이 식욕감퇴, 불면증을 유발한다면 장마 우울증은 식욕은 증가하면서 잠이 많아진다.전문가들은 장마 우울증의 원인으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불균형을 꼽았다.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은 눈에 들어오
최근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저혈압에 의한 병원방문이 1.1%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은 2011~2015년 전국 7개 대도시(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 병원에서 이뤄진 저혈압 환자 진료 13만 2097건을 분석, 기온 상승과 저혈압 사이에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저혈압 환자가 병원을 찾은 날을 기준으로 1주일 동안의 평균 온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병원을 찾은 날 당일의 평균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1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렸다. 이에 따라 열탈진이나 열사병, 열실신 등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4일 기준으로 199명이 신고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76)보다 많은 수치로, 이른 무더위에 온열환자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이에 따라 질본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 12시
이른바 비건(Vegan)이라고 불리는 '채식주의' 붐이 일면서 이미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채식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거노믹스(채식과 식물원료를 활용한 산업)같은 비건미트 산업이 점점 뜨고 있는 추세다.한국 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 (15만명)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다.이러한 가운데, 비건은 음식 시장을 넘어 패션과 화장품까지 영역
옛말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 일상생활에 있어 '잠'이 주는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수면은 하루 종일 고생을 한 신체 회복은 물론,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기억 저장 등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이 회복할 시간을 갖기 어려울뿐더러 기억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수면이 부족하면 뇌 속 치매 유발 물질이 늘어나 인근 뇌신경세포와 신경회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또, 24시간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의
인도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이 집단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어 공복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열대과일 리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에 따른 뇌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식약처는 "리치뿐만 아
'A형은 소심하다', 'B형은 이기적이다' 등 혈액형으로 분류한 성격 심리테스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ABO 혈액형 분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6월 14일 오늘은 ABO식 혈액형을 처음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탄생일이자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피에 대한 연구는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667년, 프랑스 의사 존 데니스는 오랫동안 고열을 앓던 소년에게 동물 실험 끝에 송아지의 피 수혈에 성공했다. 최초의 수혈인 셈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프랑스에선 동물의 피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날수록 그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면서 회의를 하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할 때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SNS나 포털사이트를 이용한다. 이렇듯,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없이는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 한 통 걸기도 어려울 뿐더러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이러한 가운데, 과도한 스마트 사용은 뇌 사용량을 줄여 '기억력 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담뱃갑 상표명과 색상 등을 규격화한 '표준담뱃갑'을 도입한다. 이는 담배 광고효과 억제를 위함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마련했다.금연대책은 △담배광고 규제 강화 등으로 청소년·청년시기 흡연 적극 차단 △신종담배 적극 대응 △간접흡연 적극 차단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치료 강화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담뱃갑 면적의 50% 이상으로 규정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75%로 넓어진다. 이후 20
국내 루푸스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50대 여성에게 높을 발병률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루푸스 진료 환자는 2만2700명에서 2018년에는 2만6000명까지 늘어났다.여성 환자가 86%로 남성 환자(14%)에 비해 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2.2%, 50대 21.9% 순으로 이어졌다. 루푸스의 정확한 명칭은 '전신 홍반 루푸스'다. 자신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자기 몸의 조직(신장,
필라테스(Pilates)는 1900년대 초 창시자인 조셉 휴벌트 필라테스(Joseph HubertusPilates)에 의해 탄생한 운동으로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이룬다는 모토 아래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필라테스 특유의 호흡 및 운동법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고 몸과 마음, 정신의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조주은 대표를 만났다. 피플투데이는 인터뷰를 통해 10여 년의 세월을 교육자로 살아온 그의 인생을 되돌아봤다.Wonderful Life조주은 대표는 필라테스를 통해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이 체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그런 만큼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요즘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다이어트가 있다. 바로 ‘간헐적 다이어트’이다. 간헐적 다이어트의 A to Z를 알아보자. ■ 간헐적 단식 하는 법 간헐적 단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16:8과 5:2다. ‘16:8’ 간헐적 단식은 저녁과 아침 16시간 동안 물만 먹고, 아침 10시에서 저녁 6시까지 혹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8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5:2’ 간헐적 단식은 1주일에 5일은 정상식을 먹고 2일은 24시
갈치조림! 찬 바람이 부는 계절, 뜨끈하고 얼큰한 것이 생각난다면, 갈치조림이 제격이다. 오늘은 남대문 시장 갈치조림 골목에서 갈치조림만 50년 차인, 갈치조림의 장인인 희락갈치를 소개하려고 한다. 찬바람이 불어와 뼛속까지 추워지는 겨울에 따끈하고 칼칼한 갈치조림으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남대문 시장 갈치조림 골목에 자리 잡은 희락갈치의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자. 남대문 시장 갈치조림, 전국을 평정하다! 희락갈치를 운영하는 노경순 사장이 희락갈치를 시작한 것은 20대 중반부터이다. 지금의 남대문 시장 갈치조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2001년 작 영화 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막 한가운데 유성이 떨어져 분화구가 패이고, 그 속에서 외계 생명체가 출현한다. 이 생명체는 질소로 이루어져 있고, 놀라운 진화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는다. 생명체는 점점 커져서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부수고 쓸어버린다. 인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대책을 고민하던 주인공 일행은 주기율표의 위치에서 '셀레늄'이라는 해답을 얻는다. 그리고 당장 셀레늄이 함유된 샴푸를 끌어모으기 시작한다. 소방호
전문가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나병원에 처음 가는 경우 검사를 통해 어떤 상태인지 듣고 진단을 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약을 처방한다. 일주일에 1~2번 만나서 나의 상태를 확인한다. 내가 먹는 약이 나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내가 제일 잘 알 수 있으니, 가능한 적극적으로 내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심리상담센터도 처음 방문 시 심리상담검사를 하고 상담을 통해 내가 어떤 게 힘들고 어떤 상태로 변화하고 싶은지, 한 시간 정도 얘기를 나눈다. 주 1회 정도 만나 왜 이렇게 우울이 깊어졌을까를 이해하는 작업을 함께함으
우울에 관하여 어려운 지점은 ‘지금 이 고통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시적인 우울한 감정일까, 혹은 이것이 우울증인가’ 하는 점이다. 감정으로서의 우울함과 병으로서의 우울증에는 경계가 있는 것일까. 혹은 두 가지는 다른 층위에 있어서 우울한 마음과 우울증은 완전히 다른 곳에 있는 걸까? 잇츠셀프 컴퍼니의 대표인 심리상담가 이혜진 선생님을 만나서 여쭈어봤다.내가 겪는 고통이 병원에 갈 만한 일인가?혼자 남겨져 생각할 시간이 많을 때는 다 끝내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다음 날 내가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우울감이 사라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