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 '리치', 빈 속에 먹으면 '독' 된다

성인 하루 10개·어린이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 금지

  • 입력 2019.06.18 12:05
  • 수정 2019.06.18 13:24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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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이 집단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어 공복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열대과일 리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에 따른 뇌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식약처는 "리치뿐만 아니라 람부탄, 용안 등에도 MCPG 성분이 함유돼 있다"며 "휴가철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현지에서 덜 익은 리치, 람부탄, 용안 등을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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