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신 종업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이 남성 손님으로부터 받은 술에 마약 추정 물질이 섞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소방 및 경찰 신고가 총 3차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술을 마신 종업원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한 유흥주점 동료가 오전 7시 45분경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였으나, A씨가 마약류 시약 검사 및 병
국민연금 기금 소진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국민연금 제도와 기능 등 전면 개편하는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용하 박사(초빙연구위원)에게 의뢰한 '국민연금의 문제점 및 개혁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988년에 도입된 국민연금은 제도의 여건 적합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급하게 추진되면서 재정불안, 노후보장 취약, 분배기능 왜곡 등의 문제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국민연금은 가입자 전체 소득 평균에 연동되는 '균등급여'와 가입자 개별
지난 5일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포구 앞 한강에서 10세 전후로 보이는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국과수로부터 부패 정도가 심해 시신의 익사 여부 등 사망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라면서 "시신은 별다른 골절이 없고, 장기 손상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파악을 위해 아동 실종 신고 명세와 대조하고 있지만 아직 일치하는 사례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따르면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어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시 운전자가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경찰청은 지난 6일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을 시행키로 했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22.3%가 22.3%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망한 경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행사망자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2,916명 중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34.9%에 달하는 것으로 나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로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피해가 심했던 2018년과 2021년에 비해 올해 고수온 관심 단계 발령 시기는 1~2주 정도 빠르다. 오늘(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연안의 평균 수온이 지난해 같은 날 22.7도보다 0.8도 높은 23.5도이다. 또한 2012년부터 2021년 평균 수온 역시 21.8도보다 1.7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존보다 빠르게 시작된 무더위로 바다 수온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까지는 평년보다 바다 수
5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의 경우 본인 주민등록지 관할 주민센터에서만 신청과 수령이 가능했다. '주민등록법' 개정안에 의하면 앞으로 주민등록증을 신규로 발급받는 만 17세 이상 주민 등록자는 전국 어디서나 발급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출국한 후 가족의 이사 등으로 주소를 변경해야 할 때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었던 해외체류자의 국내 주소 변경도 가능해진다
결혼을 결정할 때 남성은 대체로 본인의 경제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성은 배우자의 경제적 여건을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 연구보고서(임지영 전문연구원)는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를 활용해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19~49세 남녀(남성 7117명, 여성 7032명)를 대상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8147명으로 지난 5월 26일 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147명, 누적 확진자는 1841만399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이 1만7976명, 해외 유입이 171명이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적었던 전날(4일)의 6253명 대비 1만1894명 급증했다. 1주일 전인 6월 28일의 9894명에 비해서는 8253명(83%) 늘었다. 2주일 전인 6월 21일의 9303명 대비로
정부가 16년째 이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 합동수사단이 출범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당일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을 설치한 이후 2번째 합수단이다.대검찰청은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을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합수단은 사이버 범죄 수사 중점청인 서울동부지검에 설치하며, 1년 동안 운영한 뒤 추후 운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합수단은 5~6개의 검사실과 경찰수사팀, 금감원·국세청·관세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금융수사협력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의심자 2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질병관리청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1일 2건 신고돼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의심환자 1명은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으로,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을 보였다.이런 증상으로 이 외국인은 21일 부산의 병원에 내원했고, 병원은 같은 날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이 외국인을 신고하고 격리병상에서 치료하고 있다.다른 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째 도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으로 등극하게 된다.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 제2발사대에서 이날 오후 4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누리호는 오전 10시부터 발사 작업에 착수한다. 작업은 연료 및 산화제 주입, 최종 점검, 발사 시각 결정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앞서 누리호는 강풍과 부품 이상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범개방되는 지역은 대통령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 구간이다. 현재까지 주한미군이 반환한 용산기지 부지의 약 16%인 10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용산공원은 일제강점기와 미군 주둔기를 거치면서 120여년 동안 국민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특히 이번 시범개방에서는 대통령집무실 앞뜰도 일반 국민에게 열린다. 대통령 집무실 앞뜰은 15분 단위로 40명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 한 달 만에 유럽과 미국, 호주 등 27개 나라로 확산된 가운데,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6월 8일까지 원숭이두창을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를 포함해 22종의 감염병이 2급으로 지정됐다. 2급 감염병의 경우 질병관리청이 지정을 하면 확진자의 격리가 의무화된다.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병이다. 1958년 독일의
서울남부지검이 금융증권 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을 새로 출범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1월 검찰 직접 수사 부서 축소 방침에 따라 폐지된 지 2년 4개월여 만이다.18일 서울남부지검은 기존의 금융·증권 범죄 수사협력단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하 합동수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합동수사단은 시세조종 등을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직접 수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종전의 증권범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지난 2020년 3월 거리두기 도입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2주 후 방역상황에 따라 착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전했다.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말했다.이어 “299명까지 허용되던
서울시가 7월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지원 신청은 7월 1일부터 받는다. 신청일 기준 서울 시내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교통비는 서울시와 협약하는 카드사의 임산부 명의의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지하철과 버스,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신청자가 협약 카드사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 소지한 카드에 70만원의 바우처 포인트가 지급되고, 협약 카드사의 카드가 없는 경우 카드사에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은 최대 10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확대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된다.사적모임은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동거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을 위한 돌봄 인력은 인원 제한에서 예외로 둔다.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
미국과 영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 변이'(일명 스텔스 오미크론)가 급속히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A.2는 해외에서 사용하는 진단검사로 검출이 잘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은폐) 오미크론 변이로 불린다. 통상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BA2의 점유율 증가에 따라 향후 유행의 정점까지 기간과 규모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월 3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14일부터 한 달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유전자증폭) 추가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고, 곧바로 격리 및 재택치료를 실시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부터 한 달간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도 PCR 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보건소 등에
3·1 운동 때 기미독립선언서의 기초와 서명, 인쇄 및 배포, 만세 시위 등을 이끈 48인의 판결문 자료가 복원됐다.27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3·1절을 맞아 3·1운동에 앞장선 48인의 판결 기록물을 복원했다고 밝혔다.복원된 기록물은 3·1 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이승훈, 한용운 등 민족대표 뿐만 아니라 그 외 핵심 참가자 17인을 포함한 판결문 1,149매이다. 48명은 1919년 3·1 운동 때 기미독립선언서의 기초와 서명, 인쇄 및 배포, 만세 시위 등을 이끈 인물들이다. 판결문에는 48인의 독립선언서 준비과정 등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