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지른다는 결과가 나왔다.3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은 미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찬성 응답이 49%로 조사됐다. 반대는 46%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표본오차 ±3.3%p).지난 9월 같은 조사에서 탄핵 찬성은 43%, 반대는 49%로 나타났다. 한 달 만에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48)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 20분께)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8대의 군용헬기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군견에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폭우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수거한 방사성 오염 물질이 대거 하천에 방류된 것으로 보인다. 태풍에 휩쓸려 유실된 방사선 오염물질을 보관한 자루 중 절반 이상이 텅 빈 채 발견됐다.일본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16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유실됐던 방사성 폐기물 자루 19포대 중 17자루를 회수했고, 이 가운데 10자루는 내용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설명하는
홍콩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맞서 시행한 ‘복면금지법’이 오히려 시민들을 자극한 모양새다.홍콩 경찰의 실탄에 지금까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 정부의 복면금지법 강행에 맞선 시위대의 항의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시민들은 6일 시내 곳곳에서 정부의 복면금지법 시행과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이 오후 2시쯤부터 행진하면서 시내 중심 도로 곳곳은 폭우 속에 우산을 쓴 시위대로 가득 차 교통이 마비됐다.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모두 영화 ‘브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33)가 이끄는 중도보수 성향의 국민당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사퇴한 쿠르츠 전 총리가 다시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오스트리아 총선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당이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득표율인 37.2%로 1위를 차지했다. 중도좌파 성향의 사민당이 22.0%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극우 자유당은 16.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녹색당이 14.3%, 네오스가 7.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전체 183석 중 7
LG전자가 아르첼릭(Arcelik), 베코(Beko), 그룬디히(Grundig) 등 유럽 가전업체 3곳을 상대로 특허 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아르첼릭, 베코, 그룬디히 등 3개 회사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터키 코치그룹 계열사로, 유럽에서 주로 생활가전을 판매하고 있다.문제가 된 특허기술은 LG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한 ‘도어 제빙’으로, 제빙기와 얼음 저장통, 얼음을 옮기는 모터 등 제빙 관련 부품을 모두 냉동실 도어에 배치하는 독자기술이다.현
우리나라가 미국 정부로부터 '예비 불법'(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으로 지정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은 의회에 제출하는 2019년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에 우리나라를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우리나라가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된 것은 2013년 이래 두 번째다.남극 수역에서의 어업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가 이빨고기(메로)·크릴·빙어에 관한 총허용 어획량을
미국 뉴욕주에서 청소년 흡연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히는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됐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주 공공보건위원회는 일반적인 담배 맛과 멘톨 향이 나는 제품을 제외한 모든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즉각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풍선껌, 코튼 캔디 등 10대 청소년을 겨냥한 달콤한 맛을 첨가한 전자담배 판매가 뉴욕주에서 금지됐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가향 전자담배는 청소년을 겨냥한 것”이라며 판매를 금지하는 긴급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세븐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 피격과 관련하여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국내 정유사, 석유공사, 석유협회 등과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사우디산 원유의 대부분이 최대 20년의 장기계약 형태로 도입했고, 사우디 정부가 자체적으로 비축해둔 원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단기적으로 원유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우디가 국내 원유 도입량의 29%를 차지하는 제1위 원유수입국인만큼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가 변동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두 곳이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인해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 가량 폭등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WTI는 장중 15.5%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폭’의 급등이라고 평가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10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 외교부의 욱일기 사용 불허 요청에 대해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사용한 전범기로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앞서 한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욱일기와 이를 활용한 유니폼, 소품 등의 반입과 응원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를 촉구했었다.하지만, 조직위는 “욱일기가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깃발을 게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정치적 선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홍콩 언론에 따르면 20일 오전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지하철역을 청소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이날 오전 홍콩 카오룽반도 쌈써이포 지하철역에는 물티슈와 걸레, 양동이들을 가져온 이들이 승차권 발매기를 비롯한 역내 시설들을 청소했다.20분 가량 진행된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 참여자들은 “더러운 때는 닦아서 없앨 수 있지만, 시민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없애기 힘들다”며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판했다.앞서 경찰이 지난 11일 콰이퐁, 타이쿠 등 지하철 역내에 들어와 송환법 반대 시위대 바로 앞에서 최루탄을 쏘고 체포했기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규제 유예 조치를 90일 연장키로 결정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기업들과 화웨이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에 대한 유예 기간을 11월 1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화웨이는 90일 동안 미국 내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로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외교정책 상의 위협을 감안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로부터 옮겨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행사 주최 측이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자체 기획전을 중단했다.이번 기획전은 현대 일본의 ‘표현 부자유’ 상황을 조명하고자 마련됐지만, 개막과 동시에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력과 우익 성향 시민의 테러에 가까운 항의를 시달렸다.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8층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장 입구에 가벽을 설치하고 출입을 막는 한편 사무국의 고충과 안전 문제를 들어 전시 중단을 일방 통보했다.이에 해당 기획전 실행위원들은 트리엔날레 전시 중단 조처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독일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봉기’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저지른 나치 독일의 만행에 대해 재차 용서를 구했다.마스 외무장관은 “독일인과 독일의 이름으로 폴란드에서 저지른 일이 부끄럽다”며 “사망자를 기리고 폴란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이날 바르샤바 전역에서는 오후 5시부터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희생자를 추모했다.바르뱌사 봉기는 1944년 8월 1일 약 5만명의 폴란드 저항군들이 독일 정규군에 맞서 벌어진 일이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에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다.지난 30일, 라인은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LINE Bank Preparatory Office)’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라인은 이번 설립 허가를 두고 “대만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핀테크를 활용한 은행 서비스를 소개하고 책임 있는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약 2100만명의 라인 사용자를 보유한 대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 획득은 라인의 핀테크 사업에 있어 주요한 성과
일본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폭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와 수도권인 가나가와현의 경우 시간당 1000엔(약 1만893원)을 넘어섰다.3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중앙심의회)는 이날 올해 전국 평균 최저임금 시급을 작년 대비 27엔(약 294원·3.1% 상승) 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번 인상폭은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표시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큰 상황이다.중앙심의회의 인상 폭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도쿄와 수도권 가나가와 현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이 각각 1013엔(약 1만1
지난 14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북서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에 대해 국제공붕조건위기상황을 선포했다.WHO는 17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를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밝혔다.그러나 국제적 전파가능성은 낮게 판단한다는 입장이다.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은 3년 5개월만으로, 2005년 규정 도입 후 이번이 다섯 번 째다.지난해 8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인류 최악의 원자력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현장을 관광 중심지를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체르노빌 사고 현장에서 열린 원자로 방호덮개 가동식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참석, 기념 연설을 하고 체르노빌 지역의 관광객 출입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현재 일반인들은 사전에 출입 허가를 받는 등 제한적으로 체르노빌을 관광하고 있으며 야생동물 관찰의 명소이자 생태관광지로 조금씩 인식을 바꾸고 있다.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인류 역사상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3대 핵심 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발표한지 일주일이 지난 상황 속, 한국 측 대응 변화가 없을 경우 추가 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NHK는 8일,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 측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할 생각"이라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없으면 규제강화 대상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고 있어 한국 측 대응을 신중하게 지켜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NHK는 일본 정부가 규제 강화 대상을 일부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 다른 수출 품목으로 확대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