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8년 대비 2030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11.4%로 조정했다. 반면 에너지 전환 부문 감축 목표치는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해 늘어났다. ‘탄소 포집·저장·이용(CCUS) 기술’과 다른 나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해 실적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줄이는 양도 증가했다.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정부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부는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배
인천국제공항공사 면세사업자에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이 심사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개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5개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으로 바탕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일반 사업권 후보자로는 신세계·신라·현대 3개사가 선정됐다.일반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으로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9명이 대출 이자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6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7%가 현재 대출 이자에 대해 힘든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힘든 수준이라는 응답도 55.0%로 과반을 기록했다.1년 전 대비 부채액 증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4%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상 보증서 담보대출의 평균 취급 금리는 2021년 말 2.40~3.09%에서 2022년 말 5.0
삼성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 동안 총 60,1조원을 투자하기로 밝혔다.본 투자 계획의 목적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향상 ▲양질의 일자리 형성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 균형 발전 지원 등이다.삼성은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각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2661달러에 그쳐 20년 만에 대만에 뒤처졌다. 원·달러 환율이 13%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다.한은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661달러를 기록해 2021년 3만5373달러에서 2712달러(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최대다.1인당 GNI는 연간 명목 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1인당 GNI는 2017년 첫 3만달러
지난 2월 물가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낮아졌다. 석유류와 축산물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상수도 요금이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5.2%)보다 0.4%p 낮은 수치다.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품
지난 2월 27일 (사)글로벌최고경영자클럽 2023년도 제17차 정기총회가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서동만 중앙회 회장과 회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을 대신하여 우영환 부이사장, 안정곤 이사, 지역본지부장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서동만 중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2년도 작년 한 해 동안 제주지회 등 5개 지회를 신설함으로써 본 클럽이 전국적인 조직 체제를 갖추게 되었고, 클럽 회원 수도 대폭으로 증가하여 본 클럽의 대외적 위상이 높아졌다”
지난해 해외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47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가장 컸으며, 40대 남성이 가장 많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9612만건, 47억2000만달러(약 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 기준 8.8%, 금액 기준 1.4% 늘어난 것.다만 금액 증가율은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4.1%에서 크게 둔화했다. 건수 증가율도 2021년 3
올해 1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원 가까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악화에 부가가치세가 줄어든 데다 부동산·주식시장 침체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세수가 상당폭 감소했다. 법인세와 부가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정지원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28일 기재부는 1월 국세수입이 42조9000억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8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세금이 덜 걷히면서 진도율(세수 목표 대비 징수율)은 10.7%로 2005년 1월(10.5%) 이후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
앞으로 무순위 청약에 다주택자 및 타지역 거주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 후에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사유로 당첨이 취소된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2021년 5월 공급 지역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에 신청할 수 있도록 개정됐지만, 규제가 약 2년 만에 다시 풀렸다.업계에서는 규제 완화로 가장 먼저 수혜를 볼 단지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연준은 당분간 금리 인상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Fed는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Fed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40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2만2000명 이상 추진한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공공기관 효율화 기조에 따라 신규채용 규모도 감소하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이틀 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13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 준비생에게 공공기관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행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됐다.추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급여생활자 중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상위 20%의 평균 근로소득은 2021년 9898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위 20% 소득은 654만원이었다. 상위 20%에 속한 고소득 근로자가 하위 20%의 15배를 웃도는 소득을 올린 셈이다.근로소득 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상위 20%) 근로소득을 1분위 계층(하위20%) 근로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2023년 6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가 ‘신성장 동력’으로 ESG경영을 내세웠다.새마을금고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환’을 선포한 이후 2022년에는 본격적인 ‘ESG경영 고도화’를 위해 ESG경영 기본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조직개편 및 제도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구체적으로는 ESG경영 의사결정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에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규정을 신설하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전략의 구체화
12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7만 가구에 육박했다. 이는 금리 급등과 집값 둔화 전망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6만8107가구로, 전월(5만8027가구)보다 17.4%(1만80가구) 늘었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넘어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2월(6만2000가구) 이후 7년만이다. 현재의 미분양 증가추세가 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로 반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7%로 낮춰 전망했다. IMF는 3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았던 직전 전망치(2.0%)에서 0.3%p 하향 조정된 수치다.IMF는 작년 7월 전망 당시 올해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에는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내렸다.올해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계속 낮추고 있는 것이다.IMF의 전망치는 경제
전국에 역대급 한파가 닥친 가운데, 이달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다음 달 고지되는 난방비가 더 불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
오는 3월 발표되는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10% 넘게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거래가가 급락한 데다 올해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하면서 가격 하락에 현실화율 인하 효과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거래가가 크게 내려간 데다 현실화율 인하까지 더해져서다.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18.86% 하락했다. 2006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전국 아파트 실거래지
지난 2022년 10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과 취임사 발표 없이 회장으로서 일정을 소화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나, “이재용 회장은 故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실질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 활동을 해왔다”, “별도의 취임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 어색할 수도 있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취임 후 이 회장은 인재와 기술 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성과주의 기반으로 새로운 리더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모습이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맥주에 붙는 주세(酒稅)가 L당 855.2원에서 올해 4월부터 L당 885.7원으로 30.5원(3.57%) 오른다. 탁주도 리터당 44.4원으로 1.5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주세법 시행령을 고쳐 4월 1일부터 맥주와 탁주의 주세를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맥주와 탁주의 L당 세금을 매년 4월~이듬해 3월 1년 단위로 주세법 시행령을 고쳐 정한다.맥주와 탁주의 올해분 세금 인상폭은 정부가 맥주‧탁주 세금 부과 방식을 판매가의 일정 비율만큼 세금을 물리는 종가세 방식에서 L당 부과 방식인 종량세로 개편한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