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2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서부지역 대부분에서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한편,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강원영서․충남 지역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짙어져 오는 22일 오전 정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늦게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와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로가 확인됐다.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처음 동향보고서 문서를 찍어 동료 공무원에게 전송한 소방공무원은 특정된
현직 경찰이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간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됐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사를 성폭력처벌특례법 상 주거침입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A경사는 지난달 11일 오후 0시13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한 공동주택으로 귀가하던 20대 여성의 뒤를 쫓아 건물 복도까지 진입한 뒤 여성을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지난 3일 CCTV 분석 등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폭우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수거한 방사성 오염 물질이 대거 하천에 방류된 것으로 보인다. 태풍에 휩쓸려 유실된 방사선 오염물질을 보관한 자루 중 절반 이상이 텅 빈 채 발견됐다.일본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16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유실됐던 방사성 폐기물 자루 19포대 중 17자루를 회수했고, 이 가운데 10자루는 내용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설명하는
박신호 후카 대표는 2015년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대전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2016년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누구보다 성실히 준비했던 박 대표는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새로운 향(香)과 제품 관련해서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었다.8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향과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온 박 대표. 그중에서 그는 약용식물에 주목했다. 당시만 해도 약용식물은 대중들에게 '먹거리', '약재'로 익숙했지만, 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향기 제
13년째 논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초휘 초이논술 원장.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초·중학교 방과 후 독서논술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타 논술학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독서를 기반으로 한 논술 수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기에 배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김 원장을 믿고 맡긴 학부모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아이에 눈높이 맞춘 수업"저희 수업은 '엄마'가 아니라 '아이'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해요. 엄마가 만족하는 스타일로 수업을 하
누구나 아프면 병원을 찾는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24 시간 환자를 보살피는 것이 간호사의 몫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의 진료를 돕고 신입 간호사의 교육도 도맡아야 하기에 그 업무량이 상당하다. 의료직인 동시에 서비스직까지 책임지는 고강도 직무인 셈이다. 게다가, 최근 신입 간호사를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간호사 사이에서 만연했던 ‘태움’문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인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일인 만큼 작은 실수도 큰 위험이 될 수 있지만, 이를 핑계 삼아 과도하게 신입을 교육하는 태움문화와 상상을 초월하는 업무량
만물에 주어진 '수명'은 매우 다양하다. 하루를 사는 생물부터 한 계절을 넘기지 못하는 계절 꽃, 100년을 채 살지 못하는 인간, 그리고 약 150억년이라 추정되는 우주의 나이 등 모두 자연의 일부다.이러한 자연의 시간을 회화, 설치미술 등 종합예술로 표현해내는 이호영 작가는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우리의 인생은 찰나에 불가하다. 이 찰나와 찰나가 지금을 만들어내니, 앞으로 펼쳐질 시간들을 어찌 찬란하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작품 활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스쳐가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이호영 작가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큰 돌덩어리가 산을 구르고, 물을 타고 흐르며 부딪치고 갈라지며 자갈로 변하고, 또 풍파를 견디며 부스러진 결과 모래가 된다. 혹은 해안에서는 파랑과 연안류, 바람 등으로 모래가 생성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모래들이 아름다운 모래 해변을 형성한다. 생성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지닌다. 모래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존재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물질이기에 유년시절 모래를 가지고 놀던 추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해변에 가서 모래찜질을 하거나 모래성을 쌓기도 하고, 모래로 시계를 만들기도 한다. 우
대한민국 화단에서 수행(修行)하는 화가로 불리는 백낙효 화백. 그는 우리나라의 실생활 소재인 한 국문양, 꽃, 물고기, 음양오행 등을 릴리프기법을 통해 독자적인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백 화백의 작품은 아웃라인을 부조 형식으로 1~2mm 정도 돌출시켜 입체성을 띠고 있으며 다생으로 윤회해 오면서 무의식 깊이 잠재되어 있는 법계의 여러 현상들을 예술이라는 창조행위로 재현하면서 민화적인 동시에 부적과 같은 느낌을 준다.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한국적 이미지를 대주제로 삼으며 부귀와 영화, 성공을 향해 한 시(時) 도 쉴 틈 없이 정진하는 현
최근, 매스컴에 ‘박대’가 자주 조명되면서 박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엔 박대구이가 전파를 타면서 전국 박태 품절 사태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박대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서식하며,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그물로 잡아 올리면 바로 죽기 때문에 말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대는 국내 충청남도 일부지역부터 전라북도, 전라남도 일부지역의 갯벌에서 서식한다. 또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1년치 물량을 모두 사들인 후에, 냉동과 해동을 거치면서 반건조 제품으
영문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 시행 한 달 만에 발급 건수가 13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영문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가 시행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영문운전면허증 발급 건수가 13만6755건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국문 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19만6755건이었으며, 국문과 영문을 포함한 전체 발급 건수 가운데 영문운전면허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에 달했다.영문운전면허증은 뒷면에 성명과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 면허정보가 영문으로 인쇄돼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33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지문인식 기능이 논란에 휩싸였다.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초음파 지문인식은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 S10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데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사실상 무력화되는 허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17일 외신과 국내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초음파 지문 인식이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닐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더 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약 3달러에 판매되는 전·후면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씌웠을 때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고가의 외제차나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온 122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16일,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부 고소득 사업자들의 탈세는 신종 사업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세금부담 없이 과시적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등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다"면서 조사에 착수한 배경울 설명했다.여기엔 유명 연예인은 물론 연예인 의류 협찬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의류업체 대표, 수백만명의 국내외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차명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이 파업 돌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6일 오전 3시께 실무협상을 재개해 총파업이 예고됐던 오전 9시를 앞두고 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시 노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정상운행을 시작했다.이날 노사는 ▲임금 1.8% 인상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른 안전 인력 242명 증원 서울시에 노사 공동 건의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 ▲여성 직원 증가에
'모두의 마블' 등이 대히트를 치면서 모바일 게임업계 최강자라 불리는 넷마블이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14일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코웨이(지분 22.17%)를 되사들였던 액수(1조68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산업 강
올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신림동 강간미수'사건처럼 여성 1인가구를 노린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00건의 주거침입 성범죄가 발생했다.자치구 별로는 관악구가 28건(9.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진구(26건), 동작구(23건), 강남구(20건) 순이었다.관악구는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이후 관악구는 CCTV, LED, 비상벨, 여성안심지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9호선의 2·3단계 파업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하루 평균 약 720만명의 시민이 시용하는 지하철 1~8호선이 파업에 들어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안전운행확보 및 대체인력 거부 투쟁 지침’을 내려 11일부터 시간 외 근무 거부, 정시운행 준수 등 준법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준법투쟁은 열차운행 횟수는 정상적으로 유지하지만, 열차지연 시 회복운전 기피, 안전 운행을 명분으로 서행 운전을 하는 등 법규를 준수하는 쟁의 방식이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
취업준비생의 약 30%가 취업만 된다면 어떤 기업이든 가겠다고 답했다.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취업준비생 927명을 대상으로 '목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다.이어 공기업과 대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20.0%와 19.0%로 비슷했고, 외국계 기업(11.2%)과 중견기업(11.1%), 중소기업(9.6%) 등이 뒤를 이었다.그중에서도 고졸 이하 학력의 취업
빚 갚을 능력이 안 되는 채무자를 상대로 금융사가 채권 소멸시효를 연장하며 빚의 굴레를 씌우는 관행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소비자신용법'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금융사가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의 채권 소멸 시효까지 무턱대고 늘리지 못하도록 법에 못 박겠다는 것. 연체 부담이 끝없이 늘어나게 만드는 이자 부과방식도 제한하고, 채권 소멸시효의 기계적인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금융위원회는 8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개인 연체채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