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香 패러다임 꿈꾼다

박신호 후카 대표

  • 입력 2019.10.17 14:38
  • 수정 2020.01.04 14:16
  • 기자명 피플투데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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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호 후카 대표는 2015년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대전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2016년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누구보다 성실히 준비했던 박 대표는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새로운 향(香)과 제품 관련해서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향과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온 박 대표. 그중에서 그는 약용식물에 주목했다. 당시만 해도 약용식물은 대중들에게 '먹거리', '약재'로 익숙했지만, 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향기 제품으로 거듭나게 했다.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향
끊임없이 연구하고 향(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박신호 후카 대표는 메밀, 대추, 곤드레에서 향을 추출해 만든 세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메밀 향을 베이스로 은은한 향을 발향하며 하얀 아름다움의 꽃 느낌을 연출한 ‘메밀 꽃 필 무렵', 대추 향을 베이스로 달콤한 사랑 느낌을 연출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곤드레를 활용해 오가닉 느낌을 살리면서 젠틀한 느낌을 연출한 '곤드레 만드레'는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본격적으로 박 대표가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에서 구독자가 10만명이 넘는 이주휘 색감 대표와 함께 협업한 것이다. 두 사람은 함께 머리를 맞댔고, '노을의 향기', '제주 바다의 향기', '이별의 감정', '색감 취향'이란 개성과 특색있는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했다.

새로운 도전, 천연기능성 화장품
방향제를 선보인 박신호 대표는 다음 단계의 문을 두드렸다. 비록 우리나라가 해외 선진국보다 관련 연구가 뒤처지는 상황이지만, 향(香)이 가진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엿보았기에 그는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향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무엇보다 세상에 없었던 제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나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큰 성취감을 느끼죠. 그렇기에 방향제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화장품 개발에 나선 것이었고요." 

방향제를 위해 개인적으로 향료학을 따로 공부했을 만큼 누구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었던 박 대표. 최근에는 기존 화장품에서 사용했던 합성 향료가 오미자 씨앗에서 얻은 향료를 개발했고, 주름개선, 노화억제, 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천연기능성 화장품 '더닥터페이스'를 출시했다.

 

새롭게 꿈꾸는 패러다임
사람들에게 우리 고유의 향에 대한 아름다움과 신비, 건강한 행복을 전하는 박신호 대표. 방향제와 화장품에 전문성을 더해 앞으로 나아가는 한편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 대표는 향료를 의학 부분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할 때 향을 통해 개선 및 예방하거나 치매, 우울증 같이 정신 질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줘 개선할 수 있는 향료를 연구 중이다.

"향을 만든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주위에서 저를 아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전에 이주휘 대표나 저를 지도해주셨던 양재찬, 김보애 교수님, 지금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좌진 프로셀바이오 대표님 등이 말이죠. 저는 방향제, 화장품에 머무르지 않고, 향을 갖고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세우는 게 제 목표에요."
 
당당하게 자신의 목표를 밝힌 박신호 후카 대표. 젊음의 패기와 성실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거라고 믿는다는 그는 대한민국에 한 명의 청년 CEO로서 세상의 험한 풍파 속에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포기와 좌절하지 말자는 마음을 매일 되새기며 오늘도 자신만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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