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12일 결정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신라젠 거래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1심 격인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이 끝난 뒤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
이달 10일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7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일)보다 0.5일 적었다. 일평균 수출액으로도 12.2% 감소했다.주요 수출 품목은 승용차(5.4%), 선박(76.4%)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20.6%↓), 석유제품(21.3%↓), 무선통신기기(21.0%↓) 등 감소했다.같
한국은행이 뛰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결국 7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밟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p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3%대가 된 건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이날 빅스텝을 밟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4·5·7·8월에 이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기록했다.금통위가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까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원 오른 달러당 1435.2원에 거래를 마쳤다.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 기준으로 2020년 3월 19일(40원 상승) 이후 가장 상승 폭이 컸다.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6원 오른 1428.0원에 개장한 뒤 1426.1~1438.1원 사이에서 등락했다.달러는 위험회피 심리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113.5까지 올랐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10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20%, 전세 가격은 0.21% 하락했다.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은 수도권(-0.25%→-0.25%)은 하락폭 유지, 서울(-0.19%→-0.20%)은 하락폭 확대, 지방(-0.16%→-0.15%)은 하락폭 축소, 8개도(-0.09%→-0.09%)는 하락폭 유지, 세종(-0.40%→-0.39%)은 하락폭 축소로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추가 금리
북한이 6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MB)을 2발 발사했다.이는 지난 4일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만에 다시 발사한 것이다.오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 공개 브리핑 개최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재출동에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로널드 레이건호는 오늘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것이라 전했다.현재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의 제원을 분석 중에 있
경찰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에 대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29일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날 화재 현장 압수 수색에서 스프링클러·제연설비 등 각종 소방 설비와 안전 관리에 관한 자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방재실 설비 서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스프링클러 프리액션밸브(준비작동식)와 제연설비의 전자기록 등을 통해 이 설비들이 화재 당시 실제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당시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배관으로 연결되는 물탱크에서 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됐는지 등도 소방설비 현황 자료를 통해 밝힐 방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이 연평균 4.6% 이상 상승하면서 가격 거품이 과도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3일 발표한 ‘주택가격 거품 여부 논란 및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23%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은 “올해 들어 시세 이하로 급매된 급매 거래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거래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하향 추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방지역이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워졌다.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모두 풀렸다.국토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26일부터 지방 지역에 대한 규제 지역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방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가해졌던 규제에서 풀려나게 됐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파주, 동두천시 5곳이 조정대상지역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다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아직 미분양 주택이 많지 않고,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따른 시장 불안 가능성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산업재산권 취득·활용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취득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꼽았다. 이들은 산업재산권 출원·심사비용으로 평균 574만원, 유지비용으로 연간 131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산업재산권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산업재산권 취득·활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1위부터 3위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으로는
도로교통공단이 가을 행락철인 9월~10월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한다며, 행락철 이동 시 교통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도로교통공단이 2017년~2021년 최근 5년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17,312명 중에서 10월에 발생한 사망자 수의 비율이 10.1%(1,751명)로 가장 많았고, 9월이 9.2%(1,601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차량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인 7월(1,407명), 8월(1,505명)보다도 높은 수치다.이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인 '사망교
정부가 대학들과 디지털 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의료인공지능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은 16일 디지털 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의료AI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 의과대학들과 함께 의료인공지능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디지털 의료 전문인력 양성, 의료디지털 전환 등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주관기관으로 올해부터 4년간 총 6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고려대를 포함한 대학, 협단체 등 산학연이 협업해 의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하면 1회용 택배상자보다 택배원가가 169원 상승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74%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환경부는 CJ ENM, 컬리 등 국내 유통기업 5개사 및 물류기업 3개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회용 택배상자 폐기물 감량을 위해 다회용 택배상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시법사업은 각 유통사의 배송망을 통해 택배상자를 회수해서 재사용하는 방식이며, 물류기업이 택배상자를 세척하고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환경부는 한국폐기물협회를 통해 각각
특허청은 LG그룹 특허협의회 소속 지식재산권 담당 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이노비즈협회와 지식재산 경영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 획득 및 보호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LG 특허협의회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생활가전, 첨단소재·부품 등 특허관리전략을 소개하면서, 지식재산권 조기획득을 위한 우선심사 범위의 확대와 국제적 특허분쟁 대응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애플이 3년만의 대면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4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열린 ‘키노트 이벤트’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형(15.4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cm)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나왔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이번엔 출시되지 않았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4은 799달러, 아이폰14 플러스는 899달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세계보건기구)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위한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WHO EUL은 WHO가 코로나19 등 긴급한 보건위기 상황에서 백신 및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 유효성 및 품질 기준을 갖춘 의약품을 긴급 사용 목록에 등재하는 것이다. 지난달 기준 총 11개의 코로나19 백신이 WHO EUL에 등재돼 있다.WHO는 자체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백신과 치료제의 임상 결과, 품질, 안전성 등을 엄격하게 검토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700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자산운용사 380곳이 거둔 당기 순이익은 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73억원(72%)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912억원(52.9%) 감소한 액수다. 운용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93억원(25.3%)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 감소금액(1819억원)이 수수료수익 증가금액(946억원)을 상회함에 따라
국립공원 무인관찰카메라에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희귀 모습이 포착됐다.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 국립공원 등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 8대를 모니터링 하는 과정 중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포착된 영상에서는 작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담비, 삵, 흰목물떼새 등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리산에서는 쉼터에서 장난을 치는 수달 성체 2마리, 먹이를 찾아 무리 생활을 하는 담비 3마리,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
비트코인이 미 증시 영향을 받아 2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조차 하락세다.7일 오전 9시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1% 하락한 2642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643만5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97% 하락한 1만8855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 증시 하락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다우지수 0.55%, S&P500는 0.41% 각각 하락했다. 특히 가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이르면 연내 대형 유통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내용을 두고 애플 측과 계약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실물카드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