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 증시 영향을 받아 2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조차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1% 하락한 2642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643만5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97% 하락한 1만885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 증시 하락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다우지수 0.55%, S&P500는 0.41% 각각 하락했다. 특히 가상화폐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74% 떨어졌다.
나스닥의 경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펀드회사 비트불캐피탈의 조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의 메시지를 통해 “가상화폐 시세가 2만 달러(약 2750만원)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실패할 때마다 바닥인 1만8000달러(약 2480만원)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가격은 1만5000달러(약 2070만원)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