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수달·담비·삵’ 등 멸종위기 동물 활동 장면 포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1일 지리산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장난치는 수달(붉은 원)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4월 1일 지리산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장난치는 수달(붉은 원)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 무인관찰카메라에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희귀 모습이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 국립공원 등 국립공원 곳곳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 8대를 모니터링 하는 과정 중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포착된 영상에서는 작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담비, 삵, 흰목물떼새 등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리산에서는 쉼터에서 장난을 치는 수달 성체 2마리, 먹이를 찾아 무리 생활을 하는 담비 3마리,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 등을 발견했다고 한다. 

지난 2월 5일 지리산에서 포착된 먹이를 찾는 담비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2월 5일 지리산에서 포착된 먹이를 찾는 담비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경주 토함산지구에서는 담비 2마리와 삵이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 수달이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외에도 가야산 합천군, 덕유산 무주군, 무등산 국립공원 등의 무인관찰카메라에서 담비, 수달, 흰목물떼새 등의 다양한 생태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자연 속에서 희귀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살아가는 모습과 생태적 습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국립공원이 서식지로서의 안정적 역할을 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며 "이러한 서식지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