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이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작년 하반기에 쓴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공제율이 2배 높아지고, 무주택자 세대주의 주택임차차입금 공제한도도 확대돼 환급혜택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국세청은 4일 발표한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통해 올해 연말정산 절차 및 주요 내용 등을 소개했다.우선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로소득이 발생한 근로자(일용근로자 제외) 모두는 올해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근로자가 각종 공제증명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 연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상환부담 변화를 보여주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1년 4분기 83.5으로 사상 첫 80을 돌파하면서 이전 최고치였던 2008년 2분기 76.2를 뛰어넘었다. 이어 작년 1분기 84.6, 2분기 84.9, 3분기 89.3까지 네 분기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앞으로 집값이 20% 떨어지면 대출자 5%는 집과 자산을 전부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취약 요인 중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부동산금융의 증대를 꼽았다. 한은은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차주의 부실화와 금융기관의 건전성 저하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금리 상승 과정에서 부동산가격이 빠르게 조정될 경우 가계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월급 외 수입만으로 매달 5200만원 이상을 거두는 초고소득 직장인이 48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 최고 상한액인 월 365만3550원(본인 부담)을 부담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3738명이었다. 피부양자를 제외한 전체 직장가입자 1962만4000명의 0.019%에 해당한다.직장인이 근로 대가로 받는 월급에 부과하는 건보료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라고 하며, 상한액이 정해져 있다.상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14년간 모아야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10년이 소요된다.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역의 중위 PIR(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은 10.1배로 전년(8.0배)보다 높아졌다. PIR은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집을 살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뜻한다. 10.1년치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야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수도권 PIR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내년 자동차 보험료는 최대 2%대 인하되는 반면 실손보험은 최대 9%대까지 오를 전망이다.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과 생·손보협회는 이번 주 중으로 실손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 조정 결과를 단계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내년 실손보험료를 올해보다 평균 10% 이상 올릴 계획이었지만 서민 생활 부담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인 평균 9%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매년 실손보험료로 34만4352원을 내던 40세 남성(2세대 가입자 기준)은 내년부터 37만5343만원을 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금리 인상 여파로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IMF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능력’ 보고서에서 한국의 집값이 지나치게 상승했으며 앞으로 장기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추세와 최근 주택 가격간 불일치 ▲단기 금리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 간 격차 ▲가계 신용 등을 고려해 주택 가격 위험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IMF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기간 중 ▲주택 수요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14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p 인상했다.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7차례에 걸쳐 공격적으로 올려왔다.특히 지난 6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에
삼성전자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5일 삼성전자가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이영희 부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해 고객 가치·경험 중심 회사로의 성장을 선도해왔다.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충분한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서 여성 인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값이 역대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 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1월 4주(11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56%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0.69%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조사에 착수한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다.아파트 매매 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0.61%에서 -0.69%로, 서울은 -0.52%에서 -0.56%로 대폭 하락했다. 서울은 금리 인상과 매도자·매수자간의 가격인식 차이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내수 판매가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이 97%를 차지, 르노코리아·쌍용차·쉐보레 등은 무공해차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10월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전기차 판매는 10만77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완성차 5사의 국내 전기차 판매가 10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2015년 2558대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일주일 간 트위터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현지시각 26일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11월 16일 기준 일주일간 트위터 가입자가 일평균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다 수준의 기록이다. 또한, 11월 15일 기준 트위터 사용자 활동 시간은 평균 80억 분으로, 2021년 대비 30%나 증가해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위터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트윗도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300가구를 넘겨 올해 월별 기준 최다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28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353가구로 이달(2만2347가구)보다 36%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2만9405가구)보다는 3% 많다.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되며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로 올해 12월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특히 많다. 수도권은 전년(1만5577가구) 대비 18%가량 많은 1만8391가구가 입주하며 2021년 1월(2만4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내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최대 35%까지 지을 수 있도록 임대·분양 건설 비율을 조정한다.국토교통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 건설 비율이 주택 수요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규정돼 있어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현행법상 공공주택지구에 공공임대는 35% 이상, 공공분양은 25% 이하로 지어야 한다.앞으로는 국토부 장관이 주택 수요 및 여건을 고려해 공공주택 사업자와 협의한 뒤, 공공주택 건설 비율을 5%p 범위에서 조정
삼성전자가 주당 가격 6만원에 진입한 지 3주 만에 다시 ‘5만전자’로 하락했다.28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80%) 내린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5만9800원까지 주가가 주저앉았다.앞서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6만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 8월 5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6만원대에 진입했다가 3주 만에 5만원대로 추락한 것이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47% 내린 8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 2%대 하락해 8만5100원에 거래를 마친 후
외국인 국내 부동산 취득자금 불법반입을 상시 단속하기 위해 국토부와 관세청이 업무 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본 협약은 외국인 부동산 매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불법 해외자금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 공정한 부동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28일 국토부가 발표한 「외국인 주택 투기 기획조사(’22.6~’22.9월)」 자료에 따르면, “해외자금 불법반입” 유형이 위법의심행위 중 21.3%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외국인이 본국 은행에서 대출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사고 금액이 지난 10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금액은 1526억2455만원이었다. 이는 9월 1098억727만원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523건에서 704건으로 34% 늘었고, 사고율은 2.9%에서 4.9%로 2.0%p 올랐다.보증사고 전체 704건 중 652건(92.6%)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2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 5%를 넘어섰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이날부터 1년 만기 기준 연 5.01%의 금리를 적용한다. KB STAR 정기예금은 매주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구조로 지난 주말까지 연 4.96%의 금리가 주초 변동되면서 5%대에 올라섰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역시 이날 기준 1년 만기 상품에 연 5.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우리은행의 대표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전날 기준 1년 만기 기준 연 5.18%의 금리를 제공
포스코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큰 피해를 입으며 매출이 2조4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 전체 공장의 재가동은 내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피해와 관련해 지난달 말 보고받은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조사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지난 9월 중순 10명 규모로 구성된 조사단은 사전 준비회의, 현장 조사 3차례를 통해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수급 차질 대응 계획 등을 점검했다.조사 내용을 보면 이번 침수 피해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강한 집중 호우가 내려 도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1월 이후 최소폭인 7.7%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소 폭 상승세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9%보다 낮게 나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낮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