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한 번 태어난 이상 나와 통해야 하고 세상과 통해야 한다. '통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통에듀테인먼트 김광집 대표를 만났다. 청년 시절에는 경찰이 되기 위해 1년간 고시원 생활을 하기도 했고 장남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보험영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일들은 자신과 맞지 않았다. 더 넓은 무대에서 '통'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의 바람 때문인지 그는 자연스럽게 MC로 활동하게 되었다. 4만 원을 받고 삐에로 복장을 하고 거리에 나간 적도 있다
시인이 운영한다는 지역의 이색 카페를 방문하기 위해 부산의 정관 신도시로 향했다. 오랜 시간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던 히즈빈스커피 부산정관점 이선명 대표는 카페와 동시에 상담센터를 결합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기존의 타로나 커플심리 등 흥미 위주의 심리검사에 그치지 않고 치유상담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올해로 문을 연지 3년이 지났다는 이선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이선명 대표의 또 다른 이름, 시인(詩人)인터뷰를 진행한 장소에는 ‘사랑을 걸었던 자리에 그리움을 걸고’라는 시 구절이 보였다. 카페 곳곳에 이목을
가브리엘 샤넬은 남성복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코르셋에 갇힌 여성 패션계에 혁신을 가져왔다. 진보적이고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한 그는 20세기의 패션 선구자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샤넬의 명언은 대중이 원하는 디자인을 끊임없이 발굴한다는 디자이너의 사명감을 담으며 회자된다. 피플투데이는 ‘몸에 꼭 맞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약진 중인 지역의 신진디자이너를 찾았다. 이전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새롭게 브랜드를 론칭한 최진영 대표가 마따 패션스튜디오에서 취재진과
한국에서 성(性)을 이야기하는 것은 터부시하는 편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에서 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드러내놓고 관심을 보이면 불편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으로서는 성(性)과 관련된 고민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몸을 숨기고 궁금한 점을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비공식루트로 치료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더 이상 숨을 필요가 없다. 강남 슈퍼맨비뇨기과의 윤종선 원장이 남성 질환으로 숨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환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비뇨기
“보지 못하면 사물과 멀어지지만, 듣지 못하면 사람과 멀어진다.”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헌신한 정순옥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원장. 정 원장은 24년 전 영등포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광명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와 부설 정순옥 난청연구소, 2곳을 운영 중이다.오랜 시간 한 길만을 걸어온 정순옥 원장은 여전히 난청인들과 호흡하고 누구보다 전문성이 뛰어난 그는 청각학을 공부하고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청능평가 및 재활, 훈련을 돕는 전문청능사(Audiologi
매서운 추위도 한결 누그러진 2월의 어느 날 가온언어심리센터를 방문했다. 따스함을 품은 센터 내부의 인테리어를 뒤로하고 임윤석 원장과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의 상호인 '가온'은 '세상의 중심에 서다'의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발달이 상대적으로 느린 탓에 사회적으로 소외될 우려가 있는 아이들을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아이들에게 손을 내밀다센터를 찾는 이들은 다양하다.
탁구는 일정한 규격의 탁구대에서 지름 40mm에 무게 2.7g의 국제 규격의 공을 라켓으로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경기로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이다. 부산 사직동 금강초등학교 부근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동래구에서 가장 오래된 탁구장이 있다. 바로 금강탁구장이다. 탁구장을 방문하여 다부진 체격에 따뜻한 미소를 숨기고 있는 이창권 관장을 만났다. 방과 후 탁구 교실을 마치고 방금 돌아온 그를 통해 탁구에 대한 애정과 생활체육에 대한 중요성을 들을 수 있었다.지역 탁구장의 역사를 열다금강
평면코트 중간에 네트를 치고 라켓을 이용하여 작고 가벼운 볼을 쳐 넘기고 받으며 이루어지는 스포츠인 탁구를 가볍게 즐기는 사람은 매우 많다. 하지만 길언탁구교실의 제미영 관장에게 탁구는 인생에서 무엇보다 무겁고 가치 있는 행위이다. 창원시 용호동에서 탁구의 재미를 공유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길언탁구교실의 역사는 오래되진 않았지만 제 관장의 진중함은 남달랐다.누구에게나 열린 길언탁구교실길언탁구교실은 창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창원시청 옆에 위치해 있다. 지역의 탁구 문화 활성화의 최전선에 있는 길언탁구교실의 첫인상은 활발함이었다
새 시대를 맞이한 교정 운동조민제 대표는 전직 물리치료사 출신의 운동 전문가다. 그는 지역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소위 ‘신의 손’이라 불리며 물리치료사로서 명성을 떨치던 조 대표가 운동 센터를 개원한 이유는 그의 오랜 직업관으로부터 비롯됐다. 조 대표는 신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 운동을 진행했다. 한정된 시간 동안 많은 환자들을 돌보며 사명감과 동시에 아쉬움이 찾아왔다. 환자의 상태가 집중적인 재활을 필요하더라도 소속 물리치료사로서 한계점이 분명했다.이와 더불어 그는 현대인들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의 이근식 이사장은 우리의 우수한 자원인 황칠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인물이다. 황칠은 식재료, 도료 등 다방면에서 사용이 가능한 우수한 자원인만큼 이근식 이사장 또한 그에 걸맞는 다채로운 기획들로 황칠을 알려왔다. 서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황칠의 특성을 고려해 그는 국내 최초의 황칠협동조합인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또한 「이근식의 황칠나무 이야기」를 출간해 대중들에게 황칠나무의 성분과 약리 작용 등을 전하고 있다.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은 연구진을 통해 황칠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 중이다. 황
최근 건강한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간식을 좋아하지만 건강에 고민이 있다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빵을 굽는 '쌀 베이킹'을 주목해보자. 쌀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영양 공급원으로 글루테린과 비타민, 미네랄, 리놀레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쌀가루로 구운 빵은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지역에서 명품 쌀베이킹 문화를 완성하고 있는 쌀베이킹 공방, 들꽃부엌을 찾았다. 달콤한 빵 냄새가 풍겨오는 들
봄에 접어들었지만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초봄은 낮은 기온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목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감기가 나았는데도 목이 쉰 상태가 지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야한다.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성대결절은 주로 가수나 교수 등 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피플투데이는 몸소 성대결절을 겪었던 휴 한의원의 이광호 원장을 만나 극복기를 들어보았다.노래로 살아가는 한의사휴 한의원 이광호 원장은 판타스틱 듀오 2 부활 편에 출연한 이후 세간에 ‘록앤롤 한의사’로 알려져
과거 상담센터가 상담사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직접 서술하는 공간에서 머물렀다면, 현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내담자 또한 상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편안하게 마음을 터놓을 공간을 찾는다. 선심리 상담센터는 조용한 공원 옆 가정집을 리모델링하여 간판을 걸었다. 아담하지만 편안한 상담실은 내담자가 긴장을 풀고 스스로에 집중하기 이상적인 환경이었다. 임영선 센터장은 사람의 마음속에 머무는 자아를 찾아 안아주고, 때로는 스스로를 표현하도록 격려했다.부모의 시각이 바뀌는 심리상담임영선 센터장은 수성구 초·중학교에서 학생상담을
월간지 ‘시대’를 발행하는 박종철 출판사는 민주화운동이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1987년 당시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를 기리며 1990년에 설립되었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그의 뜻에 동참하는 이들이 주축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매서운 바람도 한 풀 꺾인 무렵 ‘시대’의 발행인과 생각을 같이하는 조애진 변호사를 만났다.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며 시작한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의 편에서 살아왔던 그의 인생을 되돌아봤다.법률사무소 시대법률사무소 시대는 밀양
미술 치료의 역사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50여 년이 넘는다. 한편 국내 미술치료 활동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현장에서 적용된 시점은 1990년대 이후이다. 후발주자였던 국내 미술치료 분야가 어느덧 30여년을 바라보며 기반을 닦아가는 가운데 피플투데이는 국내 미술치료의 뿌리를 찾아 해운대 우동으로 향했다. 센텀(centum)은 라틴어로 ‘100’을, 브링딜은(brindille) 불어로 가지를 뜻한다. 심리센터를 찾는 내담자가 100가지가 넘는 가능성을 뿌리내려 삶 중에 다양하게 표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한다. 손무경 센터장은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한해 동안 저마다의 목표와 다짐으로 신년 계획을 채운다. 최근에는 물질적인 성장보다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불안하고 답답한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래심리상담센터의 탁유진 센터장은 어두운 터널 속을 걷고 있는 내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희망적인 내일을 선물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나래심리상담센터를 열기까지 탁유진 센터장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센터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업무스트레스가 심해 별명이 &
따뜻한 동반자 아름다울 미(美) 꽃 화(花).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방미화 대표의 상담 실에는 언제나 화분이 가득차 생동감이 넘친다. 지난 2016년 11월에 개소한 이룸상담 센터가 어느덧 두 돌이 지났다. 고통스러운 문제 속에서 아파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 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방 대표는 서른아홉이 되던 해부터 준비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여성가족부 청소년상 담사, 한국진로상담연구원 진로상담전문가, 그 외에도 가트맨부부치료 교육과정 등을 수료하면서 엄격한 수련을 쌓았다. 지난 노력으로
살다 보면 법률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생기곤 한다. 이럴 때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생활법률 책 중 하나가 ‘알아두면 편리한 생활법률’이다. 이 책의 저자 송병길 법무사는 사법보좌관 출신으로 경북 상주에서 ‘송병길 법무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 법무사는 특히 부동산 경매 분야와 전반적인 송무 절차에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든든한 법률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론과 실무 겸비한 사법보좌관 사법보좌관 제도는 기존에 판사가 담당했던 재판업무 중 일부를 사법보좌관에게 위임 처리하게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날, 산이 나무에게 말했다. 우리 함께 숲이 되자고. 우리 함께 숲이 되면 시원한 그늘도 지고 선선한 바람도 불고, 먼 곳에서 새들이 날아와 어디든 앉아 쉴 수 있다고. 숲이 생기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나비들도 날아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고. 날개를 접고 앉아 쉴 가지가 있다면 굳이 부르지 않아도 새들은 어디에서든 숲을 찾아 날아온다고. 그리고 지나가는 새들까지 불러모으는 희망의 노래를 지저귈 거라고. 2월의 부산, 영도 바다의 수면 위에 한낮의 햇빛이 부서진다. 만들어진 배와 만들어지는 배가 같은 항구에서
낙원동 오피스텔 틈에서 청학동역학연구원을 찾아가는 일은 뚱뚱한 도시 비둘기들 사이를 헤치며 귀여운 앵무새를 찾아다니는 기분이었다. 간판이라도 크게 내걸면 손님들이 더 쉽게 찾아오지 않을까? 그러나 은희석 원장은 말한다. “간판을 거는 게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역학은 학문이다. 장사도 기술도 아니고, 오로지 학문에 근거할 뿐이다. 나는 근거를 바탕으로 사주를 분석한다. 솔직하고 냉정하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라도 찾아온다. 몇 번이고 다시 온다.”기술이 아니라 학문이다80년도, 한문을 강의하던 청학동역학연구원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