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윤석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 원장 송태웅 기자l승인2019.04.12l수정2019.04.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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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도 한결 누그러진 2월의 어느 날 가온언어심리센터를 방문했다. 따스함을 품은 센터 내부의 인테리어를 뒤로하고 임윤석 원장과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의 상호인 '가온'은 '세상의 중심에 서다'의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발달이 상대적으로 느린 탓에 사회적으로 소외될 우려가 있는 아이들을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다
센터를 찾는 이들은 다양하다. 보통 30개월에서 7세 아이들이 가장 많은 수의 연령대를 차지한다. 그는 낯선 환경을 접할 때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하지 않는다. 임윤석 원장은 무엇보다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같은 연령의 아이라도 영역별로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아동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한다.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는 내담자를 대상으로 상세한 상담을 시작으로 선별검사와 친밀감 형성이 이뤄진 후 구체적인 검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친다.

물론 단순히 진행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아이의 발달 상황을 평가하고 전후를 비교하여 체크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일반적인 아이들과 같은 성장속도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시행 유무를 평가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 내방할 것을 권유하거나 목표수준에 다다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도 여기에서 결정된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습득능력이 자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보이면 수업을 종결하게 되는 것이다. 임 원장은 아이의 발달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실천 또한 필수적이라며 학부모 상담을 통해 언어촉진방법의 실천을 당부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독보적인 시스템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의 운영 방식 중 이목을 끄는 부분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언어심리발달 기관에서는 담당 선생님과 학생의 1:1 수업이 주를 이루며 말미에 부모상담을 통해 수업 진행에 관한 상담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가온언어센터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업 전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윤석 원장은 학부모에게 수업을 모니터로 직접 보여주게 되면 학부모가 아이의 정확한 수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모상담을 진행할 경우에도 이해가 쉽다는 시스템의 장점에 관해 설명했다.

전적으로 수업을 공개하는 시스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약 40~50분에 달하는 모든 수업 과정을 여과 없이 공개한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온언어발달센터에는 5명의 베테랑 선생님들이 함께 하기에 이러한 걱정이 없다. 꼼꼼한 수업 준비는 물론 돌발행동이 많은 아이들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전문적인 능력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기관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집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적인 부분에서 막연하고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관에서는 전문가가 아동에게 교육하는 방법을 보여주어 부모님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교육을 연계 할 수 있도록 도입한 시스템이 모니터링입니다. 대부분의 센터들은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어 통영이나 남해, 고성, 거제, 합천 등 타 지역에서도 저희 센터의 이러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만큼 선호도가 높고 현재 본 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니터링 제도의 부모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다
임윤석 원장은 지난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내담자를 만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로 발달이 향상된 아이들을 지켜볼 때를 꼽았다. 아이의 부족한 점을 찾고 누구보다 상세히 접근하려 노력하는 태도는 그만의 경쟁력이자 차별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래 계획으로 거창한 목표보다는 진주에 위치한 가온언어심리발달센터가 찾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송태웅 기자  twsong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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