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주의란 말이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진다. 오랫동안 잊고 살아서인지 귀에 쏙 들어오지도 않는다. 억지 주장에 입각한 패거리 정치 속에서 살다 보니 그렇고, 그도 저도 아니라면 180석을 가진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와 국가의 공적시스템인 국회를 야당 대표의 방탄용으로 사용하는 식의 횡포가 끝을 모르고 계속되는 탓일 테다.그렇다면 공화주의란 무엇인가. 함운경 대표와 외교부 외무관 출신 김동규 박사가 공동 집필한 ‘공화주의 솔루션’에 의하면 공화국이란 그 어디에도 종속되지 않은 온전한 ‘자유로운 시민’들이 만든 자발적인 공동체를 의미한다
ESG 분야 청년 스타트업 'NAWA' 기업이 올해 처음 '대전 세종 충남 지역 혁신 플랫폼 자율주행시스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CES 2024'에 참가해 2024년 하반기 출시예정인 '실외형 일회용컵 스마트 쓰레기통'을 선보인다.'NAWA' 기업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써 2023년 약 20개의 공모전 수상, 덴마크 'Tech BBQ' 행사 참가, 일본 'ILS 2023' 행사 스피치 등 짧은 기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이다.'NAWA' 기업은 오는 9일~12일(현지시간) 미국
Q. 국회의원선거 준비로 분주하시죠?A. 네 얼마 전 선거사무실을 옮겼어요. 김포 북변오일장 입구에 있는 건물로 옮기고 새해에는 여기서 새로 시작하려고 해요. 제가 지금 국민의힘 중앙당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있기 때문에 서민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게 기대가 돼요. 저 역시 서민이기에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스킨십 하면서 김포에 정말 현실적으로 필요한 게 뭔지 제가 뭘 해야 할지에 대해 경청하려고 해요. 어느 지역이든 선거는 그 지역의 10% 오피니언 리더들에 의해 좌우된다고들 하지만 민심은 남녀노소 모든
미술제를 치르고 난 전체적인 소감은?“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확장하는 문제로 긴장을 했었다. 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 걱정하는 기류도 있었고. 하지만 기존의 비닐하우스 3개 동에 보절면 농협창고와 빈 점포 두 곳을 추가하여 미술제를 진행했다. 점포가 더 이상 슬럼화 하는 것을 막고 제대로 살려보려 한 것이었는데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미술제가 끝나고 나자 ‘고맙다.’며 먼저 다가와 ‘TV 잘 봤다.’고 인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개막식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합심이다. 준비할 때부터 주민들이며 관람객들의 반응이
삶 자체를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다른 사람이 억지로 손에 쥐어 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의 생활은 아름답고도 충만할 것이기에 늘 선한 영향력으로 가득하다. 예컨대 작은 사과나무 한 그루가 수백수천 개의 사과를 품고 있듯이 삶을 대하는 올곧은 자세와 인간적인 사유가 담긴 작품으로 사랑받는 작가라면 더욱 그렇다. 김혜옥 작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입체파 화가들의 전신은 세잔이다. 사과 그림으로 유명한 세잔은 사과가 놓인 수많은 정물화를 그리면서도 기존의 원근법 공식을 파괴하며 물체를 여러 각도
서각(書刻)이란 간단히 말해서 글씨를 새기는 행위다. 최근에 와서 서각 작업에 힘을 쏟는 사람들이 부쩍 많은데 놀라게 된다. 이것도 유행인가 싶어 주변을 살피다가도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대한민국의 GDP가 늘고 경제 선진국 대열에 다가들수록 단순한 취미활동은 이내 사사로운 일상으로 수렴되고 있음을 본다. 하지만 영혼을 고양하면서도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는 상위개념의 예술분야는 보다 더 소구력을 발휘하고 있다.서각가들의 활동이 그렇다. 기존의 서각 활동이 궁궐이나 사찰, 전국에 산재한 서원 등에 부착된 현판과 편액·주련
기술혁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문명의 고도화는 인간에게 편리한 도구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의 능력을 향상시켜 ‘포스트휴먼’, 즉 인간과 기계, 기술의 융합으로 나타나는 미래의 인간상, 신인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역사의 흐름을 이끈다. 포스트휴먼은 과학기술‧유전공학과 인공지능을 통해 기존의 인간이 가진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부수고 초월적 존재로써 새롭게 진화할 인간을 정의한 것이다. 기옥란 작가는 2010년 트랜스휴먼에 주목한 이래로 이와 관련하여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이라는 주제와 결합한 다양
독특한 개성의 패션모델 태이가 컨템 브랜드 '꼬마크 by 돌실나이'와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K-LOOK을 선보이며 새로운 한류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태이와 ‘꼬마크 by 돌실나이’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을 통해 협업 상품인 ‘타임리스 바이브(timeless vibes)’를 선보였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CAST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고 하는 건 어떤 걸까? 아무리 변하지 않는 장소에 그대로 있는 사물이라도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사물에 대한 왜곡이나 변형, 느낌들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고집스러운 화가가 있다. 지난 2022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숨 쉬는 자연’전을 개최했던 동삼 하윤보 화백이다. 그가 다시 2년만에 그동안 작업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전시회에 앞서 하윤보 화백을 만나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들어봤다.혼자서 화폭에 그림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인 ‘스포테인먼트’는 만인의 흥미를 돋우는 스포츠와 오락 콘텐츠를 결합한 신산업이다. 이전부터 스포츠 경기장에서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의 시구, 치어리더의 응원 등 스포츠와 결부되는 다양한 볼거리가 대중들의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때문에 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 있다. 스포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사업 등에 매진하는 투에스 스포
예술가가 싸워 극복해야 하는 대상은 비단 현실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부조리한 현실부터 작가의 정신과 세계관까지 하나의 주제를 끝까지 파고들기까지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야 한다. 특히, 전쟁과 같이 참혹한 현실을 직접 경험하거나 그로 인해 인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면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경노현 화백은 달랐다. 그는 비극적인 유년시절의 기억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처참하고 아픈 기억을 그림으로 승화경노현 화백은 1943년
생태계에 꼭 필요한 생물로 반드시 거론되는 꿀벌은 꽃가루 매개자로서 먹이사슬과 식량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한국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꿀벌 폐사·실종 사건은 단순히 벌꿀 수확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삶에 치명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한편, 기존의 한국 양봉산업은 노지양봉을 기본으로 기생충, 바이러스, 기후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에 따라 벌꿀 생산량이 좌우되는 상황이다. 이에 윤준하 ㈜선흥 대표가 선보이는 양봉 스마트팜이 화제다. 국내 최초로 양봉 산업의 스마트화, 꿀벌 보호를 위한 양봉하우스 인큐베이터 산업을 개척
우리는 와당의 본질을 더 추구해보기로 한다. 지난 회에서 2점만 다루었는데 2점을 더 살펴보자. 수막새에 표현된 연꽃을 현실에서 보는 연꽃이라고만 알고 있으면, 와당의 본질을 전혀 연구해 나갈 수 없다. 연꽃을 위에서 본 와당의 연꽃 모양이 보주로 보이게끔 차차 설명해 나갈 것이나, 의 실상을 모르면 풀리지 않는다. 필자가 보주의 본질을 세계에서 처음 밝혀냈기에 연꽃잎들이 보주둘도 보이는 것이고 중심의 씨방의 무량보주에서 사방으로 보주들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와당의 본질은 파악할 수 없다.
3개 공중파 방송과 24개 언론매체가 주목한 보절미술제 米美味, 남원‘보절미술제’는 단 열흘 동안 한시적으로만 기능(技能)한다. 농한기를 틈타 잠시 비어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여는 미술제이기 때문이다. 미술제의 주체도 힘 있는 사람이 아닌, 지역 농민들이다. 보절면은 인구절벽에 직면해 있는 곳이라서 애당초 문화행사를 열기에는 무엇 하나 탐탁한 구석이라고는 없었다. 첫째는 제한된 공간, 불완전한 환경 때문이다. 전시공간이 비닐하우스인지라 제대로 된 조명시설을 갖추질 못했다. 부득이 자연채광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농사와 비교
전 세계적으로 도시로 인구가 본격 유입되면서 거대 도시들이 탄생하게 됐고, 많아진 사람들로 인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를 발전시킬 방안으로 ICT 정보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2010년 결성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를 이끌고 있는 박정숙 사무총장은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에게 스마트시티 현 주소와 WeGO의 핵심전략,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스마트시티 비전 제시로 WeGO 방향 안내박 총장은 10년간 국제기구 세계
물감을 물에 풀어 작업하는 수채화는 특유의 투명함으로 보는 이에게 맑은 기운을 선사한다. 농도에 따라 번짐과 깊이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고 까다로운 기법을 요하지만 그만큼 풍부한 표현으로 다채로운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수채화다. 이경이 작가는 이러한 수채화의 매력을 살려 관념적인 고향의 이미지를 재현해 보는 이에게 향수를 전달하고 있다.수채화, 투명함과 포용성의 매력어려서부터 또래 친구들이 줄을 서 그림을 받아갈 정도로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던 이경이 작가는 학창시절 동안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미
그동안 삼성은 글로벌 경기 불황, 미·중 갈등 증폭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수요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 실적 악화와 반도체․배터리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 부재로 존재감마저 약해지고 있었다. 상반기에만 반도체에서 9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는 최대 악재 속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주요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굳건히 하는 한편, 차세대 시장 주도할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면서 이에 걸맞은 역량 있는 인재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러던 지난 12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의
새해 18일부터 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 시대를 연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지역 최대 현안 법안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정부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활동해 온 결과 지난 8일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이다.이번 전북특별자치도 개정안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및 지구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이양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전통문화 본류라는 강점을 활용하는 '문화산업진흥지구'를 통한 유무형 K-콘텐츠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 양성
Q.1. 다소 진부한 질문입니다만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A. 네. 흔할 얘기지만 저 역시도 나보다 못한 사람들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정치를 하려고 결심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었죠.40여 년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당시 제 부모님께서 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아무래도 맞벌이를 하시다보니 저는 충남 공주 큰집에서 생활을 했었어요.어느 날 할아버지와 장날 시장에 구경을 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한분이 확성기에 대고 큰 소리로 무언가를 얘기하는
2023년 이틀동안 스칸디나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인 테크바비큐2023(TechBBQ2023)가 덴마크 코펜하겐 로코모티우베르크스테트(Lokomotivværkstedet)에서 열렸다.2013년 시작한 테크비비큐는 올해로 11회 쨰를 맞이하며, 7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였다.올해는 초연결성과 얽힘(hyper-connectivity and entanglement)이라는 주제로 혁신가, 비즈니스 리더, 스타트업, 기업가, 언론인, 정치인 등 북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일원은 물론이고, 각국 대표단과 구글(Google),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