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8일부터 특별자치도 시대 여는 전라북도

-K-pop국제학교 설립으로 케이팝 전문인력 대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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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8일부터 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 시대를 연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지역 최대 현안 법안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정부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활동해 온 결과 지난 8일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개정안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및 지구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이양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전통문화 본류라는 강점을 활용하는 '문화산업진흥지구'를 통한 유무형 K-콘텐츠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 양성 특례 등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전북은 이 특례를 발판 삼아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케이팝(K-Pop)의 성지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전국 최초로 케이팝을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국제케이팝학교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케이팝 전문 인력을 대거 양성할 수 있는 텃밭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팝은 최근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중심으로 눈부신 성장기를 향해서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제도적 한계로 케이팝 전문교육기관이 해외에 설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같은 국내 현실을 타개하고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돌파구로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관련 특례를 포함시킴으로써 미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할 새만금에 체계적·전문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립학교인 케이팝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전북자치도는 케이팝 국제학교와 관련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문화-주거-상업 등 자족적 입지시설을 포함할 수 있는 케이팝 국제교육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케이팝 국제교육벨트로 만들어 국가 문화경쟁력 증진과 지역 문화경쟁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청사진을 그려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유학생 유치 효과와 한국의 케이(K)-문화를 대거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성장시켜 전 세계에 전북자치도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직·간접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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