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참는 일’의 중요함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화를 참고 견디도록 훈련받는다. 하지만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채 참기만 한 감정은 꼭 살아 있는 생명체 같아서 어떻게든 다시 그 존재를 드러내고야 만다. 인간의 무의식 영역을 중요시했던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표현되지 않는 감정이 살아서 묻히면 더 괴상한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짐짓 참을만했다고 장담했던 감정들은 사실 나중에 더 괴팍한 모습으로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그동안 억눌렀던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0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과 차별철폐를 결단하고 강력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비정규노동자의 고통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전환과 차
삼성전자가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주요 글로벌 이동통신장비업체들을 제치고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30일 삼성전자와 미국 IT시장조사업체 델오로(Dell’Or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G 통신장비(RAN) 매출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가 뒤를 이었다.같은 기관 조사 결과 작년 연간 전체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6.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가 넘게 뛴 수치다. 작년 연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아내가 과거 조두순을 위해 썼던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조두순 아내 A씨는 조두순이 2008년 경기도 안산에서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탄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A씨는 "남편은 한 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으며,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고 탄원서를 작성했다.이어 "밥이며 반찬이며 빨래며 집안 청소나 집안 모든 일을 저의 신랑이 20년 동안 했다."면서 "저의 신랑이 술
모든 아이들은 잠재적인 재능이 있다. 남다른 재능이 꽃피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을 통한 창의력 향상이 바탕 돼야 한다. 일률적인 강의식 수업은 이제 시대의 흐름과는 다른 결을 마주한다.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이 있듯이 각자의 개성을발휘하는 교육이 대세다. 경험으로 완성한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에게 일곱 빛깔의 무지개처럼 톡톡 튀는 세상을 열어주고 싶다는 양은진·이은정 원장을 부산 명지오션시티에서 만났다.틀을 깨다양은진 원장과 이은정 원장은 각자 조형과 회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아동 미술교육에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 7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900명(9.7%) 줄었다.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는 계절‧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기에 일반적으로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올해 1~3월 출생아 수는 8만 3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1분기보다 7.6% 감소했으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에 1.01명을 기록, 계속
진주 혁신도시는 도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받았다. 서부 경남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며 교육 도시로 명성을 이어갔던 진주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면서 시너지를 가져왔다. 그리고 전국에서 모여든 교육열이 합을 이루며 혁신도시에서 꽃피기 시작했다. 이를 증명하듯 혁신도시 곳곳에는 독특한 커리큘럼과 교육관으로 이뤄진 사교육 기관들이 자리 잡아 가는 중이다. 그 중 봄아트 미술학원은 혁신도시 설립과 함께 발전과 성장을 거듭한 손꼽히는 학원이다. 조윤희 원장은 고향 진주에서 "학생들과 함께 감성과 상상력으로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다"고
광주지법 2형사부(염기창 부장판사)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허모 씨(25) 등 5명에 대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여호아의 증인 신도로서 2015~2017년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집총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을 들어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아 성서를 공부하고, 침례를 받았다"며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무죄를 내렸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난 이상 나와 통해야 하고 세상과 통해야 한다. '통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통에듀테인먼트 김광집 대표를 만났다. 청년 시절에는 경찰이 되기 위해 1년간 고시원 생활을 하기도 했고 장남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보험영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일들은 자신과 맞지 않았다. 더 넓은 무대에서 '통'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의 바람 때문인지 그는 자연스럽게 MC로 활동하게 되었다. 4만 원을 받고 삐에로 복장을 하고 거리에 나간 적도 있다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인 꿈나무에게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어느 나라 못지않게 교육 열기가 뜨거운 대한민국에서 영어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언어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실용 영어에 주목하고 교육 정책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다 한발 앞선 시점에 국내 영어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고심하며 원서 읽기 교육을 완성한 젊은 원장이 있다. 바로 교육의 도시 진주에 뿌리를 내린 리딩온 어학원의 조유진 원장이다. 학생들의 단계별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 중인 조 원장을 만나, 외국어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 도로에 나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고객과 약속한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야 하기에 배달 오토바이는 빠르게 질주한다.빠른 배달로 고객은 만족을 얻지만, 배달원 매일 사고의 위험을 떠안아야 한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의 이륜차 교통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2008년 발생건수가 1만629건이었던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7년 1만3730건으로 10년간 2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21만5822건에서 21만6335건으로 0.2% 증가한 데
유아·동기의 체육 활동은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돕는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발달시키고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협동심과 배려를 배운다. 최근 유아 체육의 모토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성장을 촉진하고 체육 활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야짐 · 이야스 스위밍 김해 센터는 지난해 6월에 개원해 시대의 방향성에 걸맞은 프로그램과 전문 교육으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박기수 센터장은 "교육자로서 소신과 철학을 담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간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
한국이케아는 2011년 12월 이케아코리아로 등기되었고, 그 이후 국내진출이 확정되었다. 지난날 일본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을 뒤로, 2014년 12월 광명 1호점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거대자본력을 통해 전세계에 매장을 오픈중인 전세계 최대가구업체 이케아는 1호점이 약 13만 평방제곱미터이며 단독건물만으로는 5만7천 평방제곱미터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이케아 매장이기도 하다. 국내가구업체는 해외 가구시장에 진출조차 어려웠던 터라 이케아의 진출은 국내가구업계 생태계를 흔든다는 이유로 이슈가 되었다.진출 1년 후 이케아의 성적표는 매출
만 40을 넘은 여성이 시작할 수 있는 직업은 얼마나 될까? 여기 한 여성은 그냥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사람 만나고 등산 다니고 새로운 장소에 가길 좋아하는 평범한 주부. 갑자기 어느 날, 그는 남은 인생에 대한 직업고민이 들었다. 그러다 결정한 직업이 바로 '공인중개사'였고 바로 시험을 준비했다. 생각은 단순했다. '뭐, 1년 동안 해 보고 안 되면 말지.'시작에는 느림이 없다사연의 주인공은 진주 별에 사는 공인중개사 하지숙 대표 이야기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으나, 사회경험 전무했던 하 대표의
지난 28일 SNS에 퍼진 '신림동 강간미수범'이라 불리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속 남성 A씨(30)가 심림동 주택가에서 한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 집에 침입하려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께 서울 신대방동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 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경찰은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폭행과 협박 등과 같은 행위가 동반돼야 하는데, CCTV 영상만으로는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 주거침임 협의로 입건하고, 정확
오는 9월 25일부터 500가구 이상 신축아파트 등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 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기존 영유아보육법에선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설치 규정은 권고사항에 그쳤으나 이번에 개정한 내용은 이를 의무화한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 단지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무조건 설치해야 한다. 사용검사란 건축물이 사업계획 승인 내용대로 건축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사용검사 후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
지난해 7월 붕괴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는 '불가항력'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8일(현지시간) 라오스 국영통신 KPL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수력발전용 댐인 세피안-세남노이댐의 보조댐 일부가 붕괴된 사고의 원인이 댐 기초 지반을 구성하는 토사층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제 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이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에 대한 독립 전문가 위원회(IEP) 조사결과를 발표했다.IEP는 댐 붕
서울 도심 호텔에서 마약을 대량으로 제조한 중국인 마약 제조기술자가 경찰에 붙잡혔다.28일,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인 마약 제조기술자 A씨와 원료 공급책 B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달 14일 관광 비자로 입국해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호텔에 묵으며 필로폰을 제조했다. 이들에게서 압수한 마약은 3.6kg으로 1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금액으로는 120억원에 달한다.주목할 점은 필로폰의 특성상 제조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되고 특유의 악취가 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A씨는 독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는 입하(立夏), 피플투데이는 혁신검도관을 방문했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검도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정 관장은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의 지난 인생을 풀어놓았다.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검도정 관장은 검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검도의 특성상 두뇌회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검도관의 학생들은 이미 경남도대표로 시합에 출전해 우승, 준우승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정 관장은 겸손을 잃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진주 지역에서 다른 검도관에 비해 뒤지지 않을
A씨는 지난 18일 새벽 12시 무렵, 대구 달서구의 한 피시방에 스트레스를 풀러 갔다. 심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피시방에는 게임을 즐기는 손님들이 곳곳에 자리를 채운 모습이었다.그러던 중 자리를 찾던 A씨 시선에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눈에 들어왔다. 업소에서 흡연자를 위한 공간을 따로 설치해놨지만, 흡연자는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담배를 폈다. 불쾌했던 A씨는 카운터에 이 사실을 항의했지만, 피시방 아르바이트생은 대수롭지 않게 "사장에게 '밤에는 좌석에서 피워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어처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