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점유율 1위…화웨이 제쳤다

통신 3사 5G망 공격적 투자 덕분

  • 입력 2019.05.30 12:00
  • 수정 2019.05.30 13:28
  • 기자명 박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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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주요 글로벌 이동통신장비업체들을 제치고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30일 삼성전자와 미국 IT시장조사업체 델오로(Dell’Or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G 통신장비(RAN) 매출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관 조사 결과 작년 연간 전체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6.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가 넘게 뛴 수치다. 

작년 연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1%로 1위였고 에릭슨(29.2%), 노키아(23.3%), ZTE(7.4%), 삼성전자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초기 5G 통신장비 시장 선전은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국내 통신 3사가 전국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5G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는 "5G는 4G 이동통신에 비해 20배 빠른 속도, 10분의 1 수준 지연시간, 10배 많은 동시 접속 등의 특징으로 4차 산업 혁명 관련 사업의 핵심이며, 초고주파를 사용하는 탓에 기지국 소형화와 경량화가 필수"라며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장비시스템, 스마트폰, 칩셋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5G 확대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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