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생아, '8만 3000명' 역대 최소…3년 연속 최소기록 경신

인구 구조와 혼인 감소 경향이 주요 원인

  • 입력 2019.05.29 17:18
  • 수정 2019.05.29 17:44
  • 기자명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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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 7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900명(9.7%) 줄었다.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는 계절‧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기에 일반적으로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올해 1~3월 출생아 수는 8만 3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1분기보다 7.6% 감소했으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에 1.01명을 기록, 계속 줄고 있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0.07명 감소한 수치. 당국은 이런 현상을 인구 구조와 혼인 감소 경향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통계청은 "보통 1년 중 1분기 출산이 가장 많은 경향을 보이는데, 1분기 합계출산율이 1.01명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작년처럼 합계출산율이 1.0명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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