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을 여행하다 추락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대학생 박 씨의 가족이 10억 원이 넘는 치료비 문제로 청와대에 청원글을 올렸다.박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년의 마더 포인트 인근에서 실족해 절벽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늑골 골절과 뇌출혈 등의 중상을 입은 박 씨의 치료비는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광업체는 박 씨가 실족한 시간이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에 책임지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박 씨의 가족들과 법적 문제를 다투고 있다. 게다가 박 씨를 국내로 이송하는 비용까지 2억 원의 거액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주재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유례없이 높았던 미세먼지 농도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종합대책 수립과 미세먼지 기준 강화, 특별법 제정 등 과거보다 강하게 미세먼지에 대응해 왔다"며, "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개선됐지만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잦아지고 기상 상황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록적으로 높아지면서 국민들 체감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서울시 주최 설계 공모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을 이전하는 방안의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계획이 당선되었다.서울시는 오늘 광화문 재구조화 국제 설계 공모에서 CA조경기술사사무소의 '깊은 표면(Deep Surface)'을 최종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본 공모의 경쟁률은 70대 1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광화문 광장은 약 3.7배 넓어져 탁 트인 시야와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시청에서 을지로까지 이어지던 4km 구간을 연결하는 지하광장도 함께 건설된다.그러나 이 계획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정부종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도착했다.김영철 부위원장이 17일 저녁(현지시간) 북한 고위층으로서는 최초로 직항편을 타고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이 덜레스 공항에 들어서자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정책대표가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 일정은 2박 3일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숙소는 인근의 듀폰서클 호텔이다.듀폰서클 호텔은 메이플라워처럼 국제적으로 유명한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보안 유지에 편리한 소규모 호텔을 우선으로 고려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부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이 오늘 검찰에 송치된다.박종철 의원은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수를 하던 중 현지 가이드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졌던 당시 박 의원은 ‘폭행이 아니라 다툼 과정에서 손에 맞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예천군민들은 ‘즉각 사퇴하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인천의 시민단체 활빈단이 지난 7일 박 의원을 폭행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찰 조사 10일 만인 오늘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경찰은 조사과정에
오늘 새벽 6시 40분경 시흥시 대야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근로자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현장관리자 A씨가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드럼통에 불을 피우고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콘크리트 양생작업은 콘크리트가 굳는 동안 외부 요인에 의한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작업이며, 주로 갈탄을 피워 놓고 작업하기 때문에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크다.갈탄 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30여명의 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한다.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 주요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 총수들이다. 참석자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도로 선정됐다.청와대는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작년 4월과 지난 7일에도 기업인들을 초청했던 청와대는 이번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오늘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고교 시절 코치 A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성폭행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A씨는 성폭행 후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테스트기까지 건넸으며, "아내가 의심한다"는 이유로 신 씨에게 50만 원을 건네고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정황까지 알려졌다.돈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에 경악한 신 씨는 지난해 3월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A씨는 "연인 관계였다. 아
서울 암사역 인근에서 10대 남성 A군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흉기를 휘둘러 충격을 주고 있다.13일 오후 7시경, 서울 암사동 암사역 인근에서 10대 남성 두 명이 난투극을 벌였다. 사건을 시작부터 끝까지 촬영한 한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주먹과 발길질로 시작된 싸움은 감정이 고조되며 격렬해졌다. 많은 시민들이 주변에 모여들었지만 A군이 칼을 꺼내 휘두른 탓에 쉽게 만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A군은 B군을 인근 상점 출입문 앞으로 몰아세웠고, 급기야 B군의 허벅지를 칼로 찔렀다. B군이 중
서울의료원 간호사 서 씨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서 씨가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서 씨가 남긴 SNS 메시지와 유서에는 동료들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2013년부터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한 서 씨는 평소 언니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밥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고 일했다"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후에 서 씨가 남긴 유서에는 "나를 발견해도 병원에 가지 말아달라. 죽어서도 보고 싶지 않다. 병원 사람들은 장례식장에 찾아와도 받지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1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고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실 것을 요청했으며, 시진핑 동지는 초청을 받아들이고 관련 일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8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