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30여명의 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한다.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 주요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 총수들이다. 참석자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도로 선정됐다.
청와대는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작년 4월과 지난 7일에도 기업인들을 초청했던 청와대는 이번 행사까지 주최하면서 소통을 강조하는 기존의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진행을 맡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해진 시나리오가 없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토론이 이루어지며, 기업인들과 문 대통령의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함께 노영민 비서실장·김수영 정책실장 등이 참석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인사도 참석한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과 정부 간의 대화에서 한진과 부영 등 일부 대기업이 제외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대한상의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