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본 기자는 11월4일 2014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배창섭 도서관장(인천광역시 율목도서관)을 취재하러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인터뷰를 위해 질의문을 기획하던 당시 먼저 지인 열명에게 “도서관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란 질문을 던져봤다. 그들 모두 도서관이란 ‘도서대출을 할 수 있는 곳’ 또는 ‘자율학습공간’이라고 답했다. 본 기자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도서관을 다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 관장이 바라본 도서관은 그 의미보다 한 차원 높은 것이었다.그가 말하는 도서관의 역할과 존재의미를 지금부터 들어보자배창섭 관장이 말하는 도서관의 역할배창섭 관장은 도서관의 진정한 역할은 ‘지식전달’이 아닌 ‘지식
[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한 학급에는 0점을 맞는 학생부터 100점을 맞는 학생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을 모두 같은 입시라는 틀 안에 넣어 교육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교육인가. 본디 학교란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생각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다. 또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참 인간이 되도록 길러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학교로써의 역할이며, 교사가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 김 신 교장너희는 무엇을 하고 싶니?군산중앙여고의 김 신 교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을 하고 싶는가’에 대한 생각과 ‘얼마나 이루고 싶은가’에 대한 학생
[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최근 ‘육식이 해롭다’는 인식이 사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축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양 거론되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커다란 고충을 안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협경제연구소가 최근 전국 축산농가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영농 가능기간은 평균 10.6년으로 추산되는 등, 우리나라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문제는 축산업이 연간 생산액 17조 원에 이르고 36만 명이 관련 분야에 종사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축산식품이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축산업이 무너지면 파생되는 문제가 한두 가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라는 시집이 있다. 압구정동으로 대표되는 소비와 욕망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꼬집으며 1991년 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유하의 이 시집은 발표 된 지 어언 20여년이 넘은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로 ‘치맛바람이 부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라는 약간의 변형을 거친 채. 소위 강남 학부모들의 높은 학구열과 지나친 사교육을 비판하는 의미로 패러디된 이 말은 사교육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연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약 20조 원을 육박할 정도로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사회적 병폐
[피플투데이 서성원 기자] =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예비군대대는 평범한 대학건물의 한 편에 사무실이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치 작전을 수행하는 사령부 지하벙커와 같이 정신없었다. 한쪽 벽에는 3개월의 임무수행 계획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었고, 당장 전쟁이 날 것처럼 준비된 작전소였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에 적힌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두 글귀를 좋아한다는 김태영 대대장을 만나 그가 지내온 세월과 행정심판 청구 이유 를 물어봤다. 낭중지추(囊中之錐)와 같은 인물 사기에 낭중지추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주머니 낭, 가운데 중, 갈지, 송곳 추이다. 주머니에 넣은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그 끝이 뚫고 삐져나온다는 뜻
[피플투데이 서성원 기자] = 울산지역 학교 정문에는 특이한 장소가 준비되어 있다. 마치 순찰박스처럼 생긴 이곳은 학생사랑지킴이운동본부에서 활동하는 지킴이 선생님들의 공간이다. 학교 지킴이 선생님의 활동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을 관찰하며 자살예방과 왕따를 예방하는 일이다. 울산 일산중학교의 지킴이 이삼선 수석국장을 만나 학교와 지역봉사의 자세와 그 ‘힘’의 원천이 어디인지 들어보자. Q. 지킴이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예요. 학교의 폭력과 왕따가 심해지면서 학교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았죠. 그냥 저는 지역사회에서 배구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봉사 활동 다니는 평범한 아이 엄마 중 한 명이었
[피플투데이 서성원 기자] = 공모교장제는 기존 교장자격증제 위주의 교장승진제도가 지나치게 승진에 목매는 교단의 풍토였기에 이를 혁신하고 능력과 자질 중심의 다양성을 가진 교장 승진경로를 만들어 민주적인 학교경영자를 의미로 지난 2007년 시범운영 후 2012년부터 본격시행중이다. 울산의 한 공모교장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화제다.지난 2013년 9월, 제18대 교장으로 부임이후 1년 동안 열심히 학교를 가꿔온 이연숙 교장을 피플투데이에서 만났다. 땅을 보며 걷는 우리 아이들의 불행을 걷어내고자 울산양정초등학교의 중앙입구는 여느 초등학교보다 하나같이 잘 정돈된 화단이 이상적이다.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가는
[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현대 사회에 많은 이들이 개인 이미지의 상승을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남성의 미에 대한 관심증가로 이어져 미(美)와 관련한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었다.현재 미용 산업은 사회, 문화적 흐름속에서 급격한 성장을 맞으며 미(美)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05년 3조4천30억의 규모로 집계된 뷰티시장 산업이 1년 전인 2013년엔 6조 8천 852억으로 집계되는 등 그 성장이 놀랍다. 이와 관련 미용 산업의 근간이 될 미용 교육이 미용 산업의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하게 되었고 많은 교육기관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그 중 남부대 향장미용
[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IQ 210의 '세기의 천재' 김웅용 교수의 기록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다.29일 KBS2 '여유만만'에서는 만 4살에 아이큐 210을 기록해 세계 최고의 천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김웅용 교수의 기록이 방송됐다.방송에 출연한 김웅용 교수는 "행복을 위해 나사를 탈출했다. 당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언론의 비난에 견디기 힘들었다"며 어린나이에 나사(NASA)에 스카우트 되어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 외에도 8개월 때 장기판 훈수, 1세 때 한글과 천자문 통달, 3세 때 4개 국어와 책 출간, 4세때 66학번으로 대학교 청강, 5세 때 일본 후지 TV에 출연해 미적분을 푼 등의 김교수의 기록이 차례로
[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광선 교수가 (사)한국공학교육학회 12대 회장에 선출되었다고 28일 밝혔다.김 교수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공학교육학회 국제부회장, 국제공학교육학회 운영위원, 2009년 세계공학교육 학술대회 공동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의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이다.
[피플투데이 이가영 기자] = 문화체육부 장관 정성근 후보자, 광주 광산 권은희 후보자 등 공직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공직 후보자의 윤리의식과 함께 부동산 문제가 세간의 화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인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석재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부동산투기의 핵심적 이해는 인간의 욕심, 즉 인간의 심리와 이해관계 득실에 따라 설명이 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 “욕(慾)이라는 글자의 본 자는 욕(谷)자로 원래 입구(口)위에 사람(人)과 사람(人)이 얹혀있는 형상에서 따온 말입니다. 즉, 아래 사람(人)의 먹을 것(口)을 윗사람(人)이 빼앗아 먹는다는 것이 본래 의미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피플투데이 설은주 기자] = 한국 국제법 학계의 선구자이자 현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이며, ILA 세계 국제법 협회 상임위원인 이장희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에서 28년 동안 재직하며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축적된 국제법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이장희 교수는 법학분야 이외에도 한일 역사 관계 재조명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이장희 교수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6.15 남한 공동의장으로서 지난 4월 8일 6.15 워싱턴 협의회에 초청되어 ‘한반도 통일대장전’ 로드맵을 강연하였다. 이 날 강연은 대한민국의 통일은 4단계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적· 비정부적 지원을 통해 북한의 신뢰
[피플투데이 김선호 기자] =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어린이 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도서관으로, 어린이·청소년 및 학부모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시립어린이도서관은 ‘2013년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의 공공도서관부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독서 서비스 제공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교육청에서 주관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평가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으로 교육감 상을 받는 성과를 일궈냈다. 우수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한 인재개발1979년 세계 어린이의 해를 맞이하여 5월 4일 개관한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은 본관과 문화관, 유아관의 3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수한 독서
[피플투데이 설은주 기자] = 옛 한양의 중심지였던 북촌에 위치한 서울재동초등학교는 1875년에 개교하여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초등학교이자, 백두진 국무총리를 비롯한 3명의 국무총리와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교수, 서태지, 양희은 등 문화예술인, 다수의 학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초등학교이다. 재동초등학교의 박인화 교장은 이 학교 전통인 ‘충· 효· 예· 면학’ 정신을 이어 받아 학생들에게 전통의 멋과 미래의 꿈이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성장하고 공유하는 행복한 교육재동초등학교의 박인화 교장은 학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꽃씨’와 같다고 말한다. 꽃씨 속에는 꽃의 모든 잠재력이 들어있고 적당한 온도· 양분을 주면 아름다운 꽃이 피듯이, 학생들에게 지나치거나 모
“청년실업 해소 비법 있다” 장재춘 교수, 청년실업 해소 원초적 해소방안 제시“독일식 혁신적 교육·기술개발 시스템으로 바꿔야” - 장재춘 교수·(주)제이시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글 취재 정근태 기자“청년들이 그 국가의 미래 아닌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청년실업이라는 병에 걸려있고, 청년들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하지만 국가예산만을 이용한 인위적인 정책으로는 원초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초창기 과학기술분야에 집중투자를 했듯이 경제정책과 기업의 자구노력 그리고 기업의 연구개발 및 청소년 일자리 창출에 대
사랑받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다도를 통한 어린이 인성교육’양평어린이집 천용순 원장 최근 우리 사회는 학교폭력, 왕따, 자살, 충동적 살인과 폭행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문제의 대안으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인성교육이란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 감정, 행동을 더 좋은 가치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미 어떤 가치관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성인보다는 아이들에게 효과가 훨씬 높다. 양평지역의 어린이집에서 현재 다도를 통한 인성교육을 어린이들에게 교육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양평어린이집의 천용순 원장을 만나 ‘다도를 통한 인성교육’과 어린이 교육의 현장에 대해서 들었다. 다도를 통한 어린이 인성교육
여수시복지재단 설립추진을 위한 노력작년 11월, 여수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여수시복지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여수시복지재단 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되었다. 임채욱 교수(한영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위원장으로 하여 총 14명의 민관 복지재단 추진위원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시민 모두가 동참해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건강한 지역을 만들어가자’는 설립취지를 밝히며 오는 7월, 지방선거가 끝나는 달에 맞추어 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총 60억 원 규모의 기본재산 적립을 목표로 기부와 나눔의 창구를 일원화 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실현을 목표로 하는 ‘여수시복지재단’의 설립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고자 피플투데이는 여수시복지재단설립추진
[피플투데이 이민정 기자] = 인권 고민하던 청년, '노동법 학자'로 거듭나다 이철수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 서울대 노동법 연구회장 우리나라의 노동법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왔는데, 바로 그 노동법제의 정비를 위해 분주히 활동해오던 ‘노동법 학자’가 있다. 이철수 서울대법과대학 교수가 바로 그다. 특히 이 교수는 복수노조와 창구단일화 제도, 전임지급여 등 노사관계법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던 지난해, 한국노동법학회장과 한국노사관계학회장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냈었다. 그 후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 노동법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추구해나가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듣고자 이 교수를 찾아가 보았
“경북 농어업만의 특수성과 장점을 지닌 품목과 분야를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작정입니다.”지난해 4월 제3대 경북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위원장에 취임한 박해상 전 농협대 총장(65)은 “명칭은 자유무역협정(FTA) 대책이 붙어있지만 이미 세계가 한시장이라는 것이 대세인 만큼 미래지향적인 경북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에 우선 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농촌에서 태어나 농대를 나와, 농림부 차관까지 지냈고 최근까지 농협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뼛속까지 농업인이다. 때문에 태어난 고향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에 위원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농촌 경쟁력 강화 정답은 “현장에 있다” 경북 청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어 나의 가치를 인식시키다”[피플투데이 최종구 기자] = A군은 대학 졸업 후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고 실제로 면접도 여럿 보았다. 서류전형은 100%통과. 문제는 면접이다. 이력서 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남들보다 더 많고 훌륭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지만 정작 면접에서는 탈락하고 만다. 면접뿐만 아니라 소개팅에서도 항상 쓴 고배를 마신다. A군을 오랫동안 보아온 친구나 가족들이 보는 A군의 이미지는 성실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젊은이로 인식된다. 문제는 A군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그런 이미지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누구의 잘못일까. A군의 잘못일까 아니면 A군의 진가를 몰라본 그들(면접관, 소개팅녀)의 잘못일까.정답은 자신의 진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