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위 간사 신의진 의원이 4일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 부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간사직을 사퇴했다. 이날 신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부결에 대해 미약하나마 책임을 지고 간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송도 어린이 폭행 사건 이후 새누리당은 CCTV 설치 의무화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특위 간사로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의원 한 분 한 분 찾아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해 개정안 부결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맞았다”고 했다. 한편 신 의원은 아동학대근절특위에 대한 관심 촉구와 앞으로도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4월부터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은 매달 기초연금으로 최고 20만2천600원을 받게 된다. 3일 보건복지부는 2015년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월 20만2천600원으로 정하는 내용의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제부기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애초 지난해 9월말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4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1.8%를 반영해 2015년도 기준연금액을 월 20만3천600원으로 잠정적으로 정했었으나, 1천원 적은 20만2천600원으로 금액을 조정했다. 복지부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애초 월 최고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재산신고누락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2년도 국회 정기재산공개 공보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10억5000만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A아파트 전세 임차권을 반납한 것으로 돼 있다. 이는 유 후보자가 2011년경 전세로 살고 있던 아파트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10억 5000만원을 되돌려받았다는 뜻인데, 2012년 국회공보에는 이같은 재산변동내용이 적시되지 않았다. 또한 2012년 이후 공개한 재산공개 내역 어디에도 가액변동내역이 언급돼 있지 않다. 이에 유 후보자 측은 “2010년부터 건물 임대 채무가 잡혀있던 도곡동 B아파트의 임대보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현직 여당 의원 아들이 담배 200여갑을 빼돌린 사실이 밝혀졌다. 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은 새누리당 A의원의 장남 B씨가 작년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214갑의 담배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편의점은 B씨가 혼자 근무한 지난해 12월 6일 하루에만 41건(80갑)의 담배가 결제됐다고 취소된 점을 들어, B씨가 고의적으로 비정상적인 결제취소를 반복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편의점 측은 B씨가 주로 던힐 등 외산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이를 다시 취소한 뒤 적게는 한 갑부터 많게는 한 보루씩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 편의점 측은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피해망상증으로 이사 온 이웃을 살해한 30대가 구속됐다. 26일 천안서북경찰서는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에게 흉기를 휘들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고 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40분께 천안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 8층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57)씨의 집에 들이닥쳐 박씨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찔러 박씨를 숨지게 했고 박씨의 아내(51)와 딸(21)을 크게 다치게 했으며, 이후 6층인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아내 윤모(29)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씨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 ‘피해망상 증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과 변호사를 겸직하며 수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제출받은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작년까지 변호사를 겸해왔다”며 “법무법인 매출에서 수익을 취하는 등 최근 5년 사이 연 최고 소득이 3억9987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의원은 “유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했던 작년 3월까지 법무법인에 있으면서 최근 5년간 평균 8450만원의 급여를 받아왔다”고 덧붙이며 “국회의원 수입까지 포함하면 지난 2013년 한해 수입이 4억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혼자 사는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사망 20일만에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후 2시 52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이모(61)씨의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사회복지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오래전부터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기초생활수급자로, 평소 협심증, 우울증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숨진 지 약 20일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통장이 집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주민센터에 알리자 담당 사회복지사가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신종마약 ‘허브’가 국내에 대량 유통되어 중고생도 구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른바 ‘허브’라고 불리는 신종 마약을 국내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과 투약자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일당은 허브 마약과 원료를 국내에 밀반입한 조모(43)씨와 이모(44)씨 등 2명, 판매책 40명, 구매자 61명 등 모두 103명 가량으로 경찰에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조씨 등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판매 광고 글을 올린 후 SNS로 연락해 온 구매 희망자들에게 3g당 5만~15만 원을 받고 판매했고, 조씨 등에게서 허브 마약을 구매한 사람들은 이를 되팔기도 했는데 이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서울 도심 곳곳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되었다. 25일 낮 12시께 청와대 사랑채 옆 버스정류장이 있는 인도에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경복궁 쪽에서 돌담을 넘어 살포되었다. 이 전단에는 박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고, 국정원 대선개입 유죄판결 관련 기사 내용이 포함돼있다. 또 이 전단 뒷면에는 박 대통령의 얼굴 위에 ‘그러니까, 사퇴라도 하라는 건가요?’ 라고 적힌 말풍선과 ‘응’이라는 글자, 그리고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고 쓰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1시께에도 마포구 신촌역 인근과 도심 곳곳에서도 같은 내용의 전단이 공중에서 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매년 여름·가을철 수산업에 피해를 입히는 ‘보름달물해파리’가 국내에 대량 월동했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부터 2달동안 보름달물해파리가 자주 대량 발생하는 시화호, 새만금호, 득량만, 마산만에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생물이 전남 들량만과 마산만에서 추운 겨울에도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초봄 서해와 남해에 대량 발생해 우리나라 연안류를 따라 동·서·남해 전 해역으로 이동한 후 5월~11월까지 전국 연안에 대량 출현해 수산업에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생물이다. 해파리대책반 윤원득 박사는 “지난 가을에 발생한 보름달물해파리가 겨울에 소멸되지 않고, 해를 넘겨 생존함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초연구를 강화해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올해 서울 최저시급이 6687원으로 정부의 최저임금보다 1107원 높게 책정됐다. 25일 서울시는 근로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인 ‘서울형 생활임금제’ 올해 시급을 6687원으로 학정했다고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정한 최저임금 시급 5580원보다 1107원이 많은 금액으로, 서울시는 이 시급을 올해 시 직접고용 근로자에 적용 후 내년부터 민간위탁·용역 등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시급 6687원에는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등 서울의 실정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토대로 1인근로자의 법정 월 근로시간인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월급은 1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야생진드기 바이러스가 사람 간 2차 감염되는 것이 국내서 첫 확인됐다. 25일 보건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3일 서울의 S종합병원 응급실에 패혈증이 의심되는 한 여성(당시 68세)이 위독한 채로 실려왔고, 응급실로 온지 하루만에 숨을 거뒀다. 이후 혈청 분석결과, 환자는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SFTS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숨진 환자와 접촉했던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 일부의 혈청검사를 진행한 결과, 의료진 4명이 SFTS바이러스에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고, 이들은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었다. 의료계 측은 “S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세종시에서 50대 남성이 옛 동거녀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난사해 모두 3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8시15분께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서 강모(50)씨가 김모(50)씨에게 엽총을 쐈고, 인근에 살고 있던 김씨의 아버지와 김씨 여동생의 동거남 송모(52)씨에게도 엽총을 발사했다. 이에 김씨 부자와 송씨는 모두 숨졌고, 이후 강씨는 송씨가 운영하던 편의점에 시너를 뿌린 후 방화하고 달아났다. 이후 강씨는 오전 10시6분께 금강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범행에 앞서 이날 오전 6시26분께 충남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영치돼 있던 엽총 2정을 출고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2정 가운데 1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활성화할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24일 서울시는 14년 3월 존치 결정된 세운상가와 관련된 「활성화(재생) 종합계획」을 통해 단절된 세운상가와 대림상가 간의 공중보행교를 부활시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이 계획에는 문화·관광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총 가동하여 입체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해 이 일대를 도심문화·관광·산업 거점화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나아가 서울시는 세운상가를 창업지원 타운으로 탈바꿈시켜 주변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세운상가 내 창업지원 거점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도심산업센터와 중소규모의 작업실 공방을 조성할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혼자서는 무언가를 보지도, 듣지도, 이해할 수도 없던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세계에는 늘 칠흑같은 어둠이 짙게 깔려 있어 해가 떠도 달이 떠도 기나긴 밤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태어난 지 19개월 만에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어버렸기에, 소녀는 자신의 세계가 너무도 어둡고 고요하다는 두려움 섞인 목소리조차 내뱉을 수 없었다.그런데 이런 소녀의 앞에 운명처럼 앤 설리번(Anne Sulivan)이라는 한 여인이 나타났다. 여인은 차디찬 물줄기를 쏟아내는 수도꼭지에 소녀의 작은 손을 갖다 댄 채 처음으로 ‘물(W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도심 외곽에 위치한 낙후된 철거민촌, 그 곳에 한 소년이 있었다. 붕괴직전의 그 곳에서 소년은 사방으로 갈라진 벽과 중심을 잃어 기운 축대에 의지하며 사춘기를 보냈다. 고요한 새벽마다 들려오는 이웃들의 기침 소리, 그리고 몸 가눌 곳 없이 이리저리 뒤척이는 수많은 철거민촌 가구들의 위태로움을 온 감각으로 느끼며 소년은 그 누구도 쉽사리 지켜주지 못하 는 그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몸이 아릴 정도로 추운 겨울과 봄, 여름, 가을을 보내고 여러 번의 계절을 맞으며 소년이 아닌 어른으로 성장한 그는, 수 년 사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한 우리사회 이면에 아직도 남아있는 빈곤의 그림자를 보았다. 철거물 사이로 들어오는 한줄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었더니 남이 되더라’라는 말이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후 술잔을 기울이며 꺼이꺼이 눈물을 쏟아내는 이들의 마음을 움켜잡았다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혹은 그 직전의 알 듯 말 듯 알쏭달쏭한 남녀관계에서는 일명 ‘썸’이 말이 많은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작년과 더불어 올해 역시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단어, 바로 ‘썸’. ‘썸씽’(Something)에서 파생된 이 단어에 대해 한 백과사전은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고자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일컫는 말’로 정의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호감을 가진 사람들이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는 것으로 사용되는 말인 ‘썸’은 마치 불붙은 연인들의 사랑처럼 빠르게 대한민국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며, 대중문화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김포 모텔서 부부싸움으로 불이 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1시24분경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인 30대 부부가 싸움을 벌이다 불을 질렀다. 이에 모텔에 투숙 중이던 A(41)씨가 사망하고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모텔 객실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나간 것에 화가 나 라이터로 침대 시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방화범 B(36)씨를 모텔 주변에서 긴급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말이 있다. 어떤 초콜릿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 우리의 인생도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말이다. 각양각색의 수많은 초콜릿 중 고심 끝에 하나를 선택하듯, 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서 각자의 인생을 설계한다. 이처럼 일생일대의 과감한 선택으로, 억대 연봉의 온라인 쇼핑몰 ‘스타 CEO’에서 대한민국 초콜릿 전문가로 거듭나며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이가 있다. 그녀는 바로 ‘엘리의 초콜릿’ 김선희 대표다. 억대 쇼핑몰 CEO에서 촉망받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불쌍하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박 대통령은 청와재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불어터진 국수를 먹는 우리 경제가 불쌍하다”고 말하며 올해 국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 활성화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번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됐는데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말하며 “경제가 참 불쌍하다. 그런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제 때 제 때 그런 것들을 먹일 수 있도록 좀 중요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통과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집권 3년차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