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축산전문가, 선진 축산의 미래를 그리다

  • 입력 2012.12.27 18:04
  • 기자명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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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축산전문가, 선진 축산의 미래를 그리다
송무찬|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까치농장 대표


지난 2012년 3월 한미FTA가 발효된 이후 우리 농민들의 시름과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축산 분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맞물려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총체적인 위기상황에서 한우농가의 권익을 위해 농업축산인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국한우협회의 송무찬 영주시지부장. 농심을 먼저 헤아릴 줄 아는 그의 충정은 아름답고 숭고해보이기까지 한다.

한우농가의 권익을 향한 뜨거운 열정
2012년 현재 우리의 농촌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다. 농촌의 거주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특히 노령화가 도시지역보다 급속히 진전돼 기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농촌이다. 여기에 도?농 간 소득과 생활수준의 격차는 오늘의 농촌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가슴아파하는 송무찬 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 올해 초 3년 임기의 제6대 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으로 선출된 송 지부장은 언뜻 보기에도 활력이 넘치는 ‘젊은 활동가’와도 같아 보인다.
“한우 생산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차질없이 해나갈 것입니다. 이제 농업경영인으로서 또 지역개발의 리더로서 우리 농민들이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001년 2월 조직돼 활동을 시작한 영주시지부에서 창립 당시부터 운영위원, 이사, 사무국장 등 밑바닥부터 경력을 다지고 마침내 영주시지부의 키를 잡은 그이니만큼 지부 회원들은 물론 영주시민들과 주위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그 동안 영주시지부는 호주생우 수입반대, FTA체결 반대운동, 사료값 인상 반대운동 등 대외투쟁사업과 함께 OEM 사료공급 계약, TMR 사료공장 공동 출자, 생균제 공장 출자, 건초 및 미네랄블록 공동구매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줄기차게 전개해왔으며 그러한 사업들의 성공적 완수의 이면에는 늘 송 지부장의 땀이 짙게 배어있었다.
한우사육농가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한우생산자협회로서 영주시지부는 영주시와 함께 축산진흥정책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각종 다양한 시책마련과 활동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송 지부장은 농가교육에 남다른 비전을 갖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기획, 실행하고 있다.
“영주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6년 연속으로 우수축산물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이름에 걸맞은 영주 한우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주시지부의 행사 가운데 조금 특별한 행사가 있다 바로 미래의 소비자이자 부모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주한우’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행사다. 이는 한우사랑 정서를 확산하고 한우 소비기반 확충을 통해 한우 산업의 조기 안정화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영주중학교, 영광여자고등학교, 영주고등학교, 대영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식시간을 통해 한우불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는 지난해 추석을 앞둔 9월 6일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국밥 나누기’ 운동을 펼쳐 관내 노인들에게 따스한 국밥을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대표 정준호)’가 함께 한 이 행사는 송무찬 지부장을 비롯해 김주영 시장, 심원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특작과장과 한우협회 관계자, 명예시민경찰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남은 임기동안 ‘축산 혁명’ 이룰 것  
영주시 한우농가들의 권익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송 지부장은 축산학을 전공한 정통 축산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경북대 축산학과와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농학석사 학위를 따낸 재원이다. 축산 분야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농가를 네 차례나 직접 방문해 기술을 습득했고, 학과 특성상 유례가 없는 논문을 다섯 차례나 발표했고 또 SCI논문도 냈다. 그의 학력이 단순히 이력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음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송 지부장은 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 창립 시부터 참여해 지부발전에 많은 부분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지부의 실무책임자 격인 사무국장을 맡아 지부장을 보좌, 당시 2,000만 원 수준이던 기금의 규모를 3억 원 정도로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개선에 힘을 쏟았다. 
그는 한미FTA 협상으로 인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등 한우농가들의 위기에 직면해 한우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전생을 걸고 싸워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주시지부는 2001년 창립 이래 영주시 축산진흥발전과 지역경제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FTA 체결 반대운동, 회원들에게 OEM사료 공급, TMR사료 공동구매, 생균제 공장 출자와 생산 판매, 조사료 공동구매 대행, 육질초음파진단을 비롯해 입식 및 출하상담과 축산 기자재, 동물약품 공동구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TMR 사료 공장을 영주로 유치, 최고등급의 한우를 배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습니다.”
송 지부장의 인생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의 경우 ‘축산’에 사활을 건듯 보인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축산업에 종사하지 않는다. 이른 바 ‘직업’으로서의 축산이 아니라는 것. 오로지 축산업의 발전과 우리 농촌의 중흥을 위해 온 몸을 던진 ‘순교자’와도 같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3년의 임기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거침없는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영주시지부를 성공적으로 이끈 송무찬 영주시지부장. 천혜의 자연조건과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한우 생산에 진력하며 영주시를 그가 꿈꾸는 선진 축산의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열정과 꿈이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전국한우협회 지부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발전된 지부로 만들 것을 늘 강조하는 그에게서 우리 지역사회를 굳건히 지켜가는 지도자의 면모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지난 7월 영주지역 양돈협회, 양계협회, 낙농협회, 한우협회가 공동출자하여 운영해 오던 생균제공장의 주식을 3억 5,000만 원에 인수해 한우협회가 단독 운영하여 월 25톤의 생균제를 생산 지역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미생물 생산시설에 4억을 투자하여 증설작업을 마치고 축산용, 농업용 친환경미생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생균제공장 부지에 그간의 숙원사업인 공동구매사업창고를 120평 신축 중에 있으며 2013년 1월부터 이곳에서 배합사료, TMR사료, 조사료, 생균제, 축산기자재등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공동구매해 농가에 원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막바지 정리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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