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육가공 식품의 값이 오른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부터 백설군만두 등 냉동식품 가격을 3년 만에 올린다. CJ 제일제당의 대표적인 냉동 품목인 ‘백설군만두(1.02kg)’의 값은 기존 7,480원에서 7,880원으로 조정되며 ‘비비고왕만두(420g·2봉지)’ 역시 7,980원에서 8,450원으로 오른다.
또한 냉동 육가공 식품도 마찬가지다. ‘순돼지등심돈가스(400g·2봉지)는 6,980원에서 7,480원으로 인상되고, 백설너비아니와 비비고도톰동그랑땡은 가격은 변함 없으나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을 하는 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들 제품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뒷다리살 공급물량 감소로 원가부담이 심각하다”며 “실제로는 19%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률을 각각 7%대, 5%대 수준으로 제한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초부터 국내 돼지 유행성 설사병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