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해 1월 소비자 물가지수 13개월 만에 1%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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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 1%대로 다시 올라섰다. 0%대 물가로 지속하였던 지난해와 다르게 채소류와 석유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4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서 2018년 12월 1.3%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올 1월 소비자 물가지수 105.79,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한 것을 밝혔다.

지난해 이어 저물가 영향을 받는 효과로 1월 물가 상승 폭이 더 높게 나온 것을 분석하며 지난해 동안 0%대가 이어진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0.4% 상승에 그치면서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저물가로 이끌었던 작년 기준으로 농·축·수산물은 2.5% 오르면서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였고 특히 채소류는 상승 폭이 컸는데 배추는 전년 같은 달 대비 76.9%, 무는 126.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 공업제품은 2.3% 상승, 석유류는 12.4%가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9% 올라갔고 서비스 물가는 전년보다 0.8% 상승, 외식 외 개인 서비스는 2.3%가 올랐다.
통계청 안형준 경제 동향 통계심의관은 "지난해 농산물 (역) 기저효과와 무상교육·건강보험 보장 정책 강화로 0% 물가가 지속하였으나, 올해 기저효과 종료로 물가상승률이 1% 초중반 수준으로 갈 것"을 예상했다.

이번 통계청은 조사항목에 최근 마스크 등 위생용품 가계지출에 대한 예비 조사항목에 포함하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물가 반영 지표는 이달 물가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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