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Of Atelier, 꽃으로 물든 감성

목수연 Loa Flower 대표 김은비 기자l승인2019.09.09l수정2019.09.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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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인공지능이 대체 할 수 없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창의성과 예술성이 갖는 의미가 확장되며 전도유망(前途有望)한 분야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중에서도 새롭게 형성된 국내의 꽃 문화는 일반인들의 삶 깊숙이 파고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감각적인 손길로 재탄생시키는 꽃 전문가, 플로리스트에 대한 위상이 드높아진다. 목수연 대표는 "성숙한 꽃 문화 양성을 위해 플로리스트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경남 진주에서 피어난 Loa Flower(이하 로아 플라워)의 운영 철학을 소개했다. 꽃과 함께한 목 대표의 지난 인생을 통해 플로리스트로서 갖춰야할 자질에 대해 들어보았다.

제인 패커(Jane Packer) 
'브리시트 모던 디자인의 상징'으로 불리며 우아함과 신선함을 갖춘 창의적인 플라워 디자인으로 영국 왕실은 물론 영화계, 패션계에서도 주목받았다. 런던 거리에 1981년 플라워샵을 오픈했고 이후 뉴욕,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플라워샵과 전문 스쿨을 열어 자신의 뒤를 잇는 감각적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제인 패커의 '전문성'을 담다
영국 현지에서 제인 패커 플라워 스쿨에서 플로리스트 전문 과정(Jane Packer Professional Course)을 수료하고 스탭으로 차출돼 실무 경험을 쌓은 목수연 대표는 지난 2014년 경남 진주에 로아 플라워를 창업했다. 그동안 익혀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플라워샵 대신 전문 직업 교육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공간을 완성했다. 

로아 플라워는 꽃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열린 아뜰리에다. 일반인도 전문 플로리스트처럼 꽃의 기본기를 익히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로아 플라워의 수업은 제인 패커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 과정을 착안했다. 신선하고 다양한 꽃을 사용하되, 색상을 섞지 않아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둔다.

취미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세분화된 커리큘럼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심도 깊은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편성해 일회성에 머물기보다 꽃에 대한 새로운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로아 플라워에서는 목 대표처럼 플라워 샵 창업을 목표로 하거나 현직 플로리스트를 위한 전문 플로리스트 과정도 별도로 개설되어 있다. 평소 자신이 느꼈던 부족한 바를 세심하게 체크하고 목수연 대표의 맞춤형 지도로 실력을 한층 발돋움하도록 돕는다. 

목수연 대표는 모든 수업에서 화려한 겉모습에 치중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하길 조언한다. 숱하게 부딪히는 과정이 없이는 좋은 결과란 없다. 채워지지 않는 실력을 쫓기 급급하다면 이내 곧 무너지고 만다. 목 대표는 단단한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키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의 디자인에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 실제 많은 수강생들이 부딪히는 어려움은 정형화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시작된다. 그는 “꽃에는 정답이 없다”며 배운 기법들을 바탕으로 집중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이렇게 2년 이상의 수련 기간을 함께한 수강생들에게 플로리스트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뢰받은 웨딩이나 파티 행사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수강생(플로리스트)이 발휘하는데 조력한다. 목 대표는 “플로리스트가 예쁜 직업, 편안한 직업처럼 보이지만 체력과 창의력, 감각 등 다방면에 걸쳐 필요한 자질이 많다”며 플로리스트로서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활동할 것을 강조했다. 


김은비 기자  eunbee1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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