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 열어

정규직 전환율 0…일부 파견·용역 업체 갑질 횡포 부려 김기영 기자l승인2019.06.10l수정2019.06.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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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0일 청와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과 함께 국립대병원 파견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계약만료가 한 달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3개 산별연맹 국립대병원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은 수차례 면담과 기자회견, 집회, 천막 철야농성, 공동파업을 진행했지만, 국립대병원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는 등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특히, 3개 산별연맹은 계약이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 일부 파견·용역 업체들이 노골적으로 일부 조합원들을 해고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갑질을 자행하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정부가 '계약 연장을 남용하지 말고 계약만료 시점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여전히 0%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포하고, 생명안전업무는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3개 산별연맹은 오늘부터 청와대 앞에서 공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정규직 전환이 지연된다면 이번달 26일에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2차 공동파업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김기영 기자  pppig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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