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반민해방실천연대 등 민족민주노동단체는 18일 12시 30분에 광주 망월동 구모역에서 5·18 영령들을 기리는 합동 참배를 진행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등 16개 연맹, 조합원 5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자리를 옮겨 오후 2시부터 시작한 광주 금남로 본무대에서 열린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5·18 관련 망언과 폄훼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면서 “진실 규명과 학살의 주범을 반드시 징치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렸던 5·18 국가 기념식에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5·18 망언을 징계해라’, ‘독재자의 후예는 물러가라’는 구호와 함께 저지에 나섰다.
이와 함께 추도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최근 잇따라 5·18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겨낭한 발언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