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샘 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 전 의원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당시에 '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를 통해 수강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끈 바가 있다.
이후 학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샘출판과 한샘학원을 설립해 회장과 이사장을 지냈고, 월간 '우리시대'와 '대학으로 가는 길' 발행인을 맡는 등 다양한 출판사업을 추진했었다.
1996년에는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교육평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0년에는 당적을 새천년민주당으로 바꿔 재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화자 씨와 자녀 영진, 정원 씨가 있으며 빈소는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5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