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으로 주형철 대표가 선임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보좌관으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강연에서 이른바 “해피조선”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물러난 김현철 전 보좌관의 빈자리를 메운다.
주 보좌관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NHN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IT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주 보좌관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공공정책업무 경험이 장점이다. 김 대변인은 “주 보좌관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보좌관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한국벤처투자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촉진한다. 정부 기금과 예산으로 출자한 ‘한국모태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주 보좌관의 신남방정책특별위 위원장 겸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