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 1위는 '철도와 도로 연결'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철도·도로 연결’이 33.0%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4.2%) ▲북한 원자재 수입(11.2%)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답변은 22.0%였다.
그러나 실제 남북 철도 연결이 바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면제가 우선돼야 실제 착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4월엔 남북 철도관계자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서 재회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시기가 시기인 만큼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이번 회의에서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판문점선언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