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방문단, 금강산 도착 3시 상봉

기업들 무료 지원, 대원제약 보청기 지원

  • 입력 2018.08.20 14:14
  • 수정 2018.08.20 14:18
  • 기자명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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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제 21차 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하는 남쪽 방문단이 드디어 금강산에 도착했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총 197명의 이산가족상봉 방문단이 낮 12시 55분경 금강산에 도착했다. 22일까지 2박3일 동안 6차례 11시간 동안 만날 것으로 예정됐다.

특히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산가족상봉 방문단은 휴식을 취한 후 오후 3시경 금강산호텔에서 1차 ‘단체상봉’을 가지며, 개별상봉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외금강호텔에서 열린다. 22일에는 작별상봉 및 공동 점심식사를 금강산 호텔에서 11시부터 1시까지 3시간 동안 가질 예정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는 북쪽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산가족이 7명, 형제·자매와 만나는 이들은 20여명이 포함됐으며, 이산가족 상봉 당사자와 그의 가족까지 모두 합한 남쪽 이산가족은 모두 524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산가족 방문단은 19일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이산가족 등록 후 방북 교육과 건강 상태를 점검 받았으며, 1차 상봉 행사(20일~22일)에 참여하는 방문단은 20일 오전 8시 35분경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한편 북쪽 이산가족 방문단이 남쪽 가족을 찾는 2차 상봉은 오는 24~26일 열린다.

한편 정부는 이산가족상봉 인원에 고령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의료 소방인력 30여명이 함께 방문했다.

또한 기업들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기념하는 뜻으로 무료 지원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원제약은 제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1억 원 상당의 보청기와 의약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전에 신청한 26명의 이산가족을 비롯해 현장에서 추가 신청한 이산가족들에게 무료로 보청기를 제공했다.

대원제약은 청력 검사를 통해 개인에 맞는 보청기를 지급했으며, 행사 후에도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후관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B 국민은행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방문단 상봉단을 위한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

임시환전소는 사전 집결지인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 설치됐으며, 환전소는 달러화(USD) 환전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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