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는 승패를 벗어나 그 자체에 배어있는 가치로 높이 평가받는다. 합기도는 인격을 수련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무예(正統武藝)로 명성을 떨쳐오고 있다. LG무림관합기도의 정의원 관장은 미래의 무도인들을 육성하며 고유의 합기도 정신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오늘도 관원들과 함께 힘찬 기합으로 시작하는 하루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다는 정의원 관장. 부드러운 미소로 취재기자를 맞는 그는 열정과 신념의 지도자였다.
LG무림관합기도의 역사
“예의범절은 때로 학식이나 덕행보다 높이 평가 받습니다. 합기도를 통해 인성수련을 기본으로 운동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1997년부터 체육관을 이끌며 학생들을 지도해온 정의원 관장은 합기도LG무림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꿨다. 합기도에 대한 열정으로 제자들에게 고스란히 그 열정이 이어졌다. 합기도LG무림관은 지난 2년 연속 부산시장기전국합기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려한 결과의 모든 과정은 반복학습이 동반되며 무엇보다 기본 원칙에 대한 충실한 교육이 바탕 되었다. 그가 생각하는 바른 마음가짐의 시작은 띠를 매고 도복을 올바르게 갖춰 입는 자세부터이다.
지식(知識), 인성(人性), 체력(體力)
합기도는 자신의 신체와 더불어 상대방도 존중하는 대표적인 방어무술로 평가 받는다. 공격을 역이용하여 제압하는 호신술과 신체에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낙법 기술은 합기도의 중심기술이다. 정의원 관장은 힘을 겨루기보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타인을 존중하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합기도는 여느 때보다 필요하다.
현재 합기도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합기도 도장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들과 여가 활동, 단기적인 결과를 바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전통적인 수련방식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정의원 관장은 과거 합기도를 배우던 시절을 회상했다. 정숙한 분위기에 몸을 부딪혀가며 땀을 흘리고 예의를 지키며 성장했다. 그는 급변하는 세태에 무술, 무도의 개념이 본연의 모습보다 가볍게 변색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성인만큼 바쁜 일과를 보낸다. 정의원 관장은 마음껏 뛰어 놀기 힘든 환경과 시간부족으로 운동을 놓을 때 안타까움을 느꼈다. 중요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정의원 관장이 바라는 부분은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이다. 합기도는 건강한 정신이 동반되어야 하는 건강한 무도이다. 합기도LG무림관의 첫 수련은 오후부터 시작된다. 정의원 관장은 지도자로서 꾸준한 노력은 필수라고 말하며 이른 오전 체육관에서 운동으로 하루를 준비한다.
“모범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 교육입니다. 열정적인 모습을 본 학생들이 힘찬 에너지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구령에 맞춰 같은 운동을 하며 함께 땀을 흘리고 집중하는 시간은 저에게 보람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정의원 관장은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 오랫동안 체육관을 이끌어가는 비결이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진심으로 합기도와 학생들을 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함없는 정통무도인으로
정의원 관장의 고향은 하동이다. 두 명의 형과 누나를 둔 장난끼 많은 막내였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즐기며 운동을 좋아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무엇이든 끝까지 해보길 권유하셨던 부모님은 정 관장의 정신력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는 변함없는 응원과 믿음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정 관장은 10년 후에도 현재와 같은 체육관을 운영하는 모습을 그린다. 제자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후배양성에 힘쓰고 싶다는 열정을 보였다. 합기도만큼 학생들을 사랑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정의원 관장은 앞으로 훌륭한 멘토로서 더욱 입지를 넓힐 것이다.
現 합기도LG무림관 관장
대한국술합기도협회 이사
대한국술합기도협회 심사위원장
대한국술합기도협회 심판 1급
賞 2017 부산시장상 수상
부산시북구연무대회 단체연무 우승
부산시장기전국합기도대회 합기도LG무림관 종합우승
2016 부산시장기전국합기도대회 합기도LG무림관 종합우승
2011 부산시장상 수상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전통무예 시연발표회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