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위한 그녀의 특별한 라이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전하는 전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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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클레이란? 국내산 쌀과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떡으로 클레이처럼 재밌게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떡을 뜻한다. 떡을 먹거리로만 생각했던 기존의 개념에서 벗어나 클레이 교육과 요리를 결합한 새로운 교육으로 떡을 통해 인성, 감성,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웰빙 안심 먹거리라는 최고의 장점을 살리는 오감자극 요리교육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축제 및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수많은 방법으로 교육이 가능해 국내 쌀 소비 촉진과 떡 문화 보급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라이스클레이는 외국인에게도 한국을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스클레이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 울산 남구교육센터 전혜영 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전 원장은 10년간의 봉사 경험과 함께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된 라이스클레이를 통해 전문 기술을 취득할 수 있었으며, 이전의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문고 자체 센터 내에 작은 도서관에서 독서지도와 독서경진대회를 장려하는 활동을 도맡고 있다.
라이스클레이는 말 그대로 떡 공예를 칭하는 말로 한국라스클레이협회 자체에서 특허를 받은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설기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라이스클레이로 데코레이션한 떡케익은 나만의 작품이 된다. 라이스 클레이로 아이들의 창의력, 탐구력, 집중력 및 소근육 발달이 이루어지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는 질 높은 자격증 취득 교육 프로그램으로 출중한 강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강사들이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울산 남부지부의 전혜영 원장은 현재 울산의 각 문화센터와 장애인 문화센터에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과 장애인들에게 라이스클레이를 교육하고 있다. 쌀 소비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전파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각별하다. 라이스클레이는 아동요리와도 접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으로 전하고자 하는 전 원장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이들의 경우 색감 혹은 캐릭터 위주로 관심을 이끌기 위한 커리큘럼이 진행되며 성인들의 경우 맛과 재료를 중심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편식이 심한 친구들의 경우 스스로 먹지는 않아도 부모님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준다는 방식으로 다가가다 보면 인식이 변화하여 골고루먹게 된다. 화이트초콜릿을 싫어하던 아이가 어머니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정성껏 포장하는 마음이 전 원장에게 전해
져 보람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현재에는 떡을 퓨전화하여 베이킹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으나, 올해 가을을 기점으로 전혜영 원장은 전통으로 떡을 만드는 고전적인 방법을 전수 받아 전통의 매력을 전해주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다.
직접 시루를 쪄서 만드는 떡이나,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도 떡으로 만들 수 있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이어나가고자 다짐한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력을 가지고 있으나, 계속해서 스스로의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전혜영 원장은 후에 자신만의 공방을 운영하며 외국의 문화에 의해 퇴색되어가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고유한 음식을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랬다. 옛것을 살려 나날이 새로워진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차근차근 행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성을 잘 부각할 수 있는 요소이자 가정주부가 재취업하기에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요리’이다. 경력이 단절되거나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하고 잘 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많은 주부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접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전혜영 원장은 이런 부분에서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지원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서도 보다 가정의 안정적인 상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는 전국적으로 한 해에 1~2회에 걸쳐 보다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특히 울산 지역에서는 강사진의 유대와 의견 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라이스클레이가 빠르게 전파되고있다. 전혜영 원장은 라이스클레이협회가 생성 단계를 지나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만큼 모두 마음을 합쳐 더 사회에 전파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편 손재주가 좋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의류학과를 진학했던 전혜영 원장은 니트에 대한 일가견으로 시작해 다양한 방면으로 나아가기도 했으나, 삶에서 중요한 ‘결혼’에 뜻을 품고 아이들의 엄마이자 사랑스러운 아내의 역할에 충실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전 원장은 차근차근 자격과정을 공부하며 삶의 제 2막을 위해 달렸다.
현재 라이스클레이협회 울산 남구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자신의 뜻을 펼치고 있는 전혜영 원장은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부인으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일에 대해 이해해줘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를 원했다.

누가 엄마들의 반란을 제지할 수 있을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전혜영 원장을 통해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말이 사실임을 느낄 수 있었다. 전 원장과 함께하는 라이스클레이 활동은 많은 사람들의 자아 형성에 뜻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Profile | 전혜영 원장
現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 울산 남구교육센터 원장
라이스클레이 1급/라이스쿨/ 떡케이크/ 우리쌀요리놀이 전문강사
앙금플라워 전문강사
유아실버놀이지도자
경력사항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 2016년 떡케이크데코레이션 경진대회 심
사위원 위촉(코엑스)
울산 야음중학교 교육복지서비스 요리체험 특강
울산 홈플러스 남구·북구·울산점 아동요리&라이스클레이 전
문강사
울산 장애인 문화센터 앙금플라워 전문강사
울산 세이브존 문화센터 아동요리&라이스클레이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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